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 불 수렁에서 건져낸 내 딸[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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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안케 작성일12-08-24 09:30 조회5,644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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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7가방을 분실하다[6]
우리 일행은 방콕시내 관광을 마치고 호텔로 돌아 왔다.
호텔에서 저녁식사가 나왔다. 처음 수프부터 먼저 나왔다. 대부분 사람들은 수프만 먹고 다 가버렸다.
“이 개 새끼들!”
이것을 저녁이라고 주는 것이 나고 투덜거렸다.
그 들은 생전 처음 양식을 먹어 보는 것이라, 수프가 나온 다음, 본 음식이 나온다는 것을 잘 모르고, 수프만 주는 줄 알고 수프만 먹고 다 가버렸던 것이다.
어느덧 밤 12시가 되었다.
손님 모두들 짐을 챙겨 가지고 바깥으로 나오라고 하였다.
새벽 2시에 방콕 돈 무 앙 공항에서 서울 김포공항으로 가는 비행기가 이륙한다는 것이다.
우리들은 버스를 타고 돈 무 앙 공항으로 나갔다.
그런데 인원이 두 명이나 없다는 것이다. 시내 관광에서 돌아오지 않았다는 것이다.
그 들은 외국인만 출입한다는 그곳에 남아 있다는 것이다. 어딜 가나 고문관들은 한 두 명은 다 있다니까, 그걸 못 참아서 이렇게 낙오를 한단 말인가? 그러면서 한 마디씩 구시렁거렸다. 또, 한쪽에서는 그 사람들 대기 급한 모양이라고 킥킥거렸다.
“그들은 다음 비행기로 갈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우리 일행을 안내하고 인원 파악을 하는 대한 항공 태국지사 직원의 독백이었다.’
그들은 우리 일행이 호텔로 나 갈 때, 물표를 받고 맡긴 짐을 비행기 터 랩 앞에다 운반해 놓았다.
“그런데 준호가 맡긴 007가방이 보이지 않았다!”
‘아무리 찾아보아도 가방을 찾을 수가 없었다. 기내까지 다 찾아 봐도 007가방을 찾을 수가 없었다.’ 준호는 비행기 터 랩 위에 걸타 않아서 내 가방 찾아내라고 소리를 질렀다. 내, 가방 찾기 전에는 이 비행기는 이륙할 수 없다. 비행기와 터 랩을 분리를 하지 못하도록 터 랩 위에 걸터앉아 있었다.
이때였다.
“대한항공 태국지사장이 헐레벌떡 달려 왔다!”
손님 이러시면 곤란 합니다. 손님 한 분 때문에, 수 백 명의 손님을 기다리게 할 수는 없습니다.
“그는 내, 가방을 찾아 주지 않으면 이 비행기는 떨 수 없다고 하였다!”
“준호는 가방을 찾아내라고 계속 억지를 부렸다!”
이때, 그 태국지사장은 서울 김포공항 대한항공 수화물 센터로 연락을 하였다. 서울에서 해결 할 테니 서울로 빨리 보내라고 연락이 왔다. 그는 서울 수화물 센터에 연락을 해 놓았다. 그 수화물 센터에 가면 해결해 줄 것이라고 준호를 설득하였다.
“준호는 싫다고 하였다!”
“가방을 찾기 전에는 서울로 갈 수가 없다고 버티었다!”
그럼 손님은 물건을 찾을 때까지 여기에 기다리시겠습니까?
하였다.
“준호는 가슴이 철렁 내려앉았다!”
“그는 준호의 정곡을 찔렀다!”
“준호는 한시 바삐 아내와 딸 지민이가 보고 싶은 심정이기 때문이었다.”
그는 못 이기는 척 하고 슬그머니 그 자리에서 일어나 비행기 좌석에 가서 앉아다.
“비행기는 곧바로 이륙하였다!”
준호는 기분이 완전히 잡쳤다. 마치! 벌레 씹은 것처럼 기분이 영, 찝찝하였다.
방콕에서 이륙한 대한항공 DC-10기는 어느새 서울 김포공항 상공에 진입하였다.
"비행기는 김포공항 활주로에 사푼히 착륙하였다!"
준호는 세관 검색대를 통과 하자마자 대한항공 수화물 센터를 찾아 갔다. 수화물 센터에 가서 태국에서 007가방을 분실했다고 신고를 하였다. 수화물 센터 주임이라는 작자는 아주 불친절 하였다. 007가방에 어떤 물건이 들어 있는 나고 물었다.
카세트와 아내에게 선물 할, 오메가 손목시계, 박하75만년필 10개, 기타 등이 들어 있다고 말했다. 그는 항공법에서는, 007가방 안에는 세면도구 외에는 다른 물건을 넣을 수가 없다고 하였다.
그러면서 그는, 가방 속에 아무리 고가의 물건이 들어 있어도 1키로 당, 미화 20불만 변상해 주면 된다고 하였다. 그리고 007가방 무게를 20키로 계산하고 (20x20)=400불만 변상해 주면 된다는 것이다.
‘준호는 어이가 없었다.’
‘정말 기가 막혔다!’
‘400불 가지고는 아내 손목시계 하나도 구입하지 못하는 금액이었다.’
“나는 무식해서 항공법은 모른다!”
