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가 말하는 국민은 본인의 업보! 국민남발하면 망합니다. 박근혜가 정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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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마닝러러 작성일12-10-30 18:05 조회5,875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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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주의의 꽃은 선거.. 그중에서도 대통령선거는 그중 으뜸이라 하겠죠.. 지금 총 3명의 후보가 각축을 벌이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 중 돋보이는 후보 한명이 있으니 바로 무소속 안철수 후보..
안철수 후보는 당도 조직도 없이..오로지 국민의 뜻이라는 미명하에 대선을 출마한 대한민국의 정치인? 정치인은 아니고.. 용기가 있는 사람입니다. 그런데 우리 안철수가 말하는 국민이 과연 누구인지에 대한 심각한 고민을 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일단 안철수가 말하는 국민의 뜻이라는거는 각종 리서치 회사가 만든 여론조사에 근거할 가능성이 매우매우큽니다. 안철수는 전국 각지를 돌아다니며 많은 사람들의 의견을 들어 출마를 결심했다고 하지만 .. 여론조사결과가 박근혜 후보보다 높게 나오니깐 그게 곧 국민의 뜻이라고 받아들일거죠.. 전국 각지에서 들은 몇사람의 의견가지고 대선출마하는 바보는 없으니깐요..
그런데 안철수가 놓치고 있는 부분이 있습니다. 안철수는 당이나 조직에 빚을 진게 없어서 떳떳하다.. 그래서 더 정치를 개혁할 적임자라고 얘기하는데 이 국민이라는 말이 참 애매모호한 표현입니다. 즉.. 박근혜후보가 말하는 국민.. 문재인 후보가 말하는 국민.. 안철수 후보가 말하는 국민이 저마다 조금씩 다른뉘앙스를 띄는데 유독 안철수 후보는 국민이라는 말을 너무많이 강조하는게 문제이죠..
만약 국민들이 정말 정치쇄신을 요구했다면 이번 총선에서 박근혜후보가 이끈 새누리당이 야권연대까지 하며 필사적으로 이기려고 했던 민주통합당과 통합진보당을 이기는 이변(?)은 없었을 겁니다. 문제는 이것 역시도 국민의 뜻이라는 겁니다. 참고로 강원도에서는 민주통합당과 통합진보당이 단 한개의 의석도 가져가지 못했습니다.
이것이 부산을 비롯한 경상도 지역.. 문재인이 출마한 부산 사하구를 제외하고는 단 한석도 가져가지 못했습니다. 반면 전라도 지역은 정반대의 모습이 나타났고.. 수도권은 대체로 야권의 승리였습니다.
그런데 안철수는 지금 야권을 지지하던 사람들의 생각만 국민의 생각이라는 착각을 하고 있는 듯합니다. 이런 사람이 만약 대통령이 된다면 대한민국에 벌어질 시나리오를 몇개 말씀드려보죠..
일단 안철수가 대통령이 되고난후.. 자신을 지지해줄 국회의원이 없습니다. 야권단일화가 성사된다면...거기에서 승리한다면 민주통합당이 지원하겠지만 민주통합당의 의원들도 쉽사리 동조하지는 않습니다 어찌되었든 뼈속까지 자신의 후보는 아니었으니 말이죠.. 게다가 다수당은 새누리당... 안철수가 내놓은 모든 정책과 법안들은 국회를 통과해야합니다. 국회 역시 대의민주주의에 따른 국민의 뜻이니깐요..만약 안철수가 이를 부정하면 안철수를 대한민국을 떠나야 마땅합니다. 이게 첫번째 문제..
그리고 다음으로 심각한문제.. 지금 안철수는 많은 사람들의 지지를 받아 여론조사가 매우 높게 나타나지만 이사람들의 구체적인 실체는 드러나지 않습니다. 안철수는 지금 대통령이 된 뒤에도 이 여론조사가 이어져 그 사람들이 자신을 끝까지 지지해줄것이라는 환상에 빠져있는거 같은데... 막상 안철수가 대통령 되면 그 사람들이 안철수를 끝까지 지지해줄까요? 일례로 노무현 전 대통령은 초반과는 달리 국정운영을 하면 할수록 지지율이 점차 떨어지고 여야간의 조율을 못해서 여야 모두에게 욕을 얻어먹는 대통령이었습니다. 언론포함해서요.. 그래서 한 말이 "대통령 못해먹겠다"라는 말이었죠...
안철수도 그렇게 될 가능성이 매우큽니다. 그런데 그때 안철수가 누구탓을 할수 있을까요? 국민탓을 할수 있을까요? 인간 안철수는 그렇게 생각할수 있어도 대통령 안철수는 그럴수 없습니다. 그렇게 되면 국정파행이죠.. 국정파행은 곧 국가의 불행입니다. 갈등과 분열만 조장되는것이죠...
이게 국민이라는 프레임에 자신을 가둔 안철수의 말로가 되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드는군요.. 결론은 안철수는 대통령감은 아니라는 말씀입니다. 모름지기 대통령이란 자신을 지지하지 않는 사람들까지 품어안고 가야하는 매우 중차대한 임무를 띈 국가원수입니다. 그런데 지금 이렇게 국민국민국민 드립치는걸 보면 마치 자신을 지지하지 않는 즉.. 박근혜를 지지하는 40~60%가량의 국민들은 다른나라 사람인것인양 취급하는것입니다. 국민이라는 말도 적당히 사용해야지... 출마선언때 국민이라는 표현을 한게 무려 20번이 넘습니다. 언듯 보면 듣기 좋아보이지만 다시 생각해보면 매우 오만방자한 행동입니다.
안철수는 부디 이 글 꼭 보셨으면 합니다. 국민이라는 표현 앞으로 좀 정확히 하시고 그만 좀 사용하셨으면 좋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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