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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요한 박사가 말하는 광주와 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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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지빠 작성일12-09-05 10:50 조회4,879회 댓글7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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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피플]연세대 의사 인요한 소장 “광주 사망자 600명 명단 봤다”
| 기사입력 2010-05-19 15:09 | 최종수정 2010-05-20 13:06     
  
 
[쿠키 사회] 1980년 5월25일 190㎝의 큰 키에 비쩍 마른 벽안의 청년이 전남도청에 들어섰다. 당시 광주는 쿠데타 세력에 의한 고립의 섬이었다. 민주항쟁의 진실이 외부로 알려지지 않는다는 사실에 광주시민들은 좌절하고 있었다. 이런 상황은 외신기자들도 마찬가지였다. 특히 시민군에 통역할 사람이 없다보니 비극의 전달에 애로를 겪고 있었다.소통의 부재속에서 이 외국 청년의 등장은 한줄기 빛이었다. 영어와 한국어가 능숙한 이 청년은 기자회견을 주선했고 광주의 아픔은 본격적으로 세계에 알려지기 시작했다.그는 이곳에서 시민군의 애타는 눈빛, 자식잃은 어머니의 통곡, 억울한 죽음을 목도했다. 이 기억은 30년이 지난 지금도 오롯이 남아있으면서 그의 삶을 지탱해주고 있다. 18일 만난 연세대 세브란스 병원 국제진료센터소장 인요한(50·사진)씨는 당시 일을 어제 일처럼 풀어나갔다.

-광주민주화운동에는 어떻게 접하게 됐나

“당시 연세대 의예과에 합격했는데 계엄 때문에 입학 두달만에 휴교가 됐다. 같은 1학년이었던 지금의 아내에게 고향 순천에 놀러가자고 해서 왔다. 내려오던중 한 청년이 우리가 타는 버스로 올라오더니 ”광주에서 많은 사람들이 계엄군에게 죽었습니다. 이럴 수는 없습니다.”하고 소리쳤다. 순천에 와보니 흉흉한 소문이 돌고 있었다. 도저히 가만히 있을수 없어 친구 한명과 25일 광주로 갔다.도시 전체가 장례식장 같은 분위기였다.

-시민군과 외신기자들 사이에 어떤 대화가 오고 갔나

“당시 시민군은 기자들에게 ‘북으로 향해야할 총부리가 왜 우리에게 돌아왔는지를 이해할 수 없다. 있을수 없는 일이다” “세계가 이 사건을 제대로 알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외신기자들은 ‘현재 시민군이 보유한 식량 및 물 등의 상황이 어떻게 되고 있는 지’ 등을 질문했다. 기자회견을 마치고 시민군에 다음날 다시 오겠다고 약속하며 밤늦게 광주를 빠져나왔다.아버지가 미국 대사관에 이 사실을 알려야 한다고 해서 다음날 서울로 갔지만 대사관측은 별 반응이 없었다. 27일 새벽 라디오로 군이 도청에 진압했다는 소식을 들었다.”

-광주 30주년을 맞는 소회는

“광주항쟁(광주민주화운동)은 대한민국 민주주의를 세계에서 인정하는 수준의 민주주의로 올려놓은 사건이었다. 가장 가슴아픈 것은 북한을 향하고 우리를 지켜줘야하는 총들이 남한을 향해, 광주를 향해 있었다는 것이다. 더 안타까운 것은 영남 서울 등 타 지역 사람들이 아직까지 광주민주화운동에 대해 잘 못 알고 있는 점이다.”

-광주는 인소장에게 어떤 의미인가

“무등산에는 불의를 보고 참지 못한다는 뜻이 있다. 광주민주화운동은 그 의미대로 진행된 것이다. 광주 때문에 대한민국이 민주화 된 것이다. 아직도 빨갱이 운운하며 비하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당시 현장에 있던 사람으로서 말이 안되는 얘기다. 아침마다 시민군들이 반공 구호를 외치고 하루 일정을 시작했다.도청에서 나를 위해 보초섰던 학생은 수상한 사람을 잡아서 군인에게 넘겨주고 오기도 했다. 다른 곳에 사는 사람들이 광주 사람들이 겪은 아픔과 희생의 후유증을 이해해줘야 한다 .광주항쟁은 미국 독립운동이나 3 1운동보다 레벨이 높다고 생각한다”

-민주화 이후 진실이 많이 밝혀졌는데도 광주민주화 운동에 대해 폄하가 빈번해지고 있는데 그 이유는

“노동계와 시민운동 학생운동이 변질이 돼서 그런다. 존경을 못받는다. 민주화운동의 후대들이 높은 도덕을 지키지 못해 실망을 준 때문이다. 김대중 노무현 정권때 그 성향 사람들이 더 잘할 거다 믿었는데 똑같이 권력남용하고 그랬다. 진보세력들이 지난 15년간 높은 도덕성을 보여주지 못했다.그래서 광주를 비하시키고 싶어하는 사람들에게 빌미를 준 것이다.”

-광주의 본질을 살리거나 의미를 알게하려면

“전남도청을 영원한 박물관으로 만들어야한다. 당시 잘못한 사람들이 이제는 회개 했으면 좋겠다. 동시에 광주도 용서를 해야한다. 90년대 정계은퇴했던 김대중 전 대통령을 독대한 적이 있었다. DJ에게 ‘전두환에게 그렇게 당했는데 나같으면 보복하겠다’고 하니까 DJ가 환하게 웃으며 ‘인선생, 보복하면 뭐하겠나. 아무 필요 없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

-스스로 광주에 빚을 졌다거나 하는 생각을 가진 적은 없나

“내가 광주항쟁 기간 시민군으로부터 600명의 사망자 명단을 봤다. 그것을 카피(복사)해서 가지고 나오지 못한 점이 지금도 후회스럽고 한스럽다. 그것이 (전남도청)진압 전 숫자였다. 현재 공식 사망자수는 200명 안쪽 아닌가.”

