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만갑을 시청하면서 여러가지를 새롭게 알게 되었습니다만,
그 중, 남침과 북침이라는 단어에 대해서
남한과 북한이 표현하는 방식이 완전히 다르다는 것에 놀랐습니다.

우리는 6.25를 남침(북한이 남한으로 침략)이라고 표현합니다.
그런데, 탈북자들은 이와 똑같은 의미로 북침(북한이 남한을 침략)이라고 표현하더군요.
즉, 우리는 북한이 남한 쪽으로 침략했다...라는 침략 방향의 의미로 남침이라 생각하고,
탈북자들은 북한이 먼저 침략, 즉 도발주체로서 북침이라고 표현을 합니다.
같은 의미인데, 표현하는 단어는 반대인 것입니다.

북한 사람들은 거의 대부분 6.25를 남침(남한이 북한을 침략)이라고 믿고 있다고 합니다.
그런데, 이만갑에 출연한 상류층 탈북녀가 이런 말을 하더군요.
특이하게도 북한의 상위 1% 라는, 즉 출신성분이 뛰어난 상류층에서는
북침(북한이 남한을 침략)이라는 것을 이미 알고 있다는 것입니다.
당이나 군 간부 출신들은 6.25를 직접 겪었거나 혹은 겪었던 세대로부터 들어서
그러한 사실(북한이 남한을 침략)을 모두 알고 있다고 합니다.
그들은 그러한 사실을 자기 가족이나 친척들에게는 공공연하게 말하고 있다고 합니다.

대한민국에는 아직도 6.25가 북침(대한민국이 북으로 침략)이라고 말하는 자들이 있습니다.
도올 김용옥처럼 남침도 북침도 아니다...라고 궤변을 늘어놓는 자들도 있습니다.
이정희처럼 남침인지 북침인지 대답을 못하는 자들도 있습니다.
북한 상류층에서도 6.25를 남침(북한이 남으로 침략)이라고 믿고 있거늘,
남한 좌빨들은 아직도 정신을 못 차리고 있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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