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오랑(육사 25기) 평전을 출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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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빈사의사자 작성일12-10-27 18:04 조회4,551회 댓글2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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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지일보=송범석 기자] 12.12 사건 당시 정병주 특전사령관을 지키고자 반란세력과 교전하다 사망한 김오랑 소령의 일대기를 그린 평전이다. 김오랑은 자신의 삶에 무척 충실했으며 정의가 아니면 뒤도 돌아보지 않았다. 비록 그는 작았지만 내면에서 뿜어져 나오는 군인정신은 활화산과 같았다. 저자는 “김오랑은 전두환, 노태우 등 반란세력이 만든 오욕의 역사 한 귀퉁이에 작은 빛을 비추고 떠남으로써 참군인이 됐다”고 설명한다.
하지만 가족사는 비극이 됐고, 여전히 우리는 5.16, 12.12 등 잘못된 역사를 바로잡지 못하고 있다. 이 책은 격동의 한국 현대사를 재조명하는 동시에 ‘버려지고, 잊힌’ 참군인의 정신이 무엇인지, 김오랑을 통해 조명하고 있다.
그의 죽음을 둘러싸고, 아니 12.12의 진행 상황을 두고도 논란은 여전하다. 가해자의 입장이 다르고 피해자의 입장이 다르다. 저자들은 좀더 객관적인 집필을 위해 12.12 관련자들의 증언을 수집하고 그때의 상황을 재구성해 그들의 목소리를 전한다.
특히 가족처럼 아껴주던 박종규와의 교전 상황에서는 그의 검찰 진술 기록, 정승화의 증언을 토대로 비교적 상세히 전하고 있다. 박종규는 2009년 12.12 군사반란 30주기를 앞두고 ‘김오랑 중령 추모회’ 앞으로 보낸 편지에서 “12.12의 과실은 없고 우리 둘(박종규, 나영조)이 항암에 지쳐 누워 있으니 이제 우리 둘 모두 용서해주시고 다시는 연락하지 말아 주십시오”라며 “나는 완전한 패배자”라고 주장했다. 그 밖에도 책에서는 12.12 관련 주역들의 행적을 자세히 추적하고 있다.
저자는 “김오랑의 명예회복이 더딜수록 12.12의 종언 역시 요원할 뿐이다. 이 책이 아름다운 군인, 아니 참군인의 정신을 되살릴 수 있는 디딤돌이 되었으면 하는 게 저자들의 간절한 바람”이라고 전한다.
댓글목록
PATRIOTISM님의 댓글
PATRIOTISM 작성일
" 여전히 우리는 5.16, 12.12 등 잘못된 역사를 바로잡지 못하고 있다" 라고......???
니 혼자 그렇게 찌꺼리 십시요
PATRIOTISM님의 댓글
PATRIOTISM 작성일법적으론 문제가 있지만 역사적으론 전혀 문제가 없다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