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 빛이 이 천만 원이나 된다[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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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안케 작성일12-09-08 00:43 조회6,232회 댓글2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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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 빛이 이 천만 원이나 된다[21]
지민이가 팀장이 된지 ‘한, 일 년 쯤’ 지나 을 때였다.
아내가 시무룩한 표정으로 말했다. 지민이가 ‘카드 빛이 약 이 천만 원’ 가량 된다고 하였다.
아니!
팀 장 월수입이 약 ‘삼, 사백만 원’ 정도 된 다고 하더니, 그 돈 다 어디 쓰고 카드 빛을 졌단 말이냐? 준호는 대수롭지 않다는 듯이 대꾸했다.
지금!
지민이가 ‘카드 빛 독촉’ 때문에 회사업무를 제대로 볼 수가 없다고 하였다. 아내가 아주 심각한 표정으로 말했다. 그러면서 아내는 자신 앞으로 가입해 놓은 ‘생명보험을 해약’해서 딸아이 카드 빛 을 갚아 주어야 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아내는 ‘눈물을 글썽’이었다.
노후를 생각해서 어렵게 ‘30년 가까이 부은’ 생명보험을 해약 하러하니 아깝기도 하였다. 또, ‘노후가 불안’하기도 하였다.
준호는 그때서야 심각한 일이 벌어지고 있다는 것을 ‘실감’하게 되었다.
그는 할 말을 잃고 멍청히 천장만 쳐다보았다. 달리 손 쓸 방법이 없었기 때문이었다. 얼마 전 준호는 ‘사업부도 여파로’ 다른 방법이 없는 실정이었다. 그는 IMF 때 가지고 있던 ‘약속 어음을 부도를 맞아 사업체를 정리하고,’ 겨우 하루하루를 버티고 있기 때문이다.
준호는 답답하고 화가 나서 바깥으로 나갔다.
마트에 가서 소주 두병 사와서 안주도 없이 그대로 ‘병나발을’ 불어 버렸다.
“그는 술이 취해 골아 떨어져 잤다!”
새벽에 준호의 ‘굴삭기를 이동해 주는 5톤 트럭기사한테서 전화가 걸려왔다.’ 집 앞에 도착해 있으니 빨리 나오라고 하였다. 준호는 정신을 차려 일을 하러 나갔다.
‘영, 작업이 손에 잡히지 않았다!’
‘자꾸만 눈물이 났다!’
‘다른 사람 보지 않게 연신 눈물을 홈쳤다!’
지민이 한데서 전화가 걸려왔다.
“아빠에게 미안하고 죄송하다고 하면서 울먹이었다!”
지민아!
“너무 걱정하지 말거라!”
“오늘 엄마가 보험을 해약해서 너 가 쓴 그 카드 대금을 다 갚아 주겠다고 하였다.”
“감사합니다. 아빠!”
다시는 이런 일은 없도록 앞으로 ‘주의’ 하겠다고 하였다. 그러면서, 딸아이는 또 다시 울먹이었다. 준호는 점심시간에도 쉬지 않고 서둘러서 작업을 일찍 마무리 지었다. 굴삭기 하루작업 ‘임대비 30만’을 받아, 택시를 잡아타고 급히 집으로 왔다.
‘아내는 얼마나 울었는지?’
‘얼굴이 퉁퉁 부어 있었다.’
‘아내를 바라보니, 그도 모르게 눈물이 왈칵 쏟아졌다.’
“아내도 따라 울었다!”
“아내와 그는 서로 부둥켜안고 한참을 울었다!”
“아내는 보험회사에 갈 때와 올 때에 전철 안에서 한없이 울었다고 하였다.” 이 보험 하나에 나의 ‘삶의 희망’을 걸어오지 않았던가? 남편사업이 부도가 났을 때도 ‘해약하지 않은 이 보험을’ 오늘 이렇게 해약 하려니 눈물이 앞을 가렸다.
“연신, 앞 사람과 옆 사람들이 힐끔힐끔 쳐다보고 있었다고 하였다.”
하지만, “자꾸만 눈물이 쏟아 졌다고 했다!”
이때였다.
“딸아이 지민이가 급하게 거실로 들어섰다!”
“아내는 딸아이를 노려보며 호통을 쳤다. 보험 해약 대금 이 천만 원, 이것 가지고는 어림도 없다고 하였다. 왜? 거짓말을 하느라고 딸아이를 나무랐다. 그래서 회사에 있는 딸아이를 집으로 빨리 오라고 호출 했던 모양이었다.”
