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쪼사버린다’라는 말의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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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마르스 작성일12-08-19 12:21 조회5,556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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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박사님의 글에서 본것처럼 5.18민주화유공자들이 즐겨 사용한다는 ‘쪼사버린다’라는 말의 의미를 되새겨볼 필요가 있다.
‘쪼사버린다’라는 말은 남도의 방언으로서 어떤 사물을 쪼개기 위해 연장을 휘두르는 행위를 뜻한다.
표준말로는 ‘찍는다’라는 것이고, 쪼사버리는데 사용하는 연장은 주로 도끼, 괭이, 쇠스랑 등 자루가 달린 ㄱ자 모양의 연장이다.
이런 용어는 주로 도살장에서 백정들이 사용하였다.
소와 같은 큰 짐승을 도살한 후 도끼나 자귀 등을 사용하여 해체할 때 쪼사버린다고 한다.
사람들에게 쪼사버린다라고 할 때는 도살장에서 소를 잡듯이 사람을 통째로 쪼개어 해체해버리겠다는 의미다.
즉 인간을 도살하겠다는 인간백정들의 일상 언어인 것이다.
1946년 10월 대구폭동 당시 남노당 폭도들은 경찰을 잡아 세로로 쪼사서 두토막으로 갈랐다.
2010.10월 5.18재판 방청하러 가셨던 분들, 5.18민주화유공자들이 쪼사버렸다면 정말 큰일 날 뻔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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