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마 박근혜가 김정일이와 만나 ‘김일성과 박정희의 2세로서 민족을 위해 좋은 일 해보자.’고 약속을 했다지만 우리나라를 북에 갖다 바칠 생각이야 가지고 있을 리 있겠는가? 나름의 전략으로 이해 할 수도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려를 하지 않을 수 없는 것이, 북에 대한 김대중의 햇볕정책이 대한민국의 웃통을 벗어 던져버리는 결과를 가져왔듯, 좌익에 대한 박근혜의 햇볕정책 또한 보수우익의 웃통을 벗어던지는 결과를 가져 오고 말았다는 것이다. 

정국이 이쯤 되고 보면 김대중과 박근혜 두 사람이 벌이고 있는 2인 2색의 햇볕정책이 대한민국을 근본적으로 붕괴시키지 말라는 법도 없을 것이다. 더욱이 박근혜는 기회 있을 때마다 김대중의 햇볕정책을 계승하겠다는 의지도 밝히고 있는 상태가 아닌가?
 
우리는 부모를 총탄에 잃은 그녀의 나라를 향한 간절한 애국충정을 의심하는 것이 아니라 그녀의 잘못된 노선과 대통령으로서의 자격과 능력을 의심하고 있는 것이다. 대통령직은 혈통과 애국심만으로는 수행할 수 없는 자리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