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을 묻습니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김종오 작성일12-05-03 15:50 조회8,364회 댓글6건관련링크
본문
알고 보니, 지만원 박사께서 직접 지우셨다 했습니다.
시스템클럽에 도움보다는 방해가 된다고 보셨기 때문이랍니다.
솔직히 얘기해서,
나는 지만원 박사의 그 무진장한 지혜 보따리를 훔쳐먹기 위해 10 여년의 세월동안 거의 매일 아침 저녁으로 시스템클럽 담장을 드나들었습니다.
그의 열혈적인 반공정신이 존경스러워섭니다.
그의 학자로서의 정연한 논리에 매료 돼섭니다.
그의 수려한 문장력에 심취 해섭니다.
호사다마(好事多魔)라고나 할까요?
그러는 동안, 3번이나 지만원 박사로부터 직접 붓을 꺾이우기도 했습니다.
물론 내가 잘 못 해서 그랬을 것으로 봅니다.
오늘의 경우도 그렇습니다.
그나저나, 퍽 혼돈 스럽습니다.
지만원 박사의 시스템클럽 정도의 반공진영이 있다면 그곳에라도 가 보고 싶은데,
그럴만한 곳이 어딘지 나는 아직까지 그 길을 모르고 있습니다.
일찌기 조갑제 닷컴에 드나들었으나,
'지만원과 동류(?)'라고 매도 됐음인지, 이시각 현재까지도 '김종오 집필불가'이고 보니......
여기서 묻습니다.
지만원 박사의 시스템클럽과 어깨를 같이할 수 있는 수준급의 반공진영은 어디에 있습니까?
그 곳에라도 가서 위안을 받고자 합니다.
12.05.03.
김종오.
댓글목록
일조풍월님의 댓글
일조풍월 작성일
구관이 명관이라고 합니다.
제가 잘못된 댓글(김종오님 옹호)을 올려서 삭제를 했나봅니다
이번에는 김선생님이 박사님 상처를 건드린 글 같네요
저는 김선생님 직설이 재미있고,
호감이 가는데,
여러분들이 불편해 하는것 같군요.
저도 배려를 해야 하겠네요.
돼지다님의 댓글
돼지다 작성일김선생님 ! 지나간 버스는 잊어버리시지요 . 그 좋은 붓은 언제든 큰일에 쓰일 수 있으니까요
경기병님의 댓글
경기병 작성일환갑을 넘고 고희를 넘어도 마음만은 이팔청춘이다 는 얘기들을 자주 하죠. 나이 들어 의기소침해 하지 말고 의욕적으로 살자는 뜻이겠죠. 그렇다고 해서 판단과 행동마저 이팔청춘으로 하자는 뜻은 아니라고 봅니다. 그런데 김종오님은 마음만 이팔청춘이 아니라 판단과 행동마저도 이팔청춘을 유지하고 계시는 듯해 곁에서 보기에 아쉽습니다. 김종오님의 좋은 점인 직필이라는 보검은 큰 일에나 쓰셨으면 합니다.
경기병님의 댓글
경기병 작성일그간 님이 제기한 여러 문제들을 보면 옳고 그름을 떠나 우선 원로회원으로서 제기하기엔 적절치 않다는 생각이 듭니다. 가령 한가지 예를 든다면 시스템클럽에서 김종오님에 대한 차단을 다시 해제한 것은 김종오님에 대한 깊은 이해가 있기에 가능한 일이 아니었을까를 생각하게 됩니다. 그러함에도 불구하고 굳이 지난날의 불편했던 기억을 떠 올려 다시 문제를 제기한다고 하는 것은 클럽을 과거로 되돌려 혼란을 되풀이 하자는 의도로 밖에는 비쳐지지 않는군요. 중량감 있는 원로회원의 처신이라 하기엔 아쉬운 부분이 많아 보입니다.
현우님의 댓글
현우 작성일경기병님 말씀과 같은 생각입니다..
5분대기님의 댓글
5분대기 작성일
빨갱이들이 감옥에갔다온것을 무슨 훈장처럼 화려한 경력으로 떠벌리고들 하는데 ... ,
" 3번이나 지만원 박사로부터 직접 붓을 꺾이우기도 했습니다 " ---> 이글귀를 심심하면
자랑삼아 들춰 내시는데 심히 많이 그슬리네요 .. 그게 자랑도 아니고 훈장도 아닙니다 창피한 일을 왜 자꾸 들추는지 속내를 알수 없지만
그럴수록 붓을 안꺾이도록 노력을 해야 하는거 아닙니까
하기사 자기 버릇 개도 안준다는데 내가 왜 쓸데없이 참견을 하는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