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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득만 맹호사단장에게 보낸 박 대통령 친서[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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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안케 작성일12-05-08 05:19 조회6,186회 댓글1건

본문

      정 득만 맹호사단장에 보낸 박 대령 친서

친애하는 정 득만 장군에게!

안케 패스 일대의 공산 적을 격멸하고 19번

도로를 개통하기 위한 지난 15일간의 격전에서

우리 맹호 사단의 용사들이 정 장군의 훌륭한 지

휘하의 혁혁한 전공을 세운데 대하여 온

국민과 더불어 충심으로 축하를 보내는 바입니다.

그 동안 전투 상황은 이 세 호 사령관으로부터 보

내 오는 매일 매일의 상보와 합참 본부의 종합적

인 보고를 매일 받고 있습니다. 모든 국민들도

금반 전투는 종전과는 달리 적의 정규군에 의

한 기갑과 화력과 기동력에 있어서 적의

최정예를 자랑하는 부대로서 대항하는

적인만큼 비상한 관심을 가지고 전황을

주시 하고 있어든 만큼 이 전투에서 우리의

장병들이 또다시 전 세계에 그 용맹을 떨치고

상승의 영예를 자랑한 것을 대한민국의 국위를

다시 한 번 드높이고 온 국민들의 사기를 진작

하는데도 지대한 역할을 했다고 확신합니다.

특히 638고지의 치열한 혈전은 길이

전사에 기록 될 만한 전투로서 우리 장병

들이 이 전투에서 얼마나 고투를 하였고

끈질긴 투지와 뛰어난 용맹성은 군의

하나의 귀감이 되리라고 믿어마지 않습니다.

탁월한 지휘 왕성한 투지 정도한

훈련 양호한 보급지원이 승리의 관

건이란 것은 전술교과서나 전투 교범

에서 언제나 강조하는 하나의 교조이지

만 이번 전투에서도 이러한 원리원칙을

그대로 전장에서 실전에서 적용하고 발

휘한 산 교훈이라고 사료 됩니다.

그러나 이러한 모든 요건 중에서 전승의

가장 으뜸가는 요소는 역시 지휘관의

탁월한 지휘 능력이라고 단언하지 않을

수 없을 것입니다.

이번 전투에서 장군의 탁월한 지휘를 다

시 한번 경하 하고 아울러 장군의 휘하

각급 지휘관과 참모 그리고 모든 장병

들의 철석같은 단결심과 투지가 혼연

일체가 되어 이런 결과를 가져 왔다고 봐야

할 것으로 믿고 장병들의 노고에 다시 한 번

찬사를 보내는 바입니다.

그러나 이와 같은 빛나는 전과의 이면에는

아까운 전우들의 고귀한 희생이 적지

않았다는 것을 생각할 때 우리 모두 경

허한 마음으로 머리 숙여 전우들의 영령에

감사를 드리고 명복을 기원 할 따름입니다.

또한 부상을 입은 장병들에게도 하루 속히

쾌유하기를 하나님에게 기도드리고 있

습니다.

적의 예봉은 일단 꺾었으나 집요한

적은 언제 또다시 반격을 시도할 지 예측

키 어려우니 전 장병은 이기고 다시 갑옷의

끈을 조인다는 옛말처럼 더욱 분발 하

여 차기 전투에 만단의 대비를 갖추어

줄 것을 당부하며

장군과 휘하 전 장병들에게 더욱

무운장구 하기를 기원하고 있습니다.

1972 . 4 . 28

대통령 박정희

親愛하는 鄭得萬 將軍에게!

안케 패스 一帶의 共産 敵을 擊滅하고 19番

道路를 開通하기 爲한 지난 15日間의 激戰에서

우리 猛虎 師團의 勇士들이 鄭將軍의 훌륭한 指揮下

의 赫赫한 戰功을 세운데 對하여 온

國民과 더불어 衷心으로 祝賀를 보내는 바입니다.

그 동안 戰鬪 狀況은 李世鎬 司令官으로부터 보

내 오는 每日 每日의 詳報와 合參本部의 綜合的

인 報告를 每日 받고 있습니다. 모든 國民들도

今般 戰鬪는 從前과는 달리 敵의 正規軍에 依

한 機甲과 火力과 機動力에 있어서 敵의

最 精銳를 자랑하는 部隊로서 對抗하는

敵인 만큼 非常한 關心을 가지고 戰況을

注視하고 있어든 만큼 이 戰鬪에서 우리의

將兵들이 또다시 全 世界에 그 勇猛을 떨치고

常勝의 榮譽를 자랑한 것을 大韓民國의 國威를

다시 한 번 드높이고 온 國民들의 士氣를 振作

하는데도 至大한 役割을 했다고 確信합니다.

