聖 VS 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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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일조풍월 작성일14-07-28 20:02 조회1,842회 댓글7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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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2때 원불교를 다닌적이 있다
토요 법회 때는 늘 반야심경을 독송한다
법회를 시작하기전에 교무님은 일원상 아래 법단에 청정수를 올린다
반야심경 독송 할때마다 궁금한게 있었다
불구부정(더러운것도 께긋한것도 없다)을 주일마다 독송을 하면서
왜 교무님은 꼭 청정수를 올릴까?
설겆이 물을 올리면 안되는가?
입으로만 불구부정을 외치는것 아닌가?
지금 생각하면 우스운 의문이지만 그 당시는 나홀로 진지한 의문이었다
전두환 정권시절
성철 스님이 돌아가기전 사월 초파일 법어에서
"모두들 전두환을 살인마라고 하지만 나는 그를 천사라고 본다"
김용옥이 발끈했다
육두뮨자를 써가며 성철스님에게 삿대질을 했다
(본질을 직시하기 위하여 전두환을 히틀러로 대체하여 보시기 바랍니다)
본각의 자리에서는 성철스님의 말이 틀린말이 아니다
속의 자리에서는 김용옥의 말도 맞는 말이다
고전물리학으로 입자의 세계를 설명 할수 없기 때문에 양자역학이 나왔다
둘다 물리학 법칙이지만 아직은 유별한것이다
고전물리학으로 입자의 세계를 이해하기 힘들듯이
성의 잣대로 속을 재단하기도 힘든것이다
속을 성으로 업그레이드 하는것은 어느정도 가능하지만
성이 속을 대체할수는 없다
부처이래 득도를 한 승이 몇이나 되는지 궁금하다
63빌딩 스카이 라운지에서 한강대교를 보면 차들이 장남감 개미처럼 기어간다
참으로 한가롭다
그러나, 스카이 라운지 마인드를 가지고 강변도로를 거닐면 비명횡사하기 딱맞다
비명횡사는 하지 않아도 스카이 라운지에서의 한가로운 마인드도 유지하기 힘들다
시속 80-100km를 달리는 차량사이를 걸어가면서
63빌딩 스카이 라운지에서의 마인드를 유지하는 사람이 있다면 그는 득도를 한것이다
스카이 라운지에서의 한가로운 생각을 유치원생에게 심어주면
비명횡사를 조장하는것이다
상식적인 사람이라면 스카이 라운지에서 지상을 내려다보는 마음을 전해주면서
"그렇지만 여기서 내려가면 늘 차를 조심해애한다.횡단보도에 파란 신호등이 들어와도
좌우를 살펴보고 건너야한다"
비둘기처럼 순결하고 뱀처럼 지혜로워애한다는 것은 위 말과 딱맞는 말은 아니지만
성과 속의 유별을 알려주는것이다
염수정 추기경은 “자비의 하느님은 죄인이 죽기를 바라지 않으시고 살아서 회개하기를 바란다. 이석기 의원 등이 화해와 통합을 실천할 수 있는 기회를 주길 청한다”고 했고, 조계종 총무원장도 “전염이 두려워 나병 환자들에게 아무도 가까이 가지 않을 때 그들에게 손을 내미는 것이 종교인의 사명이다. 도움을 요청하면 죄를 묻지 않고 구원을 위해 기도해주는 것이 종교인의 마음과 자세”라며 탄원서를 법원에 제출했다(채널A 보도)고 한다.
이들은 왜 유병언에 대해서는 이렇게 너그럽지 못한가
모든 사람이 유병언에게 돌을 던질 때 당신들은 무엇을 했는가
본각의 자리에서 보면 유병언이나 히틀러나 김정일이나 별것 아니다
당신들은 63빙딩 스카이 라운지 한번 올라갔다 내려온 마인드를 가지고
유치원생들 앞에서 폼을 잡고 있다
사람이 사람을 심판하는게 기독교 교리에 맞는가
사법부를 해체해야하는것 아닌가
가이사 것은 가이사에게 주라고?
그러면 이런 설익은 스카이 라운지 마인드를 유치원생들에게 내놓으면 안되는것이다
김욕옥이 성철 스님 법어에 육두문자를 쏟아 낸 이유가 무엇인지 모르는가?
회합과 대통합 차원에서 유병언을 벌하지 말라는 말은 안하는가?
