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에서 가장 나쁜 정치인이 누구일까?

바로, 다름아닌 현직대통령 그 자신이다.

대한민국의 역대 여당 대통령후보들의 공통점은
하나같이 현직대통령과의 차별화를 들고 나서왔다.

단 한명도 '현 정권의 업적을 계승하겠습니다'라고 말한 이는 없었다.

그들의 마음은 물론 다 안다.

현직 대통령을 마음속으로 아무리 좋아하고
인정해도.. 어디 그 마음을 유권자들이 알랴?

가령, 이재호의원이 새누리당 대통령후보가
되더라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5년전 대선때는 이명박후보가 더블 스코어로
정동영후보를 이기고 당선됐다.

대다수 유권자들은 참여정부에 진절머리를 느끼고..
결국 당시 한나라당에 몰표를 준 것이다.

그러나, 얼마 안가서 노무현 정신이니 뭐니 하며
자신들이 언제 그랬냐 하며 그를 두둔하는 사람들이
많이 생겨났다.

무슨 차이이랴?

바로, 현직 대통령과 전직 대통령의 차이이다.

이런 의미에서 이명박 대통령이 얼마나 잘했느냐를 떠나서
단적으로, 노무현 정권보다 못했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경제가 안좋은것은 글로벌 경제위기의 여파가
있었다는 것을 상기할 필요가 있다.

오히려, 참여정부때는 지금보다 더 좋은 조건속에서
증세 정책으로 여러 대상들을 마녀사냥하여 결국
내수위축이라는 결말을 낳지 않았던가?

그 꼴 보기싫어 2006,2007년도에 그렇게 싸늘하게
민심은 민주당을 떠나지 않았던가?

어쨌든, 이명박 대통령은 내년 2월이 지나면 더이상
현직대통령이 아니다.

누가 새 대통령이 되었던..

그는 다시금 재평가를 받을 것이다.

적어도 노무현보다는 후하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