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북한 김정은 체제의 변호사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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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만토스 작성일12-10-07 11:01 조회5,991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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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북한 김정은 체제의 변호사인가
조선닷컴이 2012. 10. 7일자 기사에서 전한 김정은 북한 세습독재자의 말을 우선 여기에 옮겨 보는 것이, 최근 대선에 임하는 문재인 후보의 대북정책 발언을 비평하려는 나의 글에 도움이 될 것 같다. 신문은 김정은이 북한 보위부 내에 세워진 김정일 동상을 참배한 후에 보위부 지휘관과의 담화를 북한 조선중앙통신으로부터 인용한 내용이었다. 김정은의 이야기는 이렇다.
“보위부는 적에 대한 털끝만한 환상이나 양보는 곧 죽음이며 자멸의 길이라는 것을 인민의 가슴에 깊이 새겨 주기 위한 사업을 잘 해야 한다. 원수들의 사상문화적 침투와 심리모략 책동을 단호히 짓부숴 버리기 위한 투쟁을 강도 높이 벌이고, 어리석게도 딴 꿈을 꾸는 불순적대분자들을 단호하고도 무자비하게 짓뭉개 버려야 한다.”
나는 김정은의 섬뜩한 말을 이렇게 해석한다. 즉, 대한민국을 敵으로 지칭하고 남한에 대한 환상이나 양보가 곧 죽음이요 자멸의 길이라고 말하면서 남한의 사상과 문화침투를 위한 심리 모략책동을 철저하게 막아야 하고, 그런 책동에 놀아 나려는 불순분자들을 찾아 내어 무자비하게 처치하라는 피가 묻어 나는 듯한 지시로 말이다.
젊은 김정은이 그래도 유럽 물을 먹었으니 설마 김정일보다야 낫지 않겠느냐 라는 국민들의 한 가닥 기대를 여지없이 짓밟아 버리는 살벌한 대남엄포 발언에 대한민국 제1야당 민통당의 차기 대통령 후보인 문재인의 남북경제연합이니 평화체제니 하는 제안들이 과연 어떤 의미와 효과를 가질 것인지 참으로 억장이 무너지는 기분이다.
문재인의 대북정책 내용을 들어보면 그가 얼마나 북한에 대해 순진하고 관대한 사람인지 한 눈에 들어 올 것이다. 그는 “남북이 경제연합을 통해 사실상 통일의 길로 성큼 다가서고 국제적으로는 한반도 구상 추진을 통해 경제연합을 위한 평화적 환경을 조성할 것이다. 한국이 현대사의 비극을 딛고 평화와 희망의 메시지를 주변국가에 들려 주어야 할 때이다.” 문재인은 또 북핵문제 해결을 위해, 1) 북한 핵부유 불인정, 2) 6자회담 당사국들의 9.19공동성명 준수, 3) 북핵과 남북관계, 평화협정, 북미대화, 북일대화의 병행추진 등 포괄적이고 근본적 접근 등을 주장하였다.
문재인이 통일을 들먹이면서도 통일 후에 한반도의 체제가 어떤 것인지 즉, 자유민주주의 체제를 수호할 것인지는 입 밖에 꺼내지도 않는다. 남북이 경제연합을 통해 사실상 통일의 길로 가겠다는 의도는, 한 마디로 의식주 해결도 제대로 못하고 제 인민들을 굶겨 죽이고 있는 북한을 대한민국이 먹여 살려야 한다는 의지를 감추고 하는 말이다. 문재인의 대북굴종과 퍼주기 정책에는 그 어디에도 60여 년을 두고 벌여 온 북한의 대한민국에 대한 수도 없이 많은 반 인륜적 침략과 살인파괴 행위를 인정하고 사과하며 배상 책임을 져야 한다는 말은 한 마디도 없다. 문재인이 패망월남의 파리평화협정의 의미를 제대로 알고 있는지 의문스럽다.
이렇게 범죄집단 북한을 무조건적으로 포용하고 관대하게 퍼주자면서도 2천만 북한 인민들의 자유를 박탈하고 생사여탈권을 쥐고 흔드는 세습독재체제에 대해서는 입도 뻥긋하지 못하는 문재인이, 대한민국을 富國强兵의 나라로 확실하게 자리잡아 놓았던 박정희의 티끌 같은 정치적 오점에 대해서는 마치 흉악한 범죄자처럼 입에 거품을 물고 용서할 수 없다는 듯이 설쳐댄다. 대한민국의 변호사 자격을 갖춘 사람이 북한과 남한을 대하는 태도가 어쩌면 이렇게 다를 수 있는지 도무지 이해할 수 없는 사람이다. 문재인 그를 북한 김정은 체제의 변호사로 볼 수 밖에 없는 태도다.
북한의 세습독재자 김정은은 지금도 대한민국을 적으로 간주하고 우리의 자유민주주의 사상과 문화 침투에 전전긍긍하며 이에 동조하려는 자들을 핍박하겠다고 칼을 갈고 있는데, 대한민국을 이끌어 보겠다는 포부로 동분서주하는 문재인은 그런 북한 체제에 경제적으로 묻지 말고 퍼주자 하고, 그들이 인민들을 쥐어 짜든 굶겨 죽이고 때려 죽이든 상관하지도 않겠다는 뜻의 발언이다.
그러다가 종국에는 세습독재체제인 북한과 자유민주주의 체제인 대한민국이 통일로 성큼 다가설 것이라고 태연스럽게 국민들 바보 취급하는 발언을 하고 있다. 초등학교 아이들 앞에서 “우리의 소원은 통일……” 이라는 노래를 부르는 수준이니, 저런 인물이 세계10대 경제문화 대국 대한민국의 대통령이 되어 보겠다고 떠들고 다니는 모습에서 국가의 미래에 어두운 그림만 떠 오른다.
문재인씨, 당신은 대체 대한민국의 主敵 북한 세습독재제제에 무슨 씻을 수 없는 죄를 지었길래 그토록 그들의 범죄행위를 없었던 일로 하고 무조건 퍼주어 독재자 김정은이 2천만 인민들을 끝없이 핍박하도록 관대하고 비굴한 태도를 보이고 있습니까? 대한민국 國富를 퍼다 바쳐서 독재자와 그 일당들을 호사시키려는 당신의 진정한 의도가 대체 무엇입니까? 당신의 북한에 대한 변호사 역할에 왜 대한민국의 國富와 국민들의 생명을 담보해야 하는지 국민에게 떳떳하게 밝히지 못한다면 감히 대한민국의 대통령에 욕심도 내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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