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준길과 금태섭 > (구)자유게시판(2012~2014)

본문 바로가기

System Club 시스템클럽

(구)자유게시판(2012~2014) 목록

정준길과 금태섭

페이지 정보

작성자 몽블랑 작성일12-09-08 22:26 조회4,086회 댓글1건

본문

<정준길과 금태섭>20120908

-목동에 사는 30대 음대 출신 여인들-

 

오래전 이야기다. 언론계에서 뛰어난 실력을 발휘하다가 정부 고위직에

발탁됐던
선배 한 분이 정계에 입문하게 됐다. 여럿이 모여 축하하는

자리에서 물었다.
"그렇게 양복입고 구두 신은 채 시궁창으로 뛰어드셔도

괜찮겠습니까?"


좌중에 폭소가 터졌다. 그분의 타고난 성품이나 학자같이 선비같이 살아온

그 분의 생활 자세를 잘 아는 후배들의 입장에서 볼 때 정치판이 어울리지

않을 것
같다는 공감 때문이었을 것이다.


텔레비전을 보면 K-1이니 UFC니 하는 프로 격투기가 있다.

치고 박고 꺽고 목조르고...자기가 갖고 있는 격투기 기술을 다 해

상대를 제압하는 경기다. UFC는 8각형으로 새장같이 만든 쇠창살 안에서

피투성이가 되어 죽기 살기로 벌이는 잔인한 격투기이다.

격투기 경기는 인간으로서 저처럼 잔인하고 무자비할 수가 있을까 하고

욕을 하면서도 TV에서 자꾸 찾아보게 되는 중독성이 있는 것 같아서 희한하다.


우리 정치판도 마찬가지다. 정치 현장에서 벌어지고 있는 꼴들을 보면 도저히

상식적으로는 이해할 수 없는 일들이 끊임없이 벌어지고 있다. 인간적인 신의는

따져 볼 것도 없고 온갖 부도덕과 패륜 비리 음모 술수 음해 배반이 판치고 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런 정치행태에 대해 모두 욕들을 해가면서 지켜보고 있다.


요즘 정준길이라는 사람과 금태섭이라는 사람이 정치권에서 주고받는 언쟁을

보면 27년의 우정도 신의도 의리도 저버리고 갖은 모략 술수 음해로 상대방

죽이기에 혈안이 돼 있다. 어쩌다 그들이 정치판에 발을 들여놓더니

그 지경이
됐는지...


한 사람은 박근혜의 편에서 한 사람은 안철수의 편에서 대리인의 입장이 되어

공방(攻防)을 주고받는 형식이지만 교육적, 사회적, 정치적으로 볼 때

대선(大選)을 앞둔 한국의 정치판이 사람 사는 세상의 근본을 뿌리채 흔들고

있다는 생각을 지울 수 없다.


정준길은 '안철수의 뇌물과 여자문제'에 대해 市中에 떠도는 이야기를 친구인

금태섭에게 전해 주면서 "검증에 철저히 대비하지 못하면 죽는다"고 귀띔해

줬다는 주장이고, 금태섭은 "전혀 사실무근인 것을 가지고 안철수가 대선에

나오면 죽는다"고 협박했다는 주장이다.


두 사람의 갑론을박과 관련해 눈에 띄는 것은 민주당과 안철수 측이

"事實無根인 것을 사찰을 통해 알아낸 것이 아니냐"며 정치공세를 펴는 대목과

"친구끼리의 대화가 아니라 안철수를 협박했다"는 금태섭의 주장이다.

어느 쪽 주장이 어디까지 맞는 것이고 어디서부터가 과장인지 알 수는 없다.


그러나 "사실무근인 것을 사찰을 통해 알아낸 것 아니냐"는 정치공세는 

잘못된 것이다. '있지도 않았던 일을 억지로 만들어 냈다'면 말이 되지만

'있지도 않았던 일이라면 사찰을 통해 어떻게 알아낼 수 있다'는 것인지

도무지 이해할 수 없다. 사찰을 통해 알아냈다고 하는 것은 있었던 일이라는

사실을 전제로 하는 것이라는 자가당착(自家撞着)에 빠지는 것 아닌가?


어떻든 분명한 것은 정치 전략적으로 볼 때 금태섭을 앞세운 안철수 쪽이

훨씬 앞서 있는 것으로 보인다. 금태섭은 정준길의 전화를 받은 이틀 뒤

정확히 55시간이 지나서야 성명을 발표했다. 그동안 여러 차례 회의도 하고

전략도 짜고 내외의 자문도 충분히 받았을 것이다. 거기에 민주당과

좌파 선동선전 전문가들의 아이디어까지 보태졌는지는 알 수 없지만...


그러나 정준길은 금태섭이 성명을 발표하자 한 시간 뒤에 서둘러 입장을

발표했다. 이 하나의 사실로만 봐서도 비록 떨어지긴 했어도 지난 4.11총선 때

지역구 국회의원 선거에까지 출마했었다고 하는 정준길은 전략적으로

금태섭에게 진 것이다.


