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를 닮은 안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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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조고아제 작성일12-07-25 00:15 조회4,050회 댓글1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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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저녁 마누라,저,아들,조카,딸레미가 드라마를 보다가
누군가 "안철수가 휠링캠프에 나온다고 했었는데..."하면서
채널을 돌렸습니다.
10초쯤 보다가 누군가 "채널 돌리자"라고 해서 원래
채널로 돌렸는데요, 물론 저랑 마누라 빼고는 안철수를 열렬히
지지한다는 그 젊은 세대들이었죠.
10초쯤 봤는데 이 세 젊은층들도 별로 흥미를 못 느끼더군요.
저도 그 10초동안 보면서 저는 예수가 환생한 줄 알았습니다.
머리도 얌전하게 빗어 올리고 만면에 인자한 웃음을 띄우면서
세상에 착한 일은 혼자 다 한양 하고 자기만이
세상을 구할 수 있는 "메시아"라고 하고 있더만요.
제가 요즘 전원책 변호사가 쓴 "자유의 적들"이란 책을
다 읽어 가는데요 거기 나오는 체 게바라 이야기가 있습니다.
쿠바 카스트로 정권에서 공업부 장관과 극립은행장을 한 2인자였죠.
그가 집행한 죄수가 200명이 넘고 직접 권총으로 머리에 대고
쏴서 죽인 자입니다.
'체 게바라 평전'을 쓴 얼빠진 기자 장코르미에가 책 서문에서
"덥수룩한 수염에 비쩍 마른 그의 모습은 그 옛날 십자가에서 생을
마감한 또 다른 체(che:친구라는 뜻,좌파들이 친구,동무를 좋아함,
체 게바라는 본명이 아님) 예수 그리스도와 끔찍하리만큼 닮았다.
그 둘다 평등을 위해 투쟁한 박애주의자들이었다"라고 칭송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전원책 변호사가 농담을 하는데 혹시 북한에 잡혀가서
김정은 만나거든 "김정은 동무!!!"하면 살아 남을 수 있을 거랍니다.
2010년 얼빠진 우리나라 문화관광부에서 체 게바라 사진전을 후원하고 있습니다.
전원책 변호사가 한양대학교에서 한 강연을 보면
어느날 지하철을 탔는데 어떤 여대생으로 보이는 여자가
아주 소중한 양 비닐 커버까지 한 "체 게바라 평전"을 팔에 끼고
"나 고상한 지식인이야~"하며 폼을 잡고 있더랍니다.
그래서 전원책 변호사는 속으로 "넌 죽어도 빨갱이구나" 했답니다.
다른 사람들도 인정 하듯이 나라를 이끌어 갈 지도자는
과단성이 있어야 합니다.
훗날 역사적 평가를 생각하며 당장은 욕 들어 먹고 국민들을
힘들게 할지라도 해야 할일을 해야 하는 직책이 지도자라는 자리입니다.
그런 자리를 예수같은 사람이 할 수 없습니다.
댓글목록
벽파랑님의 댓글
벽파랑 작성일
민족의 원쑤 김성주(김일성)도 등장할 땐, 예수 그리스도 이상 갑니다.
만면에 인자한 웃음을 띄우면서 등장하더랬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