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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노포털 '다음', 김용민 감추고 사찰 띄우며 총선 개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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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ATRIOTISM 작성일12-04-21 14:55 조회3,186회 댓글2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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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노포털 '다음', 김용민 감추고 사찰 띄우며 총선 개입

광우병 거짓선동하며 정권 전복도 노리는 변질된 정치집단

변희재, pyein2@hanmail.net

등록일: 2012-04-19 오후 4:56:32

이번 총선에서는 지난해 서울시 재보선 때와 마찬가지로 친노포털 미디어다음의 정치적 선동이 극에 달했다. 여권에 불리한 민간인 사찰 관련 이슈는 무차별적으로 메인에 올리며 선거판을 흔들어놓더니, 야권에 불리했던 김용민 '강간살해' 발언은 극도로 은폐하는 여론조작에 나섰던 것. 이외에도, 검은 베일에 쌓인 포털뉴스 편집권력을 이용,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야권 승리에 올인을 걸었다.

미디어다음이 사활을 걸었던 소재는 총리실 민간인 사찰이었다. 3월 30일 KBS의 친노노조 측이 공개했던 추가 자료 관련 기사를 메인화면에 볼드체로 띄우면서 공세에 나섰다. 이날에는 선관위가 야권단일후보 구호를 쓸 수 있도록 결정했다는 소식도 역시 크게 띄웠다.
 
반면 KBS 친노노조가 폭로한 자료의 80%가 노무현 정권 때 작성된 자료라는 것이 드러나자, 이 건에 대해서는 전면 메인이 아닌 롤링으로 돌아가는 하단부에 잠시 게재했다. 그 이후에는 노무현 정권 당시의 민간인 사찰에 대한 청와대의 반격은 거의 올리지 않고, 일방적으로 친노언론매체의 청와대 공격기사만 메인에 배치해 나갔다.
 
 
특히 4월 4일에는 노무현 정권의 전 국정원장들이 노 전 대통령이 사찰을 엄금했다고 주장한 기사를 최상단 메인에 하루종일 배치했다. 그러나 이미 노정권 시절 국정원 직원이 당시 이명박 후보의 주위의 민간인 131명을 사찰하다 처벌받은 사례에 대한 반박기사들이 올라오고 있었다. 미디어다음은 오직 친노 쪽 주장만 널리 알린 것이다.

또한 4월 4일 저녁 이후에는 '참여정부 문건은 모두 경찰자료'였다는 오직 친노세력의 주장만 남은 경향신문의 기사를 메인에 띄우면서, 친노세력을 적극 대변했다. 경향신문의 기사 내용만 봐도 김기현 경정의 일방적 주장이었다. 이 주장을 친노매체 경향과 함께 미디어다음이 대대적으로 알린 것이다.
 
 
더 놀라운 일은 4월 3일과 4월 4일의 최대 이슈는 민간인 사찰이 아니라, 민주통합당 김용민 후보의 '라이스 강간살해' 관련 막말 파문이었다. 4월 3일 오전 11시경 새누리당의 성명서가 발표된 이후, 전체 언론사가 일제히 이 사건을 보도하고 있었다. 그러나 미디어다음은 4월 3일은 물론 4월 4일까지도 이 뉴스를 메인에 올리지 않았다. 김용민 후보가 검색어 1위에 오르고 있었을 때도 마찬가지였다.

그러다 4월 5월 오전 10시경, '김용민 파문 확산에 민주당 고민 또 고민'이라는 민주당의 입장을 대변하는 기사로 처음 올린다. 파문이 확산될 이틀 동안 일체 기사를 올리지 않다가, 민주당이 고민을 시작하자 뒤따라 것인다. 이는 미디어다음은 정상적인 포털이 아니라 야권의 기관지 수준으로 변질된 권력기관이란 점을 단적으로 보여준 편집이다.
 
미디어다음은 선거일이 다가오자 서서히 서울 강남과 타 지역의 위화감을 조성하고, 청년층 투표 선동에 나선다. 이는 지난 서울시장 재보선 때도 그대로 써먹었던 수법이었다. 미디어다음은 선거 당일날 '강남3구 나경원 구하러 나섰다'라는 기사를 올려놓으며, 지역갈등을 조장, 막판 투표를 선동한 바 있다.

이번 4월 9일에는 일찌감치 '이번에도 세대대결 2030투표율 최대 변수라는 기사를 메인에 올려놓는다.
 
