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한 언론이 서울 시내 초중고 학생 1500여명을 대상으로 '안보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천안함 침몰사건과 연평도 포격도발 사건은 누가 일으켰느냐'는 질문에 10명 중 9명이 북한이라고 답했다고 한다.

불과 1년 반년전만해도 똑같은 질문에 60%정도만 북한 소행이라고 답했던 것에 비해보면 엄청난 변화다. 그만큼 학생들의 안보의식이 높아졌음을 의미한다.

학생들의 안보의식이 이처럼 높아진데는 최근에 터진 종북사건이 가장 큰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태극기와 애국가마저 부정하고 있는 종북세력의 실체를 알았기 때문이다.
거기에다 틈만 나면 '서울 불바다'를 외치며 전쟁위협을 쏟아내고 있는 북한에 대해 학생들도 더 이상 좋은 감정을 가질 수 없었을 것이다.

더구나 북한은 헌법에 핵 보유국임을 명시하여 핵 폐기에 대한 기대마저 저버리게 했고 국제사회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장거리 미사일을 발사하는가 하면 핵실험 가능성마저 언급해 왔으니 더 이상 신뢰할 구석이 없다고 판단했을 것이다.

그러고 보면 학생들의 안보의식에 기여한 공로로 종북세력들에게 상이라도 주어야 할 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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