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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2500만 원을 주겠다[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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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안케 작성일12-09-14 00:23 조회6,095회 댓글2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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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선 2500 만 원을 주겠다[27]

준호 아내는 명동 지사장에게 전화를 걸었다.

“어제 저녁에 지민이 부채가 4000만 원이 아니고 1억 2천 만 원이라는 것을 지민이 아빠가 알았다. 지민에게 왜? 거짓말을 했느냐고 다그쳤다. 지사장님이 아빠한테 다 말하지 말라고 해서 그렇게 했다고 실토를 하였다.”

“지민이 아빠는 너무나 화가 나서 지민에게 너, 내 딸 아니야!”

“아빠인 나는 속이는 너 같은 딸 둔 적 없어!”

“그 돈 난 몰라!”

“네가 벌어 갚든지 말든지 알아서 해!”

“당장 나가,”

“나가란 말이야!”

“보기 싫어, 당장 내 앞에서 없어져 버려!”

“지민은 아빠의 호통에 엄청난 충격에 휩싸였다. 지민은 갑자기 허 허하고 옥상으로 뛰어 올라가서 아래로 뛰어 내려 죽겠다고 하면서 히죽히죽 웃고 있었다.”

지민이가 정신 이상 증세를 보였다.

때문에, “아산병원 응급실에 갔다 왔다”는 이야기를 하였다.

그리고 지민이 아빠도 화가 나서 지사장 그년을 당장 죽여 버리겠다고 부엌칼을 들고 나가는 것을, 지금 지사장은 회사에서 퇴근하고 없다고 말렸다. 그러면서 지민이 와 내가 억지로 붙잡아 놓았다고 하였다.

그런데 지민이 아빠도 지민이 부채가 1억 2천 만 원이라는 사실에 충격을 받았다. 또, 지민이가 아빠를 속였다는 배신감으로 더 이상 살고 싶지 않다고 승용차 조수석에 연탄불을 피워 놓고 “자살”을 시도 했다는 이야기도 하였다.

“이 같은 사실을 전화로 전해들은 지사장은 깜짝 놀랐다!”<혹시 지민이 아버지가 회사에 찾아올지 모른다. 때문에, 빨리 자리를 피해야 되겠다고 생각하였다. 그는 직원들에게 지방에 출장 갔다고 말하라고 일렀다.>

‘그는 참으로 입장이 난처하였다. 또, 무섭고 두려웠다.’

“지금 급한 일로 지방 출장 중이니, 서울에 올라가는 데로 연락을 하겠다고 말하고 급히 전화를 끊었다.” 그리고 그는 얼마의 돈을 마련하여 이 급한 불을 꺼야 되겠다고 생각하였다. 돈을 마련하기 위해서 얼른 간부회의를 소집하였다.

지민이 아버지가 무서웠다. 눈에서는 살기가 있어 보였다. 전쟁터에서 전투를 했던 역전의 용사다. 그를 함부로 회사에 가스통을 메고 오지 못하게 우선 얼마의 돈을 마련해 주어야 되겠다고 그는 생각 했던 모양이었다.

며칠이 지났다.

회사에서 퇴근한 딸아이 지민이의 ‘표정’은, 평소와는 달리 무척 밝았다.

지민은 이렇게 말했다.

지사장님이 우선 ‘2천 5백 만 원’을 마련해 줄 테니, 사채부터 먼저 상환 하는 것이 좋겠다고 하였다.

자신의 카드로 결 재 해 주겠다고 했다는 것이다.

“준호는 이 금액 가지고는 어림도 없다고 생각하였다!”

그러나 그는, 우리 집에 와서 ‘지사장 자신이 다 책임지겠다고 했으니, 다 책임지겠지?’ 하는 생각으로 준호는 차분히 기다려 보기로 하였다. 다만 이번 일로 ‘30년 가까이 부은 아내의 생명보험을 해약한 것이’ 마음이 아팠다. 하지만, 생명보험을 해약하여 사채를 상환한 그 ‘영수증도 그 지사장이 처리해 주겠다고’ 하면서 가져가지 않아 던 가? 그는 아내가 상환한 2천 만 원도 돌려줄 것이라고 잔뜩 기대를 하고 있었다.

준호는 긴가민가했던 것이 현실로 다가 왔다는 것에 아주 고무되어 있었다.

