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의 반골기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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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경기병 작성일12-09-25 00:32 조회4,649회 댓글8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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밖에서 웃기는 코미디언은 집에 들어와 웃지를 않는다고 합니다. 안에서 자식들을 거칠게 다루는 가장은 밖에선 뜻밖에도 부드럽다는 평을 받는다고 합니다. 이처럼 사람의 행동이란 대체적으로 집안에서와 집밖에서가 같지를 않습니다.
박근혜는 청와대 시절 아버지의 자상한 조언과 호의를 냉정하게 뿌리치는 반골기질을 보여 사람들의 입방아에 자주 오르내리곤 했지요. 식탁에 모여 앉아 아버지가 까주는 알밤을 쳐다도 보지 않아 아버지의 입장을 몹시 무안케 해주었다는 일화라던가 밖으로는 최태민 목사와의 교류로 아버지의 속을 많이 썩였다는 일화는 유명하지요.
대충 집식구를 경시하고 바깥사람에 정성을 쏟는 버릇은 예나 지금이나 별반 다름이 없는 것 같습니다. 자애로운 집토끼들에 냉정하고 불손한 산토끼들을 쫓는 것을 보면 말이지요. 모쪼록 바깥세상이 만만치 않다고 하는 것을 박근혜가 환갑 넘어서라도 깨달았으면 합니다.
박대통령도 혁명을 거사했던 영웅의 면모와는 달리 식탁에 앉아 알밤을 까주는 것을 보면 자식들에겐 매우 자상했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자고로 부모가 자애로우면 자식이 부모를 우습게 본다지요. 그처럼 지지자들이 순하면 정치인들도 지지자들을 우습게보게 되어 있습니다. 집토끼를 냉대하고 짓밟게 되지요.
댓글목록
유현호님의 댓글
유현호 작성일
인용/ 나쁜 남자 신드롬
여자는 자신이 통제할 수 있는 남자에겐 매력을 느끼지 못한다.
어딘가 종잡을수 없는 남자에게 매력을 느낀다...
동암님의 댓글
동암 작성일집토끼는 님처럼 강원도 첩첩 인제동네 먹을거라곤 송이버섯 밖에 안보이고 별로 맛도 없게 생겼는데, 넒은 도회지 강남 동네에 나갔더니 싸이도 있고 훈남도 많았던가보지요.
동암님의 댓글
동암 작성일그래도 다 죽어가던 새누리당을 두번씩이나 살려냈으니 나름 내 어깨를 든든하게 만들어준 사람이라 난 그녀에게 투표하려하오, 님은 안철수나 문제인에게 투표하시면 될듯합니다. 선거운동원이라면 너무 심하게 흑색선전하지 마세요, 문재인. 안철수보다는 그래도 노무현에 닮지 않은 후보가 박근혜 아닐까요?
핵폭탄님의 댓글
핵폭탄 작성일박사님께선 아버지를 짓밟은 패륜을 저지른 그녀보다 안철수 문재인이 올라서 구국투쟁을 하시는게 백번낫디다고 하시는걸 알아주시길 그녀가되면 북한에 끌려갈테고 그나마 보수우익을 멸종시킬것이라고
경기병님의 댓글
경기병 작성일우리들이 틈만 나면 좌익들을 향해 헌법파괴세력이라 욕을 퍼부었는데.... 박근혜가 아버지를 향해 현법 파괴새력이라 했으니.... 입이 다물어지지 않습니다.
초록님의 댓글
초록 작성일
경기병님께... 늘 경기병님의 글을 의미있게 보고 있습니다. 그런데 최근에 와서 느끼는 점인데, 말입니다. 아무리 박근혜에 대한 몽니라고 이해를 하려고 해도, 경기병님의 글 내면에는 박근혜의 단점과, 실수, 그리고 약점들을 하나하나 들추어 내어서, 바야흐로 이곳에 있는 회원님들의 판단을 흐리게 한다는데 일조를 하고 있다는 것을 경기병님께서는 느끼지 못하시는지요? 이 시점에서 박근혜의 대안인 새로운 후보가 나와야 새누리당의 가장 확실한 대안이라고 말씀하시는데, 그런 사람이 있습니까? 있으면 저도 경기병님을 따를 것입니다.
저와 같은 무지렁이는 아직도 판단을 못하고 박사님께서 100원에 아버지를 팔았다 하시면, 그런 줄 알고, 또 박근혜의 기자회견을 보면 그것도 맞는 것 같고.... 불확실성의 시간들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고민도 하고, 실망과 낙심도 하다가, 그래도 작은 등불이라도 빛이 보이면 그리로 가 볼까하며, 오늘 아침에도 고민에 또 고민을 합니다. 힘이 되는 글을 써 주십시요, 것도 아니면 침묵은 어떨까요? 아침부터 불편하게 해 드렸다면 정말 죄송합니다.
경기병님의 댓글
경기병 작성일
밖을 떠도는 집토끼들의 심정이 거의 저와 같을 겁니다.....
대안은 박근혜의 변화이고
변화를 할 수 없다면 후보자리를 다른 사람에게 양보하는 것이 좋겠지요.
그도 저도 안 된다면 여권 필패는 피할 길이 없습니다.
호랑이울음님의 댓글
호랑이울음 작성일
댓글을 달으신분들의 심정을 이해합니다. 지박사님께서 아버지를 100원에 팔았다고 하신 말씀이 과연 박근혜, 아니 자유
대한민국의 패망을 바라고 하신 말씀일까요?. 요즘 젊은층은 무조건 안철수 현정부 타도라면 어쩔수없이 이들의 비위도 마춰주지않으면 안될 정치판이 않이겟습니까. 그 옛날 흥선 대원군이 "바지가랭이를 기어나갓는데" 이렇게라도해서
빨갱이 정권의 재등장은 막아야지요. 제생각으론 그래도 우리는 박근혜를 밀어야 된다고 감히 말씀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