特히 638高地의 熾熱한 血戰은 길이

戰史에 記錄 될 만한 戰鬪로서 우리 將兵

들이 이 戰鬪에서 얼마나 苦鬪를 하였고

끈질긴 鬪志와 뛰어난 勇敢性은 軍의

하나의 龜鑑이 되리라고 믿어마지 않습니다.

卓越한 指揮 旺盛한 鬪志 精到한

訓練 良好한 補給支援이 勝利의 關鍵

이란 것은 戰術敎科書나 戰鬪敎範

에서 언제나 强調하는 하나의 敎條이지

만 이번 戰鬪에서도 이러한 原理 原則을

그대로 戰場에서 實戰에서 適用하고 發揮한

산 敎訓이라고 思料됩니다.

그러나 이러한 모든 要件 中에서 戰勝의

가장 으뜸가는 要素는 亦是 指揮官의

卓越한 指揮 能力이라고 斷言하지 않을

수 없을 것입니다.

이번 戰鬪에서 將軍의 卓越한 指揮를 다

시 한번 敬賀하고 아울러 將軍의 麾下

各 級指揮官과 參謀, 그리고 모든 將兵

들의 鐵石같은 團結心과 鬪志가 渾然

一體가 되어 이런 結果를 가져 왔다고 봐야

할 것으로 믿고 將兵들의 勞苦에 다시 한번

讚辭를 보내는 바입니다.

그러나 이와 같은 빛나는 戰果의 裏面에는

아까운 戰友들의 高貴한 犧牲이 적지

않았다는 것을 생각할 때 우리 모두 敬虛

한 마음으로 머리 숙여 戰友들의 英靈에

感謝를 드리고 冥福을 祈願할 따름입니다.

또한 負傷을 입은 將兵들에게도 하루속히

快癒하기를 하나님에게 祈禱드리고 있

습니다.

敵의 銳鋒은 一단 꺾었으나 執拗한

敵은 언제 또다시 反擊을 試圖할지 豫測

키 어려우니 全將兵은 이기고 다시 甲옷의

끈을 조인다는 옛말처럼 더욱 奮發하

여 次期 戰鬪에 萬端의 對備를 갖추어

줄 것을 당부하며

將軍과 將軍의 麾下 全將兵들에게 더욱

武運長久하기를 祈願하고 있습니다

1972. 4. 28

大統領 朴正熙

- 계속 -

댓글목록

inf247661님의 댓글

inf247661 작성일

117회 응답글을 열람하니 제겐 피교육자 신분이던 때, 직속 상관이시던 육군보병학교 학교장 '정 득만' 장군님도 작고하셨군요. ,,. 삼가 명복이나마 빕니다.,,.
+++++++
저는 1979.6 ~ 1970.7까지의 제수도사단 제26연대 제1대대 제3중대 제3소대장을 할 적에, 중대 주력으로부터 홀로 떨어져 나가서, 우리 제26연대를 직접 지원하는 사단 포병 105 mm HOW 곡사포 제10포병 대대로부터 파견되어져 우리 제1대대로 온 제α포병중대의 포병관측장교 FO조 1/3명과 함께, 제1대대의 대대 관측소{따라서 사실상 제10포병대대 제α포병중대의 OP이기도 했음} 대대 OP 장을 했었는데,,. 파병 당시 맨 처음에 사단 도착하니깐; 먼저 번 전임 사단장님은 '정 순민' 소장님이시었다고 하는데≪제가 1970.7 VIETNAM 에서 귀국 후, 경북 영천 제3사관학교에 배치되어 있을 적에, 대구 직할시 및 경북을 관할하는 제5관구사령부 사령관이시더군요. 제3사관학교는 제5관구사령부 통신대대로부터 미군들이 제작한 모든 각종 교육 영화 필림{Trainning Film}을 지원받고 있었으므로≫, TF 를 수령.반납하러 가서 보니,,.
그 '정 순민' 소장님 후임자가 같은 육사교# 8기 '윤 필용' 소장님이시었고{재작년 작고하심}, 후임자로는, 또 같은 동기생이시라는 '김 학원' 소장님이 오시더군요.{1979.12.12 사태 시 제1군 사령관, 대장. 작고} 제가 귀국하기 얼마 전에요.,,.

거듭, 거듭, 삼가 고인들의 명복이나마 빕니다. ,,. 여불비례, 총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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