‘가스통을 메고 회사에 찾아가서 불 확 싸질러 버리겠다고 지사장에게 협박했던 것이 좀 미안하였다.’

아니야!

‘미안할 것 까지는 없어!’

‘회사에도 책임이 있는 거야?’

‘이 많은 부채를 우리 지민이 혼자서 다 뒤집어 쓸 수는 없지는 않는가?’ 전화기를 집어 던지며 가스통을 메고 갔다고 소리 질었던 것이 효과를 본 것이야?

‘아암 그러고 말 고지!’

‘준호가 그러게 설치지만 않았다면 이 돈도 건지지 못했을 것이야! 지사장 그도 우리 집에 찾아와서 실토하지 않아 던 가? 회사에 가스통 메고 찾아 올 가 봐, 가슴이 오마 조마하고 간이 콩알 만 했다고 말하지 않아 던 가?’

조그만 더 압박을 가하면 아내가 보험을 해약하여 지민이 부채를 상환한 그 돈까지도 다 받아 낼 수 있을 거라고 그는 생각하였다.

명동 지사장은 지민이가 아버지한테 진실을 말 할까 봐 전전긍긍 하였다. 그 당시에는 ‘유럽 전역에 광우병’이 전 세계를 경악 시켰다. 독일도 예외는 아니었다.

화장품은 소에서 축출한 물질로 만들기 때문에 소의 광우병에 민감하게 작용하였다. 때문에 ‘유럽 화장품 업체에서는 타격이 심각’했다. 이것을 만회하기 위해서 종업원에게 부당하게 뒤집어씌운 것이 아닌 가하는 생각을 떨쳐 버릴 수가 없었다.

하지만,

심증은 가지만 증거를 확보할 수가 없었다. 지민을 어떻게 세뇌를 시켜 놓았는지 아버지인 나에게 말을 하지 않으니 알 수가 없었다. 딸아이 지민이가 이렇게 말했다.

“오늘도 명동 전 지사장이 딸아이 일 하는 곳에 찾아 왔다고 하였다. 지민이가 야외 매장에서 골라 골 라를 외치며 일하고 있는 모습을 보고 그의 눈가엔 이슬이 맺혔다.”

‘지민아 미안 하다. 나을 용서해 다오 ……’

그와 지민이, 매장사장과 함께 점심식사를 같이 했다고 하였다. 그는 매장 사장한테 지민이 이력에 대해 대충 소개하였다. 지민은 얼굴도 예쁘고 참 똑똑한 직원이었다고 소개하였다.

춤과 노래도 잘 하고 인기 가수 친구들도 많이 있다고 하였다. 그는 매일 같이 찾아와서 지민에게 미안하게 되었다고 위로를 한다고 하였다.

“그런데 ……”

“그는 2천 5백 만 원이 전부였다!”

이런 저런 ‘핑계’를 대며 시간을 끌었다.

준호는 그렇다고 막 볼 수는 처지였다.

지민 이를 취직을 시켜 주어 ‘인질’이 되어 있기 때문이었다. 또 2500만원도 준호의 손으로 건네 오지 않은 상태였다. 그는 참고 기달 릴 수밖에 없는 처지었다.

‘악 날 한 인간들!’

‘더러운 인간들!’

지민을 ‘철저히 세뇌시켜서 인질로 방패’삼아 그 들이 우리 부부 앞에서 쇼를 했다는 사실을 이제야 알게 되었다.

‘저 놈의 회사를 폭파시켜 버릴까 봐, 준호는 울분을 토했다!’

인터넷에도 올리고 금융감독원에 민원을 제기해야 되겠다고 하였다. 그렇게 하면 속은 시원 할지 모르나, 지민이도 힘들어 지고 2500만원도 주지 않을 것이다. 때문에 아내는 조금만 더 기다려 보자고 하였다.

- 계속 -

댓글목록

심심도사님의 댓글

심심도사 작성일

어재 이상하게
소설 같다는 뜻으로 표현했는 데.....
그럴것 같다는 게 99%임

안케님의 댓글

안케 댓글의 댓글 작성일

아! 그렇습니까?
아무튼 저의 글에 관심을 갖고 댓글로 지적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참고하겠습니다.
편안한 밤 되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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