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의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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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성령 작성일12-09-08 22:55 조회3,106회 댓글5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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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는 純白의 天使입니다.
그는 과학자이며 벤처기업인이고 대학교수입니다.
생김새도 善하며 언행도 매우 好感이 갑니다.
착하고 돈도 많아 여자라면 한번 탐낼만한
이 시대에 成功한 남자입니다.
연예인은 아니지만 TV에 출연하여
젊은 세대에게 막강한 지지를 받는
有力한 대통령 후보입니다.
그는 기부(寄附)의 천사이기도 합니다.
그는 가진 재산도 많아
직원에게 주식을 전부 나눠 주고
사회에 큰 돈을 기부할 것도 약속했습니다.
키다리인 그가 난쟁이인 박원순에게
지지율을 통째로 기부해
박원순서울시장을 탄생시켰습니다.
그는 열심히 일하는 천사입니다.
오죽하면 일이 바빠 아내에게 알리지도 못하고
入營열차에 몸을 실었겠습니다.
배워서 남 주려고 경영학을 열심히 공부했습니다.
의학을 공부하며 컴퓨터 백신프로그램도 만드는
超人적인 힘을 가졌습니다.
벤처기업으로 돈도 많이 벌었습니다.
그 결과로 아내와 함께 서울대 교수가 되었습니다.
그는 묵묵히 실천하는 천사입니다.
그래서 태통령에 출마한다고
단 한번도 얘기한 적이 없습니다.
출마의 辯을 묻는 기자에게
나도 몰라요 라고 겸연쩍게 답변했습니다.
시골마을에 내려가 어느 농부에게
자신은 대통령이 되는게 목적이 아니라고
겸손해 했습니다.
그는 세상물정을 잘 모르는 천사입니다.
단란한 술집이 무엇인지를 모릅니다.
룸싸롱도 모릅니다.
술도 담배도 못합니다.
여자도 모르고 도박도 못할 것입니다.
목동 어딘가에 음대출신의 사귀는 여자가 있다는 것도
물론 사실이 아닐 것입니다.
그러나 전셋집에 오래 살아서
집 없는 설움은 잘 안다고 합니다.
돈이 없어서 딱지로 집을 마련했다고 합니다.
그는 속을 드러내지 않는 천사입니다.
그의 속을 아는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자신도 모른다고 합니다.
그러나 세상은 이미 그를
대통령 후보라고 믿습니다.
그래서 檢證의 잣대를 드리댑니다.
룸싸롱은 갔으나 술은 마시지 않았답니다.
그것은 同寢은 했으나 관계는 없었다
金庫는 열었으나 돈은 꺼내지 않았다와
비슷한 변명으로 듣기에 좀 민망합니다.
그는 소통(疏通)의 천사입니다.
그는 과학자, 기업인, 교수이면서
방송출연이 제2의 직업이 되었습니다.
무릅팍도사, 청춘콘써트, 힐링캠프 등
젊은이들이 환호하는 TV프로그램에 출연하여
단박에 유력한 대통령 후보에 올랐습니다.
책 한권을 써서 일약 세계적 碩學의 반열에 올랐습니다.
전국 순회강연으로 소통의 場을 넓혀
그는 일약 소통의 천사,
소통의 천재로 등극했습니다.
그러나 그의 속셈은 이런 것 같습니다.
출마를 늦춰 檢證의 시간을 최대한 단축하여
지름길로 가려합니다.
그는 入黨이나 創黨은 하지 않을 것입니다.
왜냐하면 그런 일은
시간과 노력, 비용이 많이 듦으로
그의 趣向과는 맞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나온 것이 뻐꾸기전술이라 합니다.
그렇게 된다면 정당정치는 무덤으로 가야합니다.
그래서 혹자는 무소속 출신의 뻐꾸기대통령을
豫見하기도 하는데 나는 생각이 다릅니다.
그는 박원순學習效果를 최대한 활용할 것입니다.
박근혜가 아닌 야당이나 제삼 유력 후보자에게
기부천사답게 지지율을 통째로 넘겨 단일화를 이룩하고
그를 대통령에 당선시킵니다.
그리고는 그 정권의 초대 국무總理를 역임합니다.
언뜻 생각하면 손해나는 장사인 것 같습니다.
그가 누구입니까?
어리숙한 천재아닙니까?
그래서 누구는 그를 가리켜 뻐꾸기라고 합니다.
그 정부는 바지대통령과 실세총리의 정권이 됩니다.
그렇게 實權을 가지고 國政과 정치경험을 익인 후
그 다음 대통령이 그의 목적입니다.
그것이 나쁘다고는 할 수 없겠으나
바지대통령 임기 중 벌어질 혼란이 염려스러운 것입니다.
이 와중(渦中)에 또 하나의 천재가 등장할 찰라입니다.
