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전쟁에서 한국이 살아남은 '4가지 기적'
페이지 정보
작성자 김피터 작성일12-06-25 02:03 조회3,452회 댓글3건관련링크
본문
6,25 전쟁에서 한국이 살아남은 ‘4가지 기적’
김피터 박사
1950년 6월 25일 새벽, 전격적으로 처 내려온 북괴의 남침으로 시작된 6,25 전쟁에서, 한국은, 그때 누가 보아도 패하고 결국 그 후의 베트남처럼 망하게 되어 있었다.
그 이유는 (1) 그때 한반도는 미국의 ‘태평양 방위선’ 밖에 위치해 있었다. 해방 후 남한에 주둔하고 있던 미군이 완전히 철수한 후, 미국의 에치슨 국무장관은 1950년 1월 ‘한반도 미국 태평양 방위선에서의 제외’발언이 나왔었다. 그래서 스탈린이나 김일성은 북이 남침을 해도 미군이 개입하지 않으리라고 판단한 것이다.
(2) 북의 김일성은 한반도의 무력을 사용한 공산화 통일을 위해 먼저 철저하게 준비를 했었다. 먼저 ‘쏘련’ 스탈린의 허락을 받고, 중국 모택동의 협력을 약속 받았다. 그리고 지상군 약 18만 명, 항공기 2백여 대, 대포 400여문, 그리고 탱크 240여대 등의 막강한 화력으로, 6월 25일 새벽 4시에, 38선 전 지역에서 일제히 남침 공격의 불길을 내 뿜었던 것이다.
(3) 반면, 대한민국의 형편은 어떠했는가? 우선 남한 내에 공산당, 친북 세력의 준동, 반정부 세력의 활동으로 국론은 4분 오열 분열되어 있었고, 신생 이승만 정부는 취약하기 그지없었다. 국방은 한마디로 ‘오합지졸’ 상태였다. 병력, 화력, 장비, 전투능력도 형편 없었다. 북한의 남침에 대한 대비가 전혀 없었고, 그래서 6,25 직전 전방 지휘관들을 대거 교체하기도 했고, 그 주말에는 장병들의 휴가 외출을 대대적으로 내 보기도 했었다.
(4) 그리하여 탱크 한대도 없었던, 전방부대는 탱크를 앞세워 처 들어 오는 북괴의 강력한 화력 앞에, 여지없이 무너젓고, 결국 사흘 후에 수도 서울이 함락되고 말았다. 얼마 후에는 부산 일원만 겨우 남고, 전국이 북괴군의 군화에 짓밟히게 되었다. ‘대한민국’은 이제 지구상에서 사라질 운명에 처하게 된것이다. 김일성의 승리는 확실하게 보였다.
한반도는 베트남처럼 완전히 북괴의 말발굽아래 놓이게 되었었다. 그때 3천만 동포는, 그래서, 현재의 북한상태처럼, 낙후되고, 굶주려 죽는, 자유와 평등, 인권이 전혀 없는, ‘생지옥’의 나락으로 모두 떨어질뻔했었다. 인민군의 승리는 거의 확실시 되고 있었다.
그런데, ‘기적적으로’ 대한민국은 망하지 않고 살아 남았다. 대한민국이란 ‘남한’이 망하지 않고 ‘살아 남은것’(survived)이야말로 정말 ‘기적’이다.
어떻게 그것이 가능했었는가? 거기에는 4가지, ‘기적’ 같은 일이 있었다.
첫째는 트루먼 대통령의 신속한 미군 참전 결심이다. 미국이 침공받은것도 아닌데 미국 대통령이 그렇게 빨리 미군의 한반도 투입을 결심했다는 것은 기적이다. 트루먼은 ‘미군의 참전 결정’에 10초도
안 결렸다고 그의 회고록에서 말하고 있다.
둘째는 유엔 상임 이사국 회의에서 유엔이 ‘참전’ 결의할 때 소련대표가 불참한 것이었다. 소련대표가 그때 참석하여 거부권을 행사했다면
유엔군의 참전은 불가능했을 것이다.