“아내가 긴 한숨을 토해 내면서 이렇게 말했다!”
“금리가 천전부지로 치솟는 사채부터 먼저 정리하고 그 다음은 일본 사채업자들이 합법적으로 일수놀이를 하는 것부터 갚아야 되겠다고 하였다. 그리고 카드대금은 다음으로 미루자고 하였다.”
“시간이 없으니 각각 천만 원을 나누어서 두 개 팀으로 나누어서 빨리 상환하러 가자고 하였다. 아내는 사채업자 사무실을 알고 있기 때문에 혼자서 가기로 하였다. 준호는 일본 사채업자 사무실을 모르기 때문에 딸, 지민과 같이 가기로 하였다. 그리고 서로 긴밀한 연락을 하기 위해 지민이 휴대폰을 아내에게 주었다.”
“준호와 딸 지민은 강남에 있는 일본 사채업자들이 영업을 하는 사무실로 찾아갔다.”
‘창구에는 건장한 젊은 청년들이 업무를 보고 있었다.’
“딸아이는 저 뒤에 앉아 있으라고 하고 준호는 그 건장한 청년의 앞에 다가가서 앉아다. 딸 지민에게 대출해준 채무를 상환 하러 왔다고 하였다. 그러면서 그는 금리가 너무 비싸다고 투덜거렸다. 지금 당장 우리 딸아이가 대출해 간 채무를 모두다 상환 하겠다고 당당하게 말하였다.”
그러면서 그는 ‘금리를 좀 깎아 달라고’ 하였다. 그 직원은 깎아 줄 수 없다고 하였다. 준호는 다른 곳에서는 다 깎아 주는데, 왜? 여기서는 깎아 주지 않는 나고 큰 소리로 뻥을 쳤다.<사실은 다른 회사에서도 금리를 깎아 주지 않았다.>
“그 직원은 무 엇가 한참을 골 돌이 생각하더니, 컴퓨터에서 A-포 용지 수 십 장을 ‘출력’을 해 내고 있었다. 그는 출력해 낸 서류를 대략 훌 터보더니 저 뒤, 의자에 앉아 있는 딸아이 지민을 불렀다. 지민이 와 그 직원이 무엇라고 이야기를 하더니, 딸아이가 아빠는 저 뒤에 가서 앉아 있으라고 하였다. 그 직원과 딸아이는 그 서류를 쳐다보며 딸아이는 연신 고개를 꺼덕였다. 딸아이의 얼굴이 백지장처럼 굳어졌다.”
“다시 그 직원이 준호를 불렀다!”
준호는 다시 그 직원과 딸아이가 있는 창구 앞으로 다가갔다. 그 직원은 딸아이에게 “혼자오지 않고 아버지를 모시고 왔다고 딸, 지민을 힐책”했다. 딸아이가 기어 들어가는 말로 ‘금리를 깎지 말고 모두다 상황 하는 것이’ 좋겠다고 하였다.
준호는 어쩔 수 없이 그가 요구하는 대로 원금과 금리를 상황하고 영수증 받아 그 사무실을 나왔다. 그 들은 또 다른 사채사무실로 향하였다.
그때, 그 직원이 A-포 용지 50여 장에 출력해 낸 서류는 “딸아이의 모든 금융거래 정보였다는 것을 한참 후에 알게 되었다.” 그 직원은 다른 회사에서는 금리를 깎아 주더라는 준호의 말에, ‘정말 깎아준 회사가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서 딸아이 지민의 모든 금융거래 정보를 출력해 내었던 것으로 생각되었다.’
- 계속 -
댓글목록
심심도사님의 댓글
심심도사 작성일
저는 요즈음 안케님이 쓰시는 글에
재미를 붙여서 들어와서 읽곤 합니다만,
너무나 소설 같기만 해서....
그 이유요???
아무리 딸이 예쁘다지만.....
그 정도라면,
아니 저라면,
종아리 부질러 앉힐텐데......
그것도 아니구 부채를 떠 안아서 세상살이가 힘들다????!!!!!
허허......
속도 너무나 넓으신 것만 같아서....
안케님의 댓글
안케 작성일
심심도사님 안녕하세요?
제 글에 재미를 붙여서 들어와서 잃어 주셔서 정말 감사하고 고맙습니다.
그리고 소설 같기는 하지만 90%는 실제 상황입니다.
조금만 기다리며 지켜 보시면 종아리 부질러 놓지 않은 의문점이 풀릴 것입니다.
내내 건강하시고 건필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