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와 대북 풍선 날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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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경기병 작성일12-10-21 16:55 조회4,457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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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국에도 전략이 있고 효율적인 방법이 있다. 그렇지 못할 경우엔 부작용만 낳고 애국을 하지 못할 수도 있다.
대북 삐라 날리기 같은 경우가 좋은 예다. 기회만 있으면 트집 잡고 협박을 일삼는 북한을 상대로 하여 애국단체가 대북 풍선 날리기 행사를 하겠다고 사전에 통보를 하고 예고도 했으니 성질 급한 북한이 포를 쏘아대겠다고 저리 난리를 치는 것이다. 그러니까 쏘아보라고 사격 표지판을 북한의 코앞에다 갖다 대어준 꼴이 되었으니 험악한 분위기가 연출되지 않으려야 않을 수 없는 것이다. 과연 이래가지고 애국심으로 출발한 풍선 날리기 행사가 제대로 치러질지 의문이다.
여권 대선후보도 마찬가지다. 쿠데타니, 유신이니, 정수장학회니... 좌익들의 시각에 따라서는 가장 부정적인 역사를 떠안고 있는 박근혜가 애국하겠다고 전면에 나섰으니 성질 급한 좌익들이 연일 포화를 날리고 있는 것이다. 사안에 따라서는 사과도 하고 버텨보기도 하지만... 이미 육신은 만신창이가 될 대로 다 되었다.
그러니 보수 애국세력의 입장으로 보아선 박근혜를 내세워 애국하는 방법이 그 얼마나 비 효율적이고 단순무지한 방법인가 하는 자책이 드는 것이다. 이는 마치 적 앞에 사격 표지판을 갖다 대준 대북 풍선 날리기 행사와 같은 경우라 할 것이다.
전략상 풍선 날리기 행사는 날리고 나서 날렸다고 밝히는 것이 정답이었고, 보수의 대선후보는 박근혜를 2선으로 물러 앉히는 것이 정답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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