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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메달과 군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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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자유인 작성일12-08-06 14:44 조회11,084회 댓글13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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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에서 메달을 따는 것은 기쁜 일이지만, 군면제까지 해주는 건 재고해 볼 일입니다.
일반 젊은이들과의 형평성 문제도 있고,
자칫 국방의 의무가 흥정의 대상으로 전락되는 듯한 느낌이 들기 때문입니다.

메달의 영광은 대한민국의 것이기도 하지만,
메달 수상자 개인의 것이기도 합니다.
메달수상자 개인보다 더 큰 기쁨을 누릴 국민은 대한민국 어디에도 없습니다.
이것만으로도 메달수상은 충분한 보상이 됩니다.
더군다나, 메달 수상자는 연금수령 등 여러 금전 혜택도 따라오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왜 국가가 나서서 메달수상자에게 군면제를 시켜주는 겁니까?
메달을  따든 못 따든, 누구나 평등하게 국방의 의무를 수행해야 합니다.

국방의 의무는 신성한 것입니다.
여기에 특권 층 자제도, 인기 연예인도, 운동 엘리트도, 예외를 두어선 안 됩니다.
미국에서는 2차대전 때 메이저리그 스타들도 자발적으로 참전 했습니다.
휴전상태인 대한민국에서는 국위선양이라는 미명하에, 올림픽 메달을 군면제와 바꿔 버렸습니다.
어느 쪽 국민들이 애국심이 강하겠습니까?
노블리스 오블리제! 
이말은 대한민국과는 어울지 않습니다.
안 그래도 특권층 자녀와 연예인 등의 병역비리가 만연한 대한민국에서,
국가가 제도적으로 '노블리스 오블리제'를 허물고 있습니다.

첨언하면, 올림픽 메달 수는 국위선양과 아무 관련이 없습니다.
한 국가의 경쟁력은 경제력, 문화력, 군사력 등으로 평가되지,
올림픽 메달 수, 월드컵 성적 등으로 매겨질 수 없습니다.
이제, 구 시대적인 올림픽 메달 수상자의 군면제제도를 없애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한 말씀 더 드리고 싶습니다.
지금부터라도 우리는 보여주기식 엘리트 스포츠주의를 과감히 포기하고
올림픽 메달을 적게 따더라도, 생활스포츠 중심으로 바뀌어야 한다고 봅니다.

국민의 체력과 지력이 골고루 발전할 때 건전한 사회가 되지 않겠습니까?
운동선수는 어릴 때부터 운동만하고, 
공부하는 학생들은 운동과 담을 쌓게 하는 
이런 몰상식적인 환경을 없애고, 
운동과 공부를 함께 병행하여, 온 국민이 건강해 지는 사회가 되었으면 합니다.

(요즘 올림픽 메달소식으로 온 국민이 기뻐하는데 이런 얘기를 올리는 것은
축구대표팀 기사에, 우리가 군면제가 걸려 있기 때문에 정신력이 강해 승리할 것이라는 뉘앙스의 기사를 보았기 때문입니다. 언론에서 군복무를 경시하는 태도에 화가나 이런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당연히 저는 국가대표의 선전과 메달을 기대합니다. 오해 없으시길 바랍니다.)

댓글목록

강력통치님의 댓글

강력통치 작성일

여하한 이유로도 병역면제는 금해야하고,
특히 대체복무제는 폐기해야 합니다.

군의 항재전장의식은 아예 실종되어 있고,
군이 전쟁을 위해 존재한다는 사실조차 잊은 현 국방부의 군지휘부 전체를 확 물갈이 해야 합니다.

아다리님의 댓글

아다리 작성일

자유인님의 글을 통해서 모처럼 시원함을 느꼈습니다.

오뚜기님의 댓글

오뚜기 작성일

신성한 국방의무가 무슨 경품권이냐 개지슥들아.......

gelotin님의 댓글

gelotin 작성일

망할 놈들의 문민정권놈들이나 그 휘하에서 혈세로 빌어 처먹고 있는 정당정치꾼 놈들이나  각 경기 단체장들... 이런 놈들이 있어서 국제대회 메달만 따면 병역면제에 해택을 주장하고 건강해야 할 젊은이들의 병역정신을 심히 홰손 시킨다. 이래서 국내경기에서도 선수인선 및 승부조작이 끝없이 벌어지는것은 물론 하물며 대학진학에도 이런 썩어빠진 담당 교사와 결탁한 썩어빠진 학부모와  썩어빠진 젊은이들이 수두록 하다..  그들 썩은 학부모나 체육담당 교사나 그 학생은 오로지 병역면제가 될 메달 딸때 까지만 목표를 두고 각종 경기에 선택되기 위해여 목을 멘다.  운이 좋아 국제경기에 좋은 성적만 올리면 그 다음은 경기 단체장과 정치꾼들의 인기영합성 병역면제가 설래발치고 병신같은 통치자나 국가정체성이 결려된 정부 각 관계자들이 그 뜻을 관철시킨다. 그 후 는 그 선수는 벼락부자의 서열에 들만큼 부와 명예를 누리는 보증수표를 받게된다. .  이건 인성과 국가관, 애국심과 공평성이 몽땅 결여된 통치자라는 것들이 공정하고 께끗한 국가운영은 고사하고 머저리같은 짓들만 골라서 하는 작태이다.  어떤 경우던 야당 어느 놈같이 총의 방아쇄를 당기는 손가락을 짤르는 못된 놈이라도 입대시켜 성한 손가락으로 총을 다루도록 훈현을 시켜 병역의무를 단 한 놈도 빠짐없이 하도록 해야 한다. 이는 본인의 평소 소신이다.  본인은 군 근무시 본부에서 후임자 선정이 늦어저 3일간 더 국방의 임무를 수행하고 후임자에 인계 인수하고 전역을 했었다.

