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동 지사장이 집에 찾아 왔다[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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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안케 작성일12-09-10 00:03 조회6,300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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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동 지사장이 집에 찾아 왔다[23]
며칠 후, 일요일 아침이었다.
“말라마 코리아 명동 여, 지사장이 우리 집에 온다는 연락이 왔다. 미혼인 그는 원 룸에서 우리 지민이 와 함께 생활을 하고 있었다. 때문에, 지민이가 입던 옷을 다 가지고 온다고 했다. 차에서 집까지 옮기는데 좀 도와 달라는 것이었다.”
지민이 와 준호는 지사장 일행이 타고 온 승용차 앞에까지 마중을 나갔다. 지사장과 함께 여 사원 셋이 차에서 내렸다. 지사장이 준호에게 공손히 인사를 하였다. 함께 온 여 사원들도 따라서 그에게 인사를 하였다.
차 트렁크에서 딸아이 옷, 세 보자기를 내렸다. 그는 제일 먼저 보자기 한 개를 들고 낑낑거리며 집으로 왔다. 딸아이의 안내를 받으며 지사장 일행도 옷 보자기를 두 명이 한 개씩 들고 따라 들어 왔다.
지사장은 거실 쇼 파에 앉은 준호 앞에 ‘무릎을 꿇고 앉아다.’ 직원들도 그 옆으로 꿇어앉아다.
“아버님께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합니다.”
“모든 것은 제가 다 책임지겠습니다!”
“정말 시원한 대답이었다.”
‘그는 속이 후련하였다.’
‘준호 자신이 한 없이 초라하고 작아지는 것 같았다. 그는 어쩌다가 이 지경이 되어 버렸나 하는 생각을 하니, 갑자기 눈물이 왈칵 쏟아 졌다. 안방으로 달려와 눈물을 훔치고 다시 거실로 나왔다. 그는 자신의 비참한 자각의 눈물이었다.’
“그는 사업부도 이후, 눈가엔 이슬이 마를 날이 없었다.”
그 잘 나가던 사업이 부도를 맞고, 사업채를 정리하였다. 그는 좌절과 절망, 에 살아갈 삶의 의욕을 잃고 술로 세월을 보냈다. 또, IMF를 불러와 그의 사업을 망하게 한 김 영 삼 정권에게 분노에 치를 떨었다.
그는 삶의 의욕을 잃고 술로 세월을 보내다가 겨우 정신을 차려 하루하루를 힘들게 살아가고 있었다. 그런데 엎친데 더친 격으로 딸아이 지민이 까지 빛 더미 수렁으로 빠져들고 말았다. 준호는 아연질색 하였다. 세상이 정말 원망스러웠다.
아내가 지사장에게 말했다.
“30년 가까이 부은 보험을 해약”하러 갈 때와 올 때, 한 없이 울었다고 하였다. 그는 아내에게도 미안하고 죄송하다고 “사죄”를 드린다고 하였다. 그러면서 그는, 아내에게 “보험을 해약하여 사채를 상환한 영수증”을 달라고 하였다.
또, 딸아이에게는 상환 할 부체가 얼마나 되는지 정확히 적어 오라고 하였다. 딸아이가 적어 온 부채 현황을 살펴보고는 카드와 신중은행은 뒤로 미루고 사채와 신용금고 부채부터 먼저 상황 해야 된다는 것이었다. ‘딸아이가 적어온 부채 금액은 약 4천 여 만원이었다.’
“그는 빛 독촉이 심할 것이라고 하였다!”
우편으로 독촉하는 것은 안 보고 무시해 버리면 된다고 하였다. 직접 방문하는 사람들이 성가시게 굴 것이라고 하였다. 전화로도 빛 독촉이 심 할 것이라고 하였다.
그러면서 그는, “집 전화번호를 다른 번호로 바꾸라고 하였다!” 전화기도 상대방 발신 번호가 찍히는 것으로 ‘교체’하라는 것이었다. 또, 지민이 휴대폰 번호도 바꾸라고 하였다.
