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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대통령 종북 비판 믿을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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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현산 작성일12-05-29 19:26 조회8,970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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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간첩이 버젓이 대한민국 국회의원 되는 현실을 눈앞에 두고,

이명박대통령이 28일 라디오연설에서 "북한의 주장도 문제이지만 이들의 주장을 그대로 반복하는 우리 내부의 종북세력은 더 큰 문제"라 지적했다. 이명박대통령이 취임이후 처음으로 종북이란 단어를 썼다고 국내외적으로 난리다. 민주당 박지원 원내대표는 공안정국 조성이라 비난하고, 북한은 ‘역도’ 등의 단어를 동원 온갖 욕설과 협박이다.


대통령 이전 인간 이명박으로서도 그는 ‘종북’을 싫어하고 위험시하는 게 당연하다.
그러나 나는 이명박대통령이 과연 종북세력 타파를 국정과제의 중심에 놓을 것인지에 대해서는 의문이다. 그는 서울시장 시절부터 대통령이 된 오늘까지 일관되게, 자신의 이익추구를 위하여 오히려 종북세력을 도구로 활용해 왔다. 아직 그 욕망을 포기하지 않았음이 분명하고, 또 인간 이명박의 특장기가 한번 문 이익은 절대 포기하지 않는다는 ‘집요함’ 아닌가?


진정성을 행동으로 보여야


그 말이 진심이라면 이명박대통령은 태도로서 변화된 모습을 보여야 한다.

종북 척결을 위한 단호한 검찰권 행사? 물론 그것도 범주에 속하는 일이다. 그러나 그 무엇과도 비유될 수 없는 근본적인 사안이 있다. 종북세력에 다음 정권을 넘겨주지 않도록 하는 것. 종북세력과의 전쟁에 이보다 더 우선순위에 있는 과제가 있을 수 있나? 여기에 진정성을 보이지 않으면 엊그제 그 경고 역시 믿을 수 없는 것이다.  


간단하다. 이명박정권의 2인자들인 이재오 임태희 정몽준 김문수를 제자리로 거둬들이는 것이다.
종북세력으로부터 국가의 심장이 다칠 위기에 처한 오늘, 국민지지 0.1%~2% 수준들을 집권여당 대통령후보로 내세운다는 게 대통령으로서 정상적인 국가관인가? 그 넷 다 보태도 5% 지지율도 안 되는 자들이고, 하나같이 대한민국 정체성의 중심인 박정희대통령을 비난하는 자들이다. 이러고는 이명박이 무슨 말을 해도 믿을 수 없다.


지금 대한민국은 남북으로 분단 항시 무력대치하고 있는데다, 내부 종북세력과의 싸움도 보통 버거운 일이 아니다. 이런 나라에서 그들은 단지 저들 세력 지배권력화를 위하여 대통령권한을 약화시키는 이원집정부제를 주창하고 있다. 국가통치에 이런 안목과 사고방식을 가진 이가 종북세력 규탄한다는 걸 어떻게 진심이라 믿을 수 있나? 그들이 대통령 하겠다고 나서는 것과 이명박대통령이 무슨 상관이냐고? 그럼 간단명료하게 반증할 수 있다.


좌파정권이 탄생한다면 전적으로 이명박대통령 책임이다.


이명박대통령이 그들에게, ‘택도 아닌 욕심내지 말고 자중하라’ 는 한마디면 어디 감히 그들이 대통령하겠다고 나설 수 있겠는가? 대한민국 정체성과 종북세력에 대한 이명박대통령의 철학과 국가관이 확고하다면, 2인자인 그들이 어떻게 감히 박대통령 폄훼비난으로 자신의 정체성을 삼으려 할 수 있겠는가?


그건 그들의 자유이고 또 그들이 말을 안 듣는다고?

그럼 이명박대통령은 레임덕 정도가 아니라 자신의 직속부하들에 의하여 이미 식물대통령이 된 거다. 현 권력의 2인자들이 대통령 알기를 그렇게 우습게 볼 정도이면 그게 바로 식물대통령 아닌가? 결국 두 가지 중 하나일 수밖에 없는 것. 이명박은 이미 식물대통령이거나, 이재오 임태희 정몽준 김문수를 뒤에서 조종하고 있는 음모의 당사자이거나.


그럼 다시 이런 결론이 도출된다.

식물대통령으로서는 민감한 사안인 좌파쳑결은 엄두도 못 낼 일이니, 엊그제 그 말은 진정성 없는 일회성 정치선언 일뿐이다. 또 이명박대통령이 이재오등속의 배후라면 그 역시 속내 따로 발표 따로의 정치쇼일 수밖에 없다는 것. 이런 추리가 사실과 동떨어진 나만의 독단일까?