벽파랑님의 댓글

벽파랑 작성일

‘자유인’ 님 생각에는 동의할 수 없습니다.
엘리트 체육이 왜 보여주기식 이라 생각하십니까?
국가의 위세를 알리는 데 체육만큼 좋은 수단은 없다고 봅니다.
순수 생활체육으로 나간다면 올림픽에서 메달획득은 꿈도 꾸기 어려울 거라 감히 장담합니다.

그리고 군면제가 아니라 병역혜택이 맞습니다.
예술인, 체육인의 경우 유명 대회에 나가 입상하면 문화예술요원이란 명칭으로 보충역에 편입됩니다.
그래서 4주간의 기초 군사훈련은 받습니다. 아주 면제는 아닌 겁니다.

통찰력님의 댓글

통찰력 댓글의 댓글 작성일

국가의 위세를 알리는데 체육만큼 좋은 수단은 없다구요? 지금 카자흐스탄이 한국보단 좀 처지지만
세계7위로 상위권입니다. 그런데 세계 어느나라가 카자흐스탄 알아줍니까? 예전 냉전시절에 자유진영과 공산진영간의 오버액션 신경전으로 엘리트체육을 육성하긴 했습니다만 지금은 시대가 변했습니다.

경찰서장하족도님의 댓글

경찰서장하족도 댓글의 댓글 작성일

어른들이 말씀하시는데 어린놈이 끼면 못쓴다..네놈 부모들이 그렇게 교육 안시키던?
군면제나 병역혜택이나..그게 그거다..군대라도 갔다왔냐??아님 병신이라 면제냐??

통찰력님의 댓글

통찰력 작성일

초등학교,중학교때부터 학교수업도 제대로 못듣게 하고 빳다질로 '운동하는 로봇'으로 만들고 그후엔 선수촌에 가둬서 계속 빳다질과 기합으로 금메달따게하면 그게 무슨 의미가 있습니까? 물론 선수 본인과 코치는 연금도 타먹고 유명세도 타고 오르가즘을 느끼겠습니다만, 제말은 일반 한국인들과 무슨 상관이냐는겁니다.  엘리트체육 폐기하고 생활체육으로 가자는 자유인님의 글에 100% 동의합니다.

그리고 금메달 딴다고 좋아하는데 메달딴 선수들 연금 다 국민세금으로 충당되는겁니다. 나참 삥뜯길 명수가 늘어나는게 뭐가 그리 좋은지

피안님의 댓글

피안 작성일

자유인님의 훌륭한 글에 전적으로 공감합니다.
국방의 의무는 올림픽 메달과 맞바꿔서는 안돼는 국민의 신성한 의무입니다.

gelotin님의 본의아닌 +3일간의 연장 국방임무수행을 하셨다니!
참 인간적이라 늦은 박수를 보냅니다!

湖島님의 댓글

湖島 작성일

통찰력! 님의 멘트에 엄지손가락 추천!  - 조지오웰 "동물농장" 읽어보면 주깁니다!

금강인님의 댓글

금강인 작성일

자유인님의 의견에 공감합니다.
잘난 체육인 일 수록 군 생활도 잘 할 터이니 차라리 열심히 근무케 하고,
그 댓가로 포상을 하는게 차라리 나을 터입니다.

엑스트라님의 댓글

엑스트라 작성일

한국이 국제대회에서 항상 부정 판결로 울고 불고 난리 치는 이유를 생각해보면..
한국의 메달리스트들은 어릴때부터 오로지 메달 따는 기계로 키워져서 은퇴후에 국제 스포츠계에서 활동하는 사람들이 없기 때문인것 같습니다.
수업도 안듣고 시험을 0점 맞아고도 오로지 운동만 합니다.
저도 학교 다닐때 운동부 애들에 대한 기억은 안좋습니다.
껄렁 껄렁해서 공부는 안되고 부모들이 경제력은 좀 있고 그런 애들이 주로 운동부에 있었죠.
당연히 그런 저급한 애들은 일찌감치 도태되었겠고 메달  정도 따려면 어느정도 인격 형성은 된 사람들일 것입니다.

문제는 올림픽 메달따고 그 후에 국제 스포츠계에서 활동하는 사람이 없다는 것입니다.
예를들면 메달 포상금과 연금으로 식당차리고 학교 체육 코치 하는 정도가 다이죠.

gelotin님의 댓글

gelotin 작성일

올림픽 체조 마루 경기 Gold medalist 양학선은 크나큰 부를 손에 쥐게 됨은 물론 가장 큰 혜택은 바로 병역 문제가 해결됐다는 것이다.

병역법 시행령 49조를 보면 올림픽 동메달 이상이나, 아시안게임 금메달이면 4주간의 입소교육만으로 병역을 마친 것으로 인정합니다.

따라서 4강 브라질전을 승리로 장식하면 대표팀 18명 전원이 병역면제를 받게 됩니다.

모나코에서 10년 장기 체류권을 받아 병역 논란의 중심에 섰던 박주영도 심리적 부담을 털어낼 수 있습니다.

기성용, 지동원 등 앞으로 큰 활약이 기대되는 해외파 태극전사들도 이적이나 재계약에 걸림돌이었던 병역 문제를 해결할 수 있습니다.

이들은 한 달 간의 훈련소 입소교육만 받으면 병역의 의무를 마친 것으로 인정된다....는 것이 대한민국의 법이라고 합니다. 

이런 것이 과연 동년배들의 병역의무 자인 젊은이들에게 무쓴 교훈을 주게 되리라 생각하시는지요..?

본인의 글에 박수를 보내주신 피안님...대단히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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