원수를 사랑하라고 했잖아
유병언에게도 회개할 기회를 줘야하는것 아닌가
모두들 유병언에게 돌을 던질 때 아무말도 못하든 인간들이 육갑을 하고있다
공사장을 지나가다 3층에서 떨어진 벽돌에 맞아 직사를 해도 내탓이라는게 불교마인드다
도법은 세월호 참사 유족들에게 내탓이오라는 말을 해봤나
나라는 인이 없으면 아무런 문제가 없다 그러므로 내탓이 아닌가
기독교나 불교의 이런한 원칙론을 현실에 맞지 않다고 부정하려는것이 아니다
이러한 종교적 원칙들은 인격함양에 중요하다
그러나, 성과 속이 유별하다는것을 인정해야한다는것이다
그리고.
이렇게 아름다운 원칙을 주장하려면 형평성이 있어야 하는데
위에서 언급한것 처첨 형평성이 없다
그러므로,
사악한 무리들의 좀비라는 오명을 벗어날 길이 없는것이다
정치주먹,정치경제 모두 망한것 현대사로 입증되었다
정치종교는 예외 일까?
정교분리는 성속분리를 의미한다
주제 넘게 까불지 말고 기도나 하고 수행정진이나 열심히하라
내가 무문관 들어 간다면 시건방 떤다고 웃을것 아닌가
속인들은 이런 시건방짓 안한다
현실 참여라는 너울로 당신들의 시건방이 가려질줄로 착각하지마라
현실 참여를 하려면 정확한 팩트와 시국 마인드를 갖고 하라
법철스님처럼.........
댓글목록
碧波郞님의 댓글
碧波郞 작성일김용옥 그 허깨비가 뭐라 삿대질했는지 알 수 없지만, 속의 스펙트럼이 워낙 다양하기 때문에 맞을 수도 틀릴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일조풍월님의 댓글
일조풍월 작성일전두환을 히틀러로 바꾸어 생각하면 헷갈리지 않을겁니다
碧波郞님의 댓글
碧波郞 작성일전두환은 무고한 민족을 학살하고 전쟁을 일으키진 않았죠
일조풍월님의 댓글
일조풍월 작성일
팩트를 전달하는 차원에서 그대로 인용했지만
히틀러를 대입햐여 보면 법어의 본질을 놓지지 않을겁니다
당시 사회분위기가 마녀사냥 분위가였지요
碧波郞님의 댓글
碧波郞 작성일
도대체 무슨 말씀을 하시는지 통 알다가 모르겠습니다.
‘일조풍월’ 님 글 이해하긴 하겠는데,
아둔한 저로서는 아직 수행이 덜 됐는지 모르겠지만 이 글의 맥을 잘 못 짚겠습니다.
저는 돌이 성철스님 법어에 나름 선문답으로 대꾸했다면 그를 달리 봤을텐데... 역시나인 것으로 여깁니다.
일조풍월님의 댓글
일조풍월 작성일
김용옥이 성철스님에게
미친 중놈아 미칠려면 가야산에서 곱게 미쳐라
당신의 말은 대사회적 메세지다 라는
취지의 말에 육두문자를 써가며 비난을햇었지요
성철스님의 법어에서 전두환의 살인마 여부에 걸리지말라는 의미로
전두환을 히틀러나 김일성으로 대체해서 보라는것입니다
이것은 불교만 그런게 아니라 기독교도 마찬가지입니다
하늘에 나는 새 한마리도 하느님의 뜻이 아니고서는 떨어지지 않는다고하는데
히틀러가 600만의 유대인을 죽인것은 무슨 뜻이냐고 목사에게 물어본적이 있는데
목사님 왈
"하느님은 하느님이 하시고자 하는 일을 할뿐이다" 라고 답변을 하드군요
이미 몇천년전에 노자가 한말이지요
天地不仁(천지는 어질지 않다) 萬物爲芻狗(만물을 추구로 삼는다)
* 추구는 노자당시 중국서 굿을할 때 짚으로 만든 개형상입니다
굿이 끝나고 나면 버리는 소모품이지요)
인간의 관점에서 하늘(하느님,천지)의 일을 판단하지 말라는것입니다
팔자타령과 유사한 거지요
차기대통령님의 댓글
차기대통령 작성일
"현실 참여를 하려면 정확한 팩트와 시국 마인드를 갖고 하라"
맞습니다.
"영생에 참여하려면 영적 진리를 깨닫고 성령을 받아야 한다"와 댓구가 되므로 그러합니다.
그런 정도의 지식도 없이 "성직자"로서의 지도자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