그는 최근 안철수를 지지한다는
성명을 발표한 바가 있습니다.
서울대 총장과 이명박 정권의 총리를 지낸 정운찬입니다.
그는 욕심이란 약에 쓰려고해도 없을 것 같은 인상인데
알고보니 뻐꾸기를 등치는 또 하나의 뻐꾸기인 것입니다.
그는 제3지대에서 후보로 등록한 후
안철수를 끌어들여 단일화를 이룩합니다.
물론 단일화 후보는 정운찬이 되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안철수는 기부천사이기 때문입니다.
박원순학습효과로 볼 때
안철수는 그의 손을 들어주며 얼싸안고
기뻐 눈물을 흘려줄 것이 분명합니다.
정운찬.
그는 남가일몽(南柯一夢)을 꿈꾸며
각주구검(刻舟求劍)을 실천하려는 바보천재입니다.
신정아스캔들을 국민은 까마득하게 잊었다고
그는 굳게 믿는 것 같습니다.
만에 하나 그가 의도한 대로 되었더라도
신정아가 기자회견에서 스캔들을 사실로 인정한다면
그는 한방에 아웃되는 것입니다.
다시 돌아와서
안철수.
그는 국정경험이 없음을 지적하는 기자들에게
이렇게 답변했습니다.
「헤엄치는 데는 수영장이나 바다는 같다.」
나는 이 말을 듣고
안철수는 더 이상 아니라고 斷言합니다.
수영장에 상어가 있습니까?
태풍은?
쓰나미는?
수영장에 천안함이 있습니까?
수영장에 연평도가 있습니까?
이 한마디에 그의 국가관,국정관,안보관이
다 들어 있습니다.
나는 이것으로 안철수의 評價를 마치며
마지막으로 그에게 부탁합니다.
안철수는 성공한 과학자, 기업가, 교수가 되어
배워서 남을 주고
많은 돈을 어려운 사람들에게 기부하고
내친 김에 노벨상도 타는
그런 능력자가 되길 간절히 원합니다.
그것이 자신과 나라를 위하는
진정한 애국자의 길이 아닙니까? 끝
댓글목록
吾莫私利님의 댓글
吾莫私利 작성일품위가 묻어나는 참 좋은 글 감사합니다. 추천 기쁘게 드리고 최성령님을 또 한번 생각합니다.
전야113님의 댓글
전야113 작성일
미래학
공부가 따로 없습니다
멋지게 한방 올렸네요 - 추천 동참합니다 !
김종오님의 댓글
김종오 작성일
윗 글 내용이 안철수의 생각이라구요?
아마, 최성령 님의 생각이라 보여 집니다.
우리 모두의 생각들도 그 근사치일 거구요.
안철수는,
병신 육갑을 떠는 언론들을 최대한으로 놀려먹고 있는,
여론 장삿꾼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라고 봅니다.
그는 과학자요 기업인이며 공무원(서울대 교수)입니다.
그런 그가 박근혜와 정치적 인기(여론)를 저울대에 올려 놓곤 뭐라구요?
1~2%대 앞서거니 뒤서거니 하는 등 막상막하라구요?
천만에요.
미친놈들의 개수작들일 뿐입니다.
아무리 건달들과 사깃꾼들이 모여있는 여의도(혹은 종로통)라 지만,
정치는 정칫꾼들이 해야 하거늘,
그래, 글쟁이와 스포츠 선수를, 연예인과 씨름꾼을, 장삿꾼과 노상걸인 등,
각기 다른 취향의 사람들을 무대위에 올려놓고,
과연, '어느놈이 대통령감이냐?'고 묻는 그 따위 여론조사라는 게 어디 있습니까?
현산님의 댓글
현산 작성일
이건 분명 안철수 자존심을 건드리는 글입니다.
안철수가 다음 수를 착점하려던 바둑돌을 들고 그만 놓을 자리를 잊어버릴 것 같습니다.
천상천하의 유아독존이던 안철수를 떨게 할 글입니다. 그것도 요란한 무공이 아닌 조용한 몇 마디로.
시정이 우러나는 나즈막한 곡조이나 참 명문입니다. 이런 글이 많이 많이 퍼져 나갔으면...
최성령님의 댓글
최성령 작성일
오막사리, 전야113,김종오,현산 님.
저의 속뜻을 알아주셔서 고맙습니다.
그는 잠시 나타나는 신기루에
자신의 운명을 맡기려는 바보천사입니다.
대통령이라는 자리가
그렇게 만만한 것인지요.
그는 자신이 대한민국 역대 대통령과 다를 것이란
환상에 같혀있는 과대망상증을 모르고 있습니다.
어느 정치평론가는 그를 가리켜
구상유취라고 폄하했습니다.
아주 적절한 표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