그렇다면 비행기를 탑승할 때, 기내 방송을 통해 알려 주어야지, 지금 와서 이러면 곤란하지 않느냐? 나는 억울해서 400불은 받을 수 없다. 분실한 그 물건들의 값어치는 약 1000불이 넘는다. 내 가방을 찾아 주던지, 아니면 분실한 그 물건을 구입해 주던지 양자택일 하라고 언성을 높 혀다.
그는 법대로만 하라는 말만 연발하고 있었다. 준호와 그와 한참을 내 가방 찾아내라, 법대로 해라 이렇게 한 참을 실랑이를 벌렸다. 자꾸만 시간만 흘러갔다.
준호는 답답하였다.
그는 법대로 만, 하라고 말하지 말고 높은 사람을 만나게 해 달라고 하였다. 수화물 센터 주임이라는 작자는 전화기 수화기를 집어 들고 어디 론가 전화를 걸었다. 그는 전화 수화기를 내려놓으면서 국내선 2층 대한항공 사무실로 찾아 가라고 하였다.
준호는 국제선 수화물 센터에서 국내선 2층에 있는 대한항공 사무실을 찾아 들어갔다.
직원이 이리 오시라고 하였다.
그는 그 주임 바로 위에 있는 대리였다. 그 대리는 손님의 입장을 충분히 이해를 한다고 하였다. 그러면서 그는 손님이 피해가 가지 않도록 본사에 건의해 보겠다고 하였다.
준호는 그 말을 들으니 마음이 한결 가벼워졌다.
지금 나는 1년 2개월 만에 귀국 하였다.
빨리 가족을 만나고 싶다.
연락처를 하나 주십시오. 예, 여기 제 명함입니다.
그럼 연락드리겠습니다.
오늘은 이만 바빠서 그냥 가보겠습니다.
준호는 얼른 국제선 탑승객들이 나오는 귀국 장으로 가 보았다.
공항 로비에는 아무도 없었다. 함께 온 일행도 환영 나온 가족들도 보이지 않았다.
준호는 택시를 잡아타고 집으로 왔다.
준호를 본 아내는 맨발로 준호에게 달려 왔다. 둘은 골목에서 서로 포 응을 하였다.
아내도 공항에 나갔다가 지금, 방금 집에 들어 왔다고 하였다.
비행기 탑승자 명단에는 이름이 있었다고 하였다. 그런데 탑승자들이 나오는 입구에서 아무리 기다려도 나오지 않았다고 하였다. 그 뒤로는 나오는 사람이 없었다고 하였다.
때문에, 아내는 허전한 마음으로 쓸쓸히 집으로 돌아 왔다고 하였다.
처음 상면하는 딸 지민을 한 번 안아 보았다. 방긋방긋 웃었다. 핏줄이 댕기는 모양이라고 처 할머님께서 말씀하셨다. 지민은 남자들만 쳐다보면 울었다고 하였다.
“아내에게 늦은 이유를 설명하였다!”
“태국에서 007가방을 분실하였다고 하였다!”
“당신에게 선물 할, 오메가 손목시계도 분실하였다고 하였다!”
때문에,
그 물건을 찾기 위해 수화물센터 주임이라는 작자와 한참을 다투다가, 대한항공 국내선 사무실로 갔다 왔다 하다 보니 이렇게 늦어 졌다고 말했다.
처숙모가 말씀하셨다.
아내는 준호가 출국하고 나서 삼일 동안 계속 울었다고 하였다.
그리고 며칠이 지나 을 때였다.
우연히 집 앞에서 잘 아는 선배를 만났다. 차 한 잔 하자고 하였다. 그 선배는 대한항공 국내선, 서울에서 제주 간 을 운행하는 항공기내 보안관을 하고 있다고 하였다.
준호는 중동에서 귀국 하다가 태국에서 007가방을 분실했다는 자초지종을 털어 놓았다. 그 선배는 자신이 한 번 알아 봐 주겠다고 하였다. 마침, 그 선배님도 이 근처에 살고 있다고 하였다.
며칠이 지났다.
그 선배님의 와이프 되시는 분이 우리 집에 찾아 왔다.
내일 오전 10까지 김포공항 국내선 로비에 있는 박스로 나오라는 연락이 왔다고 하였다.
준호는 그 이튼 날 김포공항 국내선 로비 박스로 나갔다.
그 박스 안에는 전화기만 20여 대 놓여 있었다. 아무도 없었다. 박스 앞에서 기다리고 있었다. 조금 후에 저 쪽에서 그 선배님이 어슬렁어슬렁 이쪽으로 걸어 오셨다.
다짜고짜로 수화물 센터로 가자고 하였다.
준호는 그 선배를 따라 수화물 센터로 갔다. 보관증 물표를 달라고 했다. 그 보관증 물표를 선배에게 건네주었다.
준호에게 법대로 하라는 그 주임에게 그 보관증 물표를, 들이 대면서 이것은 전적으로 회사 책임이다. 회사가 보관하다가 분실한 것은 항공법하고 별개다고 하였다.
“그는 찍 소리도 하지 못하였다!”
준호에게는 항공법을 들이 대면서 법대로 하라고 큰 소리 치던 그가 정말 가소롭게 보였다. 사람 차별하는 것 같았다. 준호는 그 에게 한마디 했다. 사람 차별 하지 말라고 하였다.
아무튼 그 선배님 덕분으로 준호가 청구한 1200불을 다 받아 내었다.
- 계속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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