정준길이 금태섭의 행태를 보고 정치에 환멸을 느꼈다고 했다는 것은

패자(敗者)의 넋두리에 불과한 것이다. 한국 정치판은 인정사정 볼 것 없는

막가판이요 개판이 된지 오래다. 금태섭이 비록 한 발 늦게 정치에

기웃거리기는 하지만
지금의 한국적 정치판에는 그가 더 쉽게 적응하고

정략적이어서
성공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길게 봐서는 모를 일이기는 하지만...


그나저나 금태섭이 성명을 통해 거론한 목동에 사는 음대 출신의 30대 여인들이

남의 입에 오르게 된 것이 딱한 일이다. 목동에 살면서 음대 나온 30대 여성들이

한 둘도 아닐 테고...그들은 인터넷에, 온갖 풍설에, 고래 싸움에 새우등 터지는

꼴이 되기 십상이기 때문이다.

복사 http://blog.naver.com/wiselydw/30146575566

댓글목록

전야113님의 댓글

전야113 작성일

친구
사이에 의리를 논하지마라 -

국제사회에서 인간적인 윤리를 논하지마라 -

나와 너 사이에는 항상 대립이 있을 뿐 -

강자가 결국 지배하는 인간사 ~~~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말고 이제부터는 빨갱이 세력을 때려잡아야 할 시간-

종북세력을 때려잡아야 한다 -

전라교주 개대중을 부관참시하여 나라의 본을 세워야 한다

- 전야 -

(구)자유게시판(2012~2014) 목록

Total 25,367건 694 페이지
(구)자유게시판(2012~2014)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추천
4577 트위트에 김정일 사진 걸어 놓은 종북 전도사 장성민 댓글(5) 조고아제 2012-09-09 4311 45
4576 안철수 아버지, 박정희와 인연 무소속 2012-09-09 4487 17
4575 (성명)TV조선은 장성민씨를 퇴출하라 댓글(3) 조고아제 2012-09-09 3809 36
4574 두두둥둥 박정희 대통령께서 재림하신단다 댓글(2) 코스모 2012-09-09 4192 16
4573 불륜과 낙태 무소속 2012-09-09 4559 18
4572 좌파 동물원에 전시된 세인트 안촬스 파푸아 2012-09-09 4070 8
4571 전라도 사람들은 모르지만 강원도 사람들은 아는 것... 댓글(2) 경기병 2012-09-09 5039 57
4570 "붉은 지뢰 알알이 박힌 조선그룹 "박사님의 말씀을 듣… 오뚜기 2012-09-09 4260 18
4569 TV조선 사태를 보고서 파푸아 2012-09-09 4404 22
4568 조선TV 장성민 사고와 새누리당 앞날.... 경기병 2012-09-09 4465 11
4567 TV조선 장모 빨갱이 자슥 궤변좀 들어보소! 현우 2012-09-09 3864 33
4566 . 댓글(2) 도도 2012-09-09 4067 17
4565 "TV조선"장성민의 시사탱크 게시판에 올랐던 글 [1] 댓글(4) gelotin 2012-09-09 12508 37
4564 정치이해 때문에 친구까지 버리다니? 댓글(2) 코스모 2012-09-09 4377 23
4563 장성민과 같은 국가반역자들을 즉결사형 집행해라. 댓글(2) 강력통치 2012-09-09 5190 58
4562 나, 가스통 메고 갈 거야[22] 댓글(4) 안케 2012-09-09 13814 12
4561 오바마·롬니, 대북 강경책 내놓아 댓글(1) 천제지자 2012-09-09 4099 19
4560 전쟁터에 배치된 영국왕자 댓글(1) 대초원 2012-09-08 4281 26
4559 재갈윤김돼중 강점기때 만든 모든 인권법 폐기 환원하라. 댓글(1) 無眼堺 2012-09-08 13159 42
4558 금태섭의 전형적인 좌빨 짓거리 댓글(7) 일조풍월 2012-09-08 12095 36
4557 안철수의 생각 댓글(5) 최성령 2012-09-08 3551 33
열람중 정준길과 금태섭 댓글(1) 몽블랑 2012-09-08 4087 11
4555 안철수를 상대로 안좋은 얘기를 하면... 댓글(4) 초록 2012-09-08 7370 20
4554 안촬스 드디어 장막 정치를 펼치다. 댓글(1) 파푸아 2012-09-08 4276 15
4553 미군 철수, 북한 인민군 2주만에 서울 함락 6주만에 … 댓글(8) 핵폭탄공격 2012-09-08 4421 21
4552 전두환과 노태우의 공로도 인정해야 한다고 봅니다 댓글(2) 핵폭탄 2012-09-08 4315 19
4551 좌파들의 착각(간단히) 댓글(1) proview 2012-09-08 3881 36
4550 장성민 시사탱크 김성욱 기자 자리 박차고 나가는 장면. 댓글(13) 너덜 2012-09-08 20288 65
4549 박근혜에 바란다 댓글(3) 강력통치 2012-09-08 5024 29
4548 자유선진당 박선영 전 국회의원에 대하여 댓글(3) 강력통치 2012-09-08 8715 25
게시물 검색

개인정보취급방침 서비스이용약관

지만원의 시스템클럽 | 대표자 : 지만원 | Tel : 02-595-2563 | Fax : 02-595-2594
E-mail : j-m-y8282@hanmail.net / jmw327@gmail.com
Copyright © 지만원의 시스템클럽. All rights reserved.  [ 관리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