아무리 임기 말이라지만 대통령이 적(?)의 공격에 의해서 아닌, 자신의 충실한 2인자들로부터 이렇게 집단으로 따돌림 당하고 무력화된다는 건 상상할 수 없는 일이다. 그럼 명료하지 않은가? 이명박대통령은 여전히 그 정도의 정치수사와 위장으로 보수우익을 요리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지고 있거나, 아니면 정권을 좌파에 넘겨줘도 좋다는 철학(?)의 소유자란 사실.


이명박대통령의 박정희대통령 폄훼


아닐까? 그럼 덧붙일 근거가 또 있다.

이명박대통령 자신이 박정희대통령 부인에 앞장선 당사자란 사실이다.

터무니없이 두고두고 대한민국 역사에 대못을 박아 둔, 김대중의 국민장과 동작동현충원 안장 사실. 그것도 이승만대통령과 박정희대통령 사이에다... 특별히 그렇게 해 줄 이유가 전혀 없었고 그렇게 안 해줘도 문제될 게 전혀 없는 일이었다. 따라서 이명박에게만 특별한 이유가 있었던 것이며, 그것이 바로 이명박이 주도하는 오늘의 정국현안이라 본다.


보수우익이라면 이명박을 도저히 잊을 수 없는 또 잊어서도 안 될 일이 있다.

박대통령을 친일인명사전에 올린 것. 상식으로 믿을 수 없다며 내치기만 했어도, 그 친일인명사전이 공식적인 효력은 가질 수 없었다. 헌데도 이명박은 그 책을 받고서는 뭉개다 슬그머니 간압했다. 노무현시절에 대한민국 정통성훼손 목적으로 정부보조금 줘가며 시작한 일이었다. 허나 박대통령을 친일인사로 규정하는 건 문제 있다는 내용이 언론에도 공개되었고, 유가족들도 이에 반발하여 소송까지 냈음에도...


박정희는 일본군이 아닌 만주국 군관학교를 나온 만주군 중위였다. ‘44년 소위로 임관 만주변방에서 중국인부대장 부관으로 1년 정도 근무하다, 중위 진급 후 1달여 만에 해방을 맞았던 게 전부다. 이자들은 박대통령을 기어이 친일분자로 만들기 위하여 저들 멋대로 대상을 중위까지로 정하고는, 친일의 증거라며 일본천왕한테 충성맹세한 혈서란 게 있었다며 그 진위마저 의심스러운 출처불명의 신문기사를 제시했다. 그런데 그 기사에는 수신처가 일본천왕이 아닌 만주국이었다.


도대체 지식은 고사하고 그 정도 분별력도 없는 청와대 참모들이란 말인가?

이는 사실 참모의 수준을 탓할 것 없이 이명박 자신에게 근본적으로 문제가 있는 일이다. 대통령으로서도 올바르게 수정까지 시킬 힘은 없다 하더라도, 이런 엉터리 친일인명사전은 인정 못한다며 내치기만 했어도 될 일이었다. 결국 상식이하의 박대통령 음해 모략에 대통령 이명박이 모른척하며 가세한 것. 있을 수 있는 일인가? 허나 법과 관습에도 어긋나는 김대중 국장과 현충원 안장은, 국무회의 결의까지 물리치며 밀어부쳤던 이명박이었다.


이명박을 낭만적으로 보는 한 대한민국 희망 없다.


이명박정권 시절 이재오 임태희 정몽준 김문수 등 하나같이 박대통령을 폄훼하는 인간들이 실세 2인자로 행세했다. 그런데 이 실세들이 다음 대통령자리까지 권력과 돈에 의한 민심조작으로 차지할 수 있다는 음모를 꾸미고 있다. 국민의 지지 같은 건 상관없다는 태세다. 허나 이재오 등속이 대통령 될 수 있으리라 믿거나 기대하는 보수우익 아니 국민이 몇이나 될까? 헌데도 이런 음모를 포기하지 않는 그 자신감의 원천은 도대체 무엇일까!  깊이 생각해 볼이다.


이런 이명박이 오늘 종북좌파 문제를 지적했다하여 그 진정성을 믿을 수 있겠는가?

단지 퇴임 이후의 안전을 대비하여 이런 구도의 정치를 한다고 믿는다면, 아직도 이명박을 낭만적인 눈으로 본다는 의미일 것. 이는 이명박 집념의 강도를 과소평가한 실례(失禮) 아닐까 싶다. 이런 유의 인물들과 거래(?)에서 낭만이 개입하면 백전백패한다는 건 내가 뼈저리게 경험한 바다.


아마도 박근혜 역시 그동안 이명박에게 그런 낭만성의 미련을 버리지 못했던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악전고투의 지난 서울시장보궐선거와 이번 총선전장을 겪으면서,  보수우익 대변지라는 조, 중, 동과 공영방송들마저 끝내 지원은 고사하고 승리를 시기하는 현상들을 보며 지금은 아닐 것이라 본다. 그래도 여전히 이명박에게 일말의 낭만성을 기대하고 있다면, 대한민국과 한민족의 운은 여기까지로 체념하는 수밖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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