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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시민으로서의 대통령에 대한 유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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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stallon 작성일12-06-13 05:31 조회3,697회 댓글2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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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의 국민의 입장에서 국정최고책임자인 대통령을 죽마지우 대하듯 할순 없는 일이지만 나라님도 없을 땐 욕을 다 먹을 수 있다는 말이 오래전부터 인구에 회자돼 오기 때문에 용기를 내어 한마디 하려한다.

이제 임기가 약 반년쯤 남은 이명박 대통령은 지난 2007년 12월 19일 대선당시 자유민주주의를 신봉하는 대다수 대한민국 국민들로부터 대선 역사상 가장 큰 표차이로 대통령으로 당선 될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원을 받았던 것이 사실이다. 이는 그 시점으로부터 소급해서 10여 년간을 소위 결국 우파라 할 수 없는 전임 두 대통령들의 행태에 지치고 비위가 상한 많은 국민들이 이제는 됐구나하는 회심과 형언할 수없는 기대심리에서 그간 공허하기 짝이 없었던 상황에 대하여 물적 심적 보상을 새로 뽑힌 대통령으로부터 어떤 형태로든 받고 싶었던 심정에서 보냈던 열렬한 성원이었다고 확신한다.

그런데 이제 임기5년이 거의 다돼가는 이 시점에서 볼 때  보상은커녕 실망과 상심이 상대적으로 더 불어나서 오히려 배신감까지 드는 것이 요즘국민들의 솔직한 심정이다. 혹 떼려다 더 큰 혹을 붙이겐 된 경우가 되고 말았다. 대한민국 헌법이 정한 정체(政體)에 맞는 대통령이 되라고 표를 던진 게 분명한데 기회주의적인 어정쩡한 중도를 표방하면서 대한민국 호는 뒤뚱거리기 시작한 것이다. 지금만 레임덕(Lame Duck)이아니라 이미 그 때 부터 절뚝대는 오리가 되었던 것이다.

글이 너무 장황하면 읽는 이들이 식상해하니 두 가지만 지적해 보고자 한다. 요사이 우리사회에는 종 북 죄파란 단어가 60년대 새마을노래처럼 울려 퍼져 나온다. 새마을노래는 차라리 신선하게 새벽잠을 깨우는 희망의 노래였지만 종 북 좌파 소리는 정말 들을수록 식상하게 하는 어휘이다.

그래서 그런지 이번 현충일아침 이명박 대통령도 추모사에서 종 북 좌파를 언급했다. " 종 북 좌파는 국민들이 용서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이다. 이는 평범한 추모사의 한 구절 같지만 많이 귀에 거슬린다. 아니 그래서 바로 그런 반국가 행위자들을 해결 정리해 달라고 전폭적으로 지지를 보내며 대통령이 되게 해줬는데 이제 다 끝나가는 이 시점에서 결국 한다는 말이 국민들이 용서하지 않을 것이라고.....? 국민들이 어떻게 무슨 방법으로 그 문제를 해결 할 수 있단 말인가? 법에 대해선 문외한 이지만 많은 이들이 이런 경우를 놓고 직무유기란 말을 하는 걸 들었다. 충분히 동의하고 싶다.

두 번째, 항상 앵무새 모양 "국가를 위하여 헌신하신 분들은 끝까지 국가가 책임 질것이다" 를 반복한다. 나 자신도 참전자의 한사람이지만 이젠 이런 말 듣는 것이 참으로 지루하고 진력이 난다. 오래된 유성기 판 돌리기와 무엇이 다른가? 이거야말로 흘 번드르르하고 구태의연한 면피용 빈말(Glibness) 공세인 것이다. 튼튼한 안보 바탕위에서 민주화고 뭐고 간에 가능한일이지 그 반대의 경우에서는 아무것도 이룰 수 없다는 것쯤은 삼척동자도 수긍할 수있는 기본 상식인 것이다.

어떻든 현존하는 실정법을 어기고 불법을 밥 먹 듯 한 사람들은 민주화 유공자란 월계관을 씌워주고 민주화란 궂판을 벌일 수 있도록 국가의 안보를 튼튼하게 담보하며 무대를 설치해 준 6.25 전쟁이나 월남전 참전자들의 예우 순위가 뒤로 물려지는 경우는 지구상 어디에도 존재하지 않으며 오직 대한민국에서나 발견될 수 있는 희귀 현상인 것이다.

어느 나라에서나 대통령 임기 말이 되면 소위 약발이 제대로 안 먹히는 현상 때문에 대통령 자신을 절뚝대는 오리에 비유 하는 게 사실이다. 그러나 이명박 대통령은 남은 6개월 동안만이라도 우국충정의 기를 총동원하여 역사에 남을만한 발자취를 하나 남겨주기를 국민의 한사람으로 간원한다.

댓글목록

김종오님의 댓글

김종오 작성일

Stallon 鄭 선생님!
김대중 노무현에 의해 끌려다닌 친북 좌경 10년 세월,
그리하여, 우리 반공국민들은 이명박에게 전폭적인 지지를 보내줘서 그를 대한민국 반공전선의 최전방 수문장(守門將)으로 세워뒀던 것입니다.

그러나 그는, 취임 초장부터 우리 국민을 배신하기 시작 했습니다.
민족이 분단되고 국가가 분단된 60년이 지난 이시각까지, 아직도 주적(主敵)이란 적대관계로 대치해오고 있는판에, 뭐? '이념의 시대는 가고, 실리의 시대가 도래했다'고요?
그로부터 그런 '개 지읒' 같은 소릴 듣던 그날부터,
나는 그를 '개 지읒 같은 새끼'로 치부해 오고 있었습니다.

그렇다면,
나는 '대한민국 대통령(이명박) 각하'에 대한 얼마나 큰 불충(不忠)한 백성이오이까?

gelotin님의 댓글

gelotin 작성일

네...Stallon님의 글 매우 공감합니다.  말씀하신 글 그대로 대부분의 국민들이 순진하게도 그렇게 염원을하고 그렇게 해 주리라 믿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결국 빨갱이 놈들에게 안전한 사회보장과 굿판을 벌릴 수 있도록 폭신폭신한 카핏을 깔아주고 장단 맟추라고 꽹과리 까지 준격이지요...본인은 각 종 글에서 종종 이런 표현을 씁니다.  "어떤 대권에 욕심이 있는 자들과 그 정당은 3단지 5년의 권력과 부를 해 처먹으려고 국민들을 50년 고통에 살게 힌다 "... 고 합니다.  가나긴 10년 좌익, 반역도 두 인간을 겨우 피했더니 또 만난게 휘황한 장사꾼 인간을 만났으니 노무현 말대로 "다 깽판처도 이윤만 남기면 남는 장사" 를 했다고 하는 자에게 무쓴 국방이고 정채성이고, 애국심이고 반공이 있겠느냐 하는 말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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