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특수부대, 한국 넘어와 GP서 정찰작전" 첩보 입수… 軍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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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천제지자 작성일12-10-16 15:44 조회7,121회 댓글4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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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어진 군기, 구멍난 철책… "전방 불안" 증언 잇달아]
4년前 귀순한 北장교 - "GP까지 걸어가 장병 부르자
속옷 입은 부사관이 나와 무슨 일로 오셨냐고 물어"
軍소식통 "GP앞까지 와 촬영" - "지뢰 매설지역도 통로 만들어 北특수부대 대낮에도 침투"
DMZ 근무했던 병사들 - "후임병만 근무, 선임은 졸아… 주적은 北아닌 간부란 농담도"
◇허위 보고해 표창까지 받아
2008년 4월 경기도 파주 지역 비무장지대(DMZ) 내 우리 군 최전방 경계초소(GP). 귀순을 하기 위해 군사분계선(MDL)을 넘은 북한군 장교 이철호씨는 GP 100여m 앞에서 항복을 의미하는 하얀 천을 흔들며 주의를 끌기 위해 권총 7발을 쐈다. 당시 GP 장병들은 겁에 질려 대응 사격도 못하고 참호 속에 숨었다고 한다. 이씨는 뒤따라올지 모르는 북한군이 두려워 철책을 따라 약 500m 달렸고, 기다리다 지쳐 풀숲에 숨어 2시간 동안 있었지만, 당시 GP 근무 장병들은 수색 시도는커녕 당시 상황 보고도 제대로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 김관진 국방장관이 15일 오후 국방부 브리핑룸에서 육군 22사단의 이른바‘노크 귀순’사건과 관련해 대국민 사과성명을 발표하면서 침통한 표정을 짓고 있다. /이준헌 기자 heon@chosun.com
이씨는 이후 GP까지 걸어가 "장병!" "장병!" 하고 외쳤다. 이씨는 15일 본지 인터뷰에서 "GP 근무병 한 명이 (저를) 보더니 그냥 올라갔고, 이후 속옷을 입은 부사관이 나와서 '무슨 일로 오셨습니까?'라고 물었다"고 했다. 당시 GP에 근무하던 장병들은 벌어진 사실을 그대로 보고할 경우 징계를 받을 것을 우려해 귀순 유도 작전을 펼친 것처럼 꾸며 상부에 보고했고, 표창까지 받았다. 군 당국은 이 같은 사실을 뒤늦게 확인, 해당 부대원들의 표창을 취소하고 중징계했지만 이 사실을 발표하지 않고 4년 넘게 숨겨온 것으로 드러났다.
◇"北 특수부대, 우리 GP 와서 정찰"
군 소식통은 "북한군 침투 부대는 자체 조사한 DMZ 내 경로(일명 통로)를 따라 한국군 GP에 접근해 정찰 작전을 펼치는 것으로 안다"고 했다. 북한군은 한국군이 지뢰를 매설한 지역에서 안전하게 드나들 수 있는 길을 '통로'라고 부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군 정보 당국은 북한 특수 부대가 한국군 전투복을 입고 GP 바로 앞까지 가서 사진 등을 찍으며, 때로는 낮에도 작전을 벌였다는 첩보도 입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군 관계자는 "우리 군도 북한군 GP 인근까지 가서 정찰 임무를 수행하는 경우가 있다"고 말했다.
◇"우리 주적은 북한군 아닌 간부다" 농담도
강원도 GP에서 군 복무를 하고 최근 제대한 김모(25)씨는 "야간 근무 때 장병들이 조는 것을 감시하려고 철책이나 담장 쪽이 아니라 근무하는 곳을 정면으로 볼 수 있는 곳에 CC(폐쇄회로)TV가 설치됐다"고 했다. 김씨는 "그래도 선임병은 CCTV 사각(死角)지대를 이용해 자고, 후임병만 근무를 서는 게 대부분"이라고 전했다.
동해안 경계 부대 출신인 전모(23)씨는 "선임은 총에 기대 자고 후임은 간부가 오는지 확인하기 위해 바다를 등지고 경계를 서는 경우가 많다"며 "농담처럼 '우리의 주적은 간부다'라고 외치기도 한다"고 했다.
군 관계자는 "장병들만 나무랄 수 없는 현실"이라고 했다. 그는 "장병들이 7시간쯤 자고 10시간씩 GOP 순찰을 돌다보니 늘 피곤할 수밖에 없다"며 "쉬는 시간에는 제초 작업 등 잡일이 많아 제대로 쉬는 게 아니다"고 했다.
장병들이 DMZ 내 작전에 투입될 때는 실탄이 지급되어야 하지만 "절차상 번거롭다"는 이유로 탄창조차 지급되지 않은 일도 있었다. 2010년 GP 근무를 섰던 오모(24)씨는 "군 생활하면서 5번 정도 사단장 등을 경호하며 DMZ로 들어간 적이 있는데, 그중 4번은 총알 없는 빈 탄창을 받거나 아예 탄창을 받지 못했다"고 말했다.
댓글목록
읍참마속님의 댓글
읍참마속 작성일
아예 전투복 벗고 빤스바람으로 맨손으로 보초서지 그러냐.
실탄도 없이 총은 뭐하러 들고 있냐.
한심한 한국군대.
최전방이 이정도니 후방은 아예 유원지 창녀수준.
휴대폰 전화걸어 영외 중국식당에 양장피,탕수육 배달시켜 45도짜리
빼갈 까먹으며 내무반에서 헤롱대면서 장기나 두겠지.
옆에서는 스마트폰으로 애인하고 음담패설
문자보내기나 하고.에라 또라이 국군 새끼들아.
이런 새끼들이 나라를 지켜?
광견병 걸린 개도 웃겠다.
지휘관이고 병사들이고 정신나간 병신들.제 정신 박힌 놈이 없다.
이러니 일본이 독도 먹으려 하고,
북괴놈들은 서울점령해서 공산화통일 선언,김정은 남북 통일대통령 하려 하는 게 당연하다.
읍참마속님의 댓글
읍참마속 작성일
약 3년 전 서울서 정규군으로 복무후 제대한 청년 이야기 들으니,
부대내에서 평일날 수송부 선임하사가
음주운전하다가 걸렸다고 한다.
그 청년이 그 당시에 혀를 차며 끌끌거리면서
하는 말,
"그런 일은 흔히 있는 일"
조슈아님의 댓글
조슈아 작성일
김장관 이후로 대한민국 군대에 신선한 바람이 조금씩 부는듯 하더니만........동무시키들 넘어올래면 수십명씩 넘어 오든가.....겨우 한마리 넘어와서 난리법석 떠는거보면 아무래도 북괴의 김관진장관 날리기 작전인듯....총소리도 상관을 죽였다는 말도...증거가 있냐고 확실하게...그리고 북괴군 부대가 그리쉽게 총소리나게 두명이나 사살하고 도망하는데 추격을 안했다는것도 믿지 못하겠고요....
요근래 종북세력은 대한민국 국군의 주적이다..또는 미사일 사거리 연장이다 하여 김정은이 서릿발 날리는 소식에 아무래도 북쪽 아이들이 잔뜩 앙심을 품고 기획한 아이디어라고 밖에는 생각이 안들어요...
proview님의 댓글
proview 작성일조슈아님 말씀에 동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