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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C8과 홧병(火病)에 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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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금강인 작성일12-05-21 07:15 조회8,830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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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사람들에겐 '홧병'이란 단어가 있습니다.

너무나 억울한데도

속으로는 불이나서 죽을 지경인데도, 겉으로는 멀쩡하게 보이는 '홧병' 이란 단어가 있습니다.

그 옛날, 남편이 버젓이 도박하고 바람피는데도, 말못하며 울음만 삼키고 두들겨 맞기만 했던 어머니들!

빨갱이 새끼들한테 질질 끌려가면서 두들겨 맞으면서도, 죄도 없는 죄인으로 옥살이를 했던 지만원 박사님과 같은 분들!

이 아침부터!

나는 술을 마시며 홧병을 달래고 있습니다.

광주 5C8의 조작된 망령들 때문에 '홧병'을 달래고 있습니다.

술만으로는 분이 삭혀지지 않는 다는 것을 알면서도.

도대체 진실에 대해서는 왜 애써 외면하면서 알려고도 하지 않고 억지 소설의 막말을 하는지.

이런 사회가 바로 '술 권하는 사회'입니다.

소설 '술 권하는 사회'에서

주인공이 겨우 설렁탕 한 그릇 가질만한 형편이 되었을 때,

흐느끼는 주인공의 단어를 빌리자면,

그 '오라질 년'은 자기가 그토록 먹고 싶어하던 설렁탕 가져다 놓으니까 이미 싸늘한 시체가 되어 있었습니다.

참 역사의 등불이 밝혀질 여명의 시기가 온다 하여도

이렇게 억울하게 당하신 '좌빨들에 의한 희생양'이 되신 분들에겐 무슨 위안이 될지.

참으로 황당한 미래를 겪게 될 애국 우파 인사님들을 생각하면

이 아침에 그 잘난 '홧병'이 안 도질 수가 없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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