그리고 지민이 직장도 자기가 잘 아는 이 화장품업계 사장들에게 알아 봐 주겠다고 하였다.
“또, 자신이 잘 아는 형사가 있는데 그 형사에게 이야기하면 도움이 될 것이라고 하였다. 그러면서 그는, 모든 것은 자신과 의논하라고 하였다. 그 들은 아내와 준호에게 이렇게 안심을 시켰다. 또, 너무 걱정 말라고 위로도 해 주었다!”
“명동 지사장은 회사 업무상, 이런 일을 많이 처리해 보았다고 하였다. 그는 여자지만 남자 못지않은, 이런 일을 많이 처리해 본 전문가라고 하였다!”
“그러면서 그는 지민이 아버님이 너무 무섭다고 하였다!”
“어찌, 그리 말씀도 논리정연하게 잘 하시느냐고 하였다!”
“옆에 있던 준호 아내가 남편의 이력에 대해 간단히 소개했다!”
“지민이 아빠는 월남 참전 용사로서, 월남 전사에서 최대격지 앙케 전투에서 수 십 번 죽을 고비를 넘기고 구사일생으로 살아 돌아 왔다고 하였다. 극동건설과 미동건설에서 중장비 기사로 일했다고 하였다.” 나하고 ‘결혼 3개월 만에 사우디아라비아로 출국’하여 돈을 많이 벌어 와서 지금 이 집을 구입하였다.
“사업도 크게 하여 돈도 많이 벌었다!”
하지만, IMF 때 부도를 맞고 지금은 어렵게 살아가고 있다고 하였다. 지금은 마음을 달래기 위해서 인터넷에 글을 쓰고 있다고 하였다.
“그러셨군요!”
지민이 아버님은 ‘글을 쓰는 분이시라’ 말씀도 그리, 논리정연하게 잘 하시는 것 같다고 하였다. 그러면서 그는 지민이 아버님이 보통분이 아니라는 것을 알았다는 듯이 고개를 꺼덕이었다. <이 아저씨 정말 배포도 있고 당당하고 말도 논리 정연하게 잘하는 것을 보니, 보통 사람이 아닌 것 같다.>
“사실은 지민이 아버님이 그러 하시지 않아 다면 지민이 집에까지 찾아오지 않아 을 것이라고 실토를 하였다. 혹시나 회사에 가스통 메고 올 가 봐 마음이 오마 조마 하고 간이 콩알 만 하였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는, 이런 일로 직원의 집을 ‘방문’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하였다.
또, 다시 준호 아내가 남편의 성격에 대해 ‘대변’하였다.
“지민이 아빠는 전쟁터에서 전투를 했던 사람이기 때문에 무서운 것이 없는 사람이라고 말했다. 또, 보기는 저래도 화나면 물불 가리지 않는 사람이라고 하였다!”
“그 때 지사장님이 우리 집에 찾아오지 않겠다고 했으면 아마 가스통 메고 회사에 찾아 갔을 거라고 하였다. 저 이는 한번 한다면 하는 사람이라고 말했다!”
그때 지민이가 회사 사정으로 을지로에 있는 악덕 사채업자에게 사채를 대출 받았다. 그 ‘대출금을 상환 하려고 해도, 그 들은 차일피일 미루고 자리를 피하는 바람에 금리는 눈덩이처럼 불어’났다. 지민이 혼자서는 그 대출금을 도저히 상환 할 수가 없었다. 그때도 지민이 아빠가 그 사채업자 사무실에 찾아가서 간단히 ‘해결’ 했다고 하였다.
지사장과 그 직원들은 고개를 꺼덕이며 아내의 말을 ‘수긍’하는 눈치였다.
그 들은 우리 부부에게 공손이 인사를 하고 돌아갔다.
‘정말 고마운 사람들이라고 믿었다!’
우리 부부는 그가 시키는 대로 하기로 의논을 하였다.
준호는 이 같은 사실을 인터넷에도 올리고 청와대와 금융감독원에 민원을 넣으려고 했던 것을 ‘일단 보류’ 시켰다.
- 계속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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