인요한 소장과 한국과의 인연은 100년전 이땅에 복음의 씨앗을 뿌렸던 진외증조부(친할머니의 아버지) 유진 벨 목사때부터 이어진다. 당시 호남에서 사역했던 유진 벨 목사에 이어 할아버지 윌리엄 린튼, 아버지 휴 린튼,인 소장이 차례로 뿌리를 내렸다. 인 소장은 전북에서 태어나 전남 순천에서 어린 시절을 보냈다.선대의 뜻에 맞게 인 소장은 한국에서 의료사업을 활발히 하고 있으며 90년대말부터 북한 결핵퇴치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댓글목록

자유인님의 댓글

자유인 작성일

인요한 소장도 진실이 뭔지 몰랐겠지요. 아마 지박사님 글을 읽으면 광주사태가 북한과 김대중의 야합으로 발생한 폭동이라는 것을 알게 될 겁니다. 당시를 목격했다고, 모든 진실을 알 수 없는 노릇이죠. 그래서 역사를 연구하고 분석하는 것 아니겠습니까?

지빠님의 댓글

지빠 댓글의 댓글 작성일

누군가 인요한 박사에게 알려줘야 합니다. 하지만 과연 그가 믿을지는 알 수 없습니다.

자유인님의 댓글

자유인 댓글의 댓글 작성일

박정희 대통령을 칭찬하고, 햇볕정책을 부정하는 것을 보니, 좌빨성향이 아닌 것은 확실 합니다. 더구나 미국인이라서 그럴 가능성이 더 낮을 것 같습니다. 전라도인들이 주위에 있으니, 알게 모르게 물이들었을 가능성이 있지만, 인요한씨는 합리적인 인물이라 판단됩니다. 인요한 같은 분에게 광주 518의 진실을 알려주어, 주위사람들을 계몽하게 해주는 역할을 하게 해주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engsci님의 댓글

engsci 작성일

인요한은 아직도 진실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고 있을 뿐이다.
이러한 종류의 인간에게 진실을 이야기하면, 오히려  미친 사람 취급을 받기 십상이다.
그가 스스로 읽고 이해하기를 기다리는 도리 외에 다른 길은 없다.
전라도 인간들에게 광주 사태에 관하여 설명해 보라.
전라도에서 발생하는 모든 사건은, 전라도 사람이 아닌 他道놈들의 소행이라고 말하며 싸우자고 할 판이다. 이것이 오늘날의 현실인 것이다.

aufrhd님의 댓글

aufrhd 작성일

사람은 누구나 아무리 현명한 사람이라도 속이려고 마음만 먹으면 얼마든지 속일 수있는 것입니다.
인요한 박사가 아무리 판단력이 좋고 현명한 인물이라 할지라도 그당시 김대중과 북괴의 속임수전락으로 조성한 분위기에 휩쓸려서 감쪽같이 속아넘어 갔을 수 밖에 없지 않았겠습니까?
순진할 수록 속아넘어가기 쉬운 것이라서 많은 전라도인들이 현재 속아살고 있는 것이 분명할 것입니다.

용봉탕님의 댓글

용봉탕 작성일

현장에서 인요한을 목격한 사람이 한둘이 아닐것이고 외신기자들의 원고속에 등장했을것이고
사진도 있을가능성이 매우 높다.

국내외언론에 보도가 안된 이유가 무엇일까?
청문회 기간중에 왜 아무도 증인채택하지 않았을까?
25년만에 자서전형식으로 공개했고 거의30년만에 텔레비젼에서 이 내용을공개했다.

지금 보면 모두 알겠지만 그는 그냥 우연히 가서 그곳에 있었을 뿐이었으므로
누가 그에게 뭐라고 할 일도 아니다. 그저 순수한 양민이었을 뿐.

온갖 증인이 청문회에서 나와서 증언했는데 그는 없었다.

물나라님의 댓글

물나라 작성일

아무런 증인이나 물증도 없이 입만가지고 나불대는 철지난 카더라 소문을
이곳 시스템클럽에 투하하는걸로 봐서 졸라도 오십팔반란의 종자들이 이제 다급한 모양일쎄

공공건물 파괴,무기 탄약 및 다이나마이트 탈취등을 백번양보하여 이해하고
오십팔광주반란을 민주화운동이라고 갖다 붙이더라도

이 사태와는 전혀 무관한 광주교도소를 수차례나 무장기습한것은
북괴의 대남전복거점확대에 따른 인원확충이나
스스로 반역죄를 인정하고 강제적으로 교도소에 수감되기 위한 미친짓 외에
어떠한 이유를 대입하여도 도저히 설명이 안된다.

기왕 소설을 쓸려면 아예 6만명의 외계인 명단을 봤다고 해야  낚시가 더 잘될걸 좀 아쉽네

가증스런 짓거리들을 그만하고 조용히 있으면 반성의 기미로 봐 줄텐데,
세계적 유일저질혈액형의 본산인 졸라도의 표때를 내는 나주 어린이 성폭행범처럼 참으로 답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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