투표 당일날에는 지난번 서울시장 재보선 때 만큼의 선동은 하지 못했다. 그 이후 빅뉴스는 물론 뉴데일리 등 각종 매체의 비판을 받은 탓으로 보인다. 그러나 역시 오후 들어 '격전지 투표율 상승세 가속 강남벨트 폭 커'라는 기사를 올려, 강남 관련 지역 위화감을 조성하는 행태는 지속했다.
 
이런 일반적인 수법 이외에 미디어다음은 중간중간 자신들이 지지하는 세력의 인물들을 사진 기사로 띄우면서 측면 지원도 게을리하지 않았다. 4월 7일에는 아무런 맥락도 없이 '공지영 작가와 유세 펼치는 정동영'이라는 사진을 메인에 걸었다. 당시 새누리당 김종훈 후보와 치열하게 접전을 펼치고 있던 상황에서, 일방적 정동영 홍보 편집이었다.
 
4월 8일에는 제주해군기지에서 추락사고를 당한 문정현 신부의 "해경 내 안전 관심없었다"라는 일방적 주장을 사진과 함께 메인에 게재했다.
 
미디어다음은 노무현 정권 시절부터, 친노세력에 불리한 기사는 철저히 감추며, 그들의 대변인 역할을 톡톡히 했다. 그러나 이명박 정권 들어서자 광우병 거짓선동에 MBC와 함께 적극 참여, 정권을 전복시키려는 의도까지 갖고 있는 정치적 집단이다.

이에 대해 뉴데일리, 빅뉴스, 독립신문 등 우파진영 매체들의 연합체 인터넷미디어협회에서 각종 모니터와 정책으로 견제해왔다. 그러나 최근 인미협 활동이 뜸하고, 친노종북세력의 집권이 가시화되었다 판단한 듯, 고삐가 완전히 풀린 상황이다.

이런 미디어다음의 준동은 단지 매일 600만명이 들어오는 네티즌들에만 영향을 주는 게 아니다. 각 인터넷매체 기자들은 미디어다음의 편집을 중심으로 기사를 기획하고 있다. 미디어다음이 메인에 띄우면, 해당 인물이 검색에 오르고, 그럼 이를 다시 기자들이 받는 방식으로, 이슈가 재확산되기 때문이다. 즉 아무 이슈가 안 될 것도 미디어다음이 띄우면 대대적인 이슈가 될 수 있는 상황이다. 미디어다음 측은 바로 이러한 권력을 누리며, 정치의 막후에서 개입하고 있는 것이다.

선거 당일날, 필자의 "청년세대는 진지하게 정책과 비전을 고려하여 투표하라"는 주장을 한겨레신문과 윤도현 등이 왜곡하여, 매체 간 공방이 벌어지고, 필자의 이름은 검색어 순위에 오른 바 있다. 친노세력의 승리를 위해서라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미디어다음이 왜곡된 한겨레신문의 기사를 메인에 올리지 못한 이유가 무엇일까?

바로, 2005년부터 끊임없이 미디어다음의 여론조작과 정치개입을 비판해온 필자의 경력 때문일 것이다. 만약 필자가 미디어다음의 감시하는 위치에 있지 않았다면, 거짓선동된 기사가 미디어다음의 메인에 올랐을 것은 분명한 일이다.

미디어다음의 정치적 선동을 막는 방법은 철저한 감시밖에 없다. 더 나아가 한갖 영리기업 포털이 정권을 흔들고, 정권을 창출하려는 행위를 원천적으로 막기 위해 포털의 뉴스편집을 제한하는 신문법 개정안을 19대 국회 때 바로 통과시켜야 할 것이다.
 
▲ 지난 10.26 서울시장 재보선 선거 당일날 미디어다음의 선동적 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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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빅뉴스 & bignews.co.kr

 

댓글목록

한가람님의 댓글

한가람 작성일

<다음>이나 <네이버>나 희한하게 좌편향되었습니다.

어디 <비비씨>에 버금갈 만한 포털이 하나 없습니까???

누가 새로이  만들던지....

심심도사님의 댓글

심심도사 작성일

김용민이는 실제로 지난번 선거에서
누리당을 도와준 사람이지요!!!!
아마도 누리당 국회의원들 대부분은 그에게 감사하다는
글을 오려야 한다고 보는 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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