셋째는 그때 미군이 가까운 일본에 주둔하고
있었다는 것이다. 만일, 미국 본토에서
미군을 함정으로 이동하려 했다면, 이미 상황은 종료되었을 것이다. 그러나 2차대전후 맥아더 사령부 휘하의 미군이 일본에 주둔해 있었기 때문에 신속하게 한반도로 이동할 수가 있었던 것이다.
넷째는, 여름에 한반도는 비가 많은 우기의 계절인데, 그 해의 여름은 날씨가 계속 좋아서 미군의 항공기가 거의 매일 작전을 수행 할수 있었다는 것이다. 항공력이 약한 북괴군은 강력한 미군의 항공력에 무력화되었었다.
끝으로, 나 자신은 그때 어렸었지만, 자신이나 우리 가족이, 1,4 후퇴때, 그 혹독한 1월의 겨울의 눈보라 속에서 피란 가며, 얼어 죽지 않고, 또 굶어 죽지 않고, 살아남은 것을 생각해 보면, 그것도 하나의 ‘기적’이라고 밖에 말할수 없다.
이런 여러 ‘기적’같은 일은 다 우연이었을까? 거기에는 분명히 어떤 ‘신의 섭리’가 있었다고 믿는다. 다시 깊이 생각해 보게 된다. 한반도 ‘통일’도 이성적으로 보면 거의 불가능해 보이지만, 어느 때, ‘기적’적으로 이루어질 날이 올 것이라고 믿어 본다. (6월 24일 아침에)
댓글목록
湖島님의 댓글
湖島 작성일
동감(同感)입니다.
지상에서의 섭리 였습니다. 당시의 참혹하고 비참한 상황을 젊은이들에게 인식시키지 못하고, 인권이니-자유니를 남발하고 있으니 평화를 누리기에는 실격 그자체입니다!
6. 25 몸서리 치는 악몽입니다!
종북좌익/빨갱이들을 제거하지 않으면 패망이 순식간에 찾아오는것!
김피터님의 댓글
김피터 작성일
'호도'님:
동감의 댓글 주신데 대하여 감사드립니다.
역사는 '우연'이 아니고, 그 축을 돌리는 어떤 섭리가 분명히 있습니다.
그때 대한민국이 망하지 않은것, 정말 기적이지요.
젊은이들이 이 사실을 모르고 있으니 참 문제입니다.
날개님의 댓글
날개 작성일
은혜를 모르는 사람이 되지않길, 나라가 되지않길, 민족이 되지않길 바랄뿐입니다.
육이오 동란때 꺼저가는 등불같았던 나라를 도와준 나라들은
신기하게도 기독교국가가 90%가 넘었다는 사실입니다.
또 기이한것은 오만명이 넘는 미군이 이 한국땅에서 공산군을 몰아내기위해서
목숨을 잃었고,
그리고
그 희생에 더하여 밀가루와 원조로 폐허의 한국을 도와서
이제 세계 10대 무역국에 속하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그런데도 미국을 증오하고
북한과 빨갱이들을 추종하는 무리가 있다는 것은
참, 우리 사람들이 너무 연약하고 눈에 더러운(거짓의) 꺼플이 씌었다는 것을
반증해 주는 것입니다.
이들이 거짓에 능하다는 것입니다.
모든 악의 근원은 거짓에 기인하고 있는 것입니다.
감기가 만병의 근원이듯이.. 말입니다.
그렇다고 약이 없는 것은 아닙니다.
깨달았을 때 돌이키는 것입니다. 잘못했다고 말하는 것입니다.
용기를 갖고 뉘우치고 진실을 향해 걸음을 옮기는 것입니다.
그래서, 살아있는 저희에게는 아직 기회가 있는 것입니다.
돌아서고, 뉘우치고, 잘못했다고 말할 용기와 기회...
앗~ ! 글 방향이 빗나갔네요, 죄송합니다.
결론은 역사는 History, 즉, 그의(his) 이야기(story) 라고 믿습니다.
배은 망덕한 저와 이 사람들을 긍휼히 여기신 이의 기가막힌 타이밍이 아닐까요.
유효적절하고 절묘한 시간차 공격.
<거짓말을 하지 말자는 운동 바로 이 시대에 절대적으로 필요한 운동입니다.>
감사합니다. 승리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