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우병 괴담이 무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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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만춘 작성일12-05-03 16:40 조회3,871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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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미국에서 광우병 젖소가 발견됐다는 소식에 대한민국이
또 다시 시끌벅적하다. 각종 포털 사이트에서는 인간 광우병에 대한
괴담이 확산되고 있으며, 이에 발맞춰 오프라인에서는 시민단체들이
주도하는 촛불집회까지 열 정도라고 하니, 과거 4년 전 발생한
미국산 쇠고기 수입 반대 대규모 촛불시위 때와 매우 비슷한
양상이라 하겠다.
하지만 그때도 마찬가지지만, 이번 광우병 사태 역시 과학적으로
위험성이 전혀 없고,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6년 만에 재발한 광우병 발생한 소는 10년 7개월짜리 젖소였지만,
우리나라는 30개월 미만의 소만 수입되기 때문에 국내로 광우병
걸린 소가 들어온다는 것은 말이 안 되기 때문이다.
이런 말도 안되는 이야기가 점점 사실이 되어 가는 게 대한민국의
현실이며 모순이다. 국내에 수입되는 미국산 쇠고기의 위험성이
확인되지도 않은 마당에 근거 없는 괴담으로 사람들의 불안감을
증폭시키고 촛불시위를 부추기는 것은 분명 남다른 이유가 있는
어떤 특정세력이 개입했기 때문이 아닌가 싶다.
더구나 일부 인터넷 언론들이 국민의 건강문제를 화두로 광우병에
대한 왜곡 보도를 하며 사람들을 더욱 더 혼란에 빠트리게 하고
있으니, 이 같은 광우병 괴담이 부는 것이 어쩌면 당연하다고
할 수 있겠다.
물론 먹는 문제이기에 사람들이 민감하게 받아들이는 것은 당연하지만,
그렇다고 광우병을 실체보다 과장되게 받아들일 필요는 없다.
우리나라만 유독 위험하다며 법석을 떨 필요 없다는 이야기이다.
물론 과학적으로 위험성이 입증된다면 당연히 검역 중단이나
수입규제 조치를 취해야 함은 당연하겠지만, 아직 아무것도 밝혀지지
않은 상황에서 무작정 반대를 외치고 촛불을 드는 것은
분명 잘못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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