'생식기' 황상민의 "대한민국 언론은 쓰레기"(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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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나비 작성일12-11-05 13:58 조회4,096회 댓글2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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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달 31일 채널A '박종진의 쾌도난마'에 출연한 연세대 황상민 교수는 결혼도 하지 않고 아이도 낳아보지 않았다는 이유를 들며 박근혜 후보의 여성대통령론을 비판했다. 채널A '박종진의 쾌도난마' 동영상 화면 캡처. |
이쯤되면 심리학자라는 번듯한 타이틀이 제대로 무색해졌다고 말할 수 있겠다. 얼마전 한 종편채널에 나와 ‘박근혜는 생식기만 여성’, ‘애를 낳아봐야 여성’이라는 어이없는 주장을 한 황상민 연세대 심리학과 교수가 이번 논란에 대해 ‘언론 탓’을 하며 항변하고 나섰다.
그는 지난 3일 또 다른 종편채널 프로그램에 나와 “새누리당의 기관지 같은 한 언론 매체가 왜곡해 내가 특정 사람을 비하하는 듯한 말을 거꾸로 만들었는데, 그걸 모든 신문사에서 그대로 받아 썼다. 실제로 그 녹취록이나 내용을 읽어보면 전혀 그게 아니란 걸 알 것이다”라고 주장했다.
황 교수는 또 “모 언론매체가 왜곡한 기사를 기자들이 제대로 취재도 하지 않고 모든 언론사에서 대서특필했다. 대한민국의 신문이나 언론들이 아주 쓰레기 상황이라는 걸 전부 다 자인하는 상황이 된 것이다”라고도 했다.
우선 황 교수가 “새누리당의 기관지 같은 한 언론 매체가 왜곡했다”고 말한 부분이 눈에 들어온다. 흡사 정치인들의 ‘흔한 발언’을 대한 느낌에 짐짓 놀랐다. 여야를 막론하고 정치인들이 설화(舌禍)를 일으켰을 때 면피용으로 자주 취하는 태도가 바로 ‘언론성향 탓’인 터다.
애초 그가 TV에서 박 후보를 비난할 때만해도 나름대로 ‘심리학적’차원에서 분석한 것이라고 보는 사람들도 많았을 것이다. “일면 납득은 된다”는 반응도 어느정도 있었으니 말이다.
하지만 “새누리당 기관지”라는 표현의, 반감이 다분히 섞인 듯한 이 발언은 그의 정치적 중립성을 강하게 의심받게 하고 있다. 앞으로 ‘심리학’이라는 가치중립적인 부분을 논함에 있어 더 이상 객관적인 눈을 기대하기 어렵게 됐다는 뜻이다.
황 교수는 또 자신의 발언을 “언론이 왜곡했다”, “실제로 그 녹취록이나 내용을 읽어보면 전혀 그게 아니다”라고 했다.
과연 그럴까. 이번 논란을 처음 보도한 본보는 기사 하단에 그의 ‘문제의 발언’ 앞뒤의 대목을 녹취해 전문을 실었다. 혹시나 발언의 진위가 왜곡돼 비춰질 가능성을 방지하고 최대한 독자들의 객관적인 판단에 맡기고자 했기 때문이다.
더구나 누구나 원하기만 하면 해당 방송 홈페이지에 들어가 발언 전문을 동영상으로 접할 수 있게 공개돼 있기도 하다. 언론사들이 취재도 않고 받아썼다며 “쓰레기”라고 한 그의 폭언은 이번 사건을 보도한 모든 언론들에 대한 모욕이라 할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황 교수는 언론이 어떤 부분을 왜곡했고 거꾸로 해석했는지에 대해 구체적으로 이야기를 해야 한다. 자신의 취지가 그것이 아니라면 구차하게 남 탓은 말고 소상히 해명해서 그 ‘진짜 오해’가 무엇인지 말해 대중들의 판단을 받아야 옳을 것이다.
여기에 덧붙여 그가 ‘아이를 낳아야 여성’이라는 주장을 한데 대한 해명도 덧붙여주면 좋겠다. 사람의 마음을 이해해주고 다독여줘야 하는 심리학자인 그가 대한민국의 수많은 미혼, 불임, 천주교 여성 수도자들에게 상처를 줬으니 말이다.[데일리안 = 윤경원 기자]
댓글목록
나비님의 댓글
나비 작성일
사람은 정말 인상이란걸 무시 못하는듯 합니다..어쩜 저리도 생긴데로 놀까요?
연대홈페이지에 파면을 요구해야 합니다
거머실님의 댓글
거머실 작성일종편 채널 A는 황성민을 쾌도난마에서 하차시키는 것이 마땅하다. 쾌도난마를 시청한 사람들을 바보 취급하는 작태는 교수답지 않다. 녹화테입을 보면 될 것 아닌가. 자기가 한말을 남뒤집어씨우는 못된 버릇을 고치기 위해서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