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박근혜는 이 번 선거에서 ‘요즘 세상에 무슨 이념논쟁이냐, 무이념이 대세다.’라고
주장하며 탈보수의 길을 걸었지만 정작
박근혜에게 승리를 안겨준 것은 무이념이 아니라 보수이념
이라고 하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2. 박근혜는 이 번 선거에서
패자는 좌익과 탈이념, 승자는 보수우익
이라고 하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3. 박근혜는 자신이 취하고 있는 탈이념 중도 노선이란 이번과 같이
북한의 폭력성 엄포 한 마디에 얼마나 맥없이 흔들리고 무너지는
부질없는 말장난
에 지나지 않는 것인가를 알아야 한다.

4. 박근혜는 자신이 구축하고 있는 탈이념 중도노선이란
비상구라던가 소방시설이 전혀 갖춰지지 않아
돌발 사태에 얼마나 취약한 위험한 건물
인지를 알아야 한다.

5. 박근혜는 이념이라고 하는 것은 국가비상사태에 처해 대처요령을 알려주는
규범이란 것을 깨달아 좌든 우든 구체적 이념을 갖춰야 하며,
무이념은 국가 혼란사태를 맞아 아무런 대비책도 가지고 있지 않은 격이니
매우 순진하고 위험한 발상
이라고 하는 것을 알아야 한다.

6. 박근혜는 이 번 선거에서 자신을 키워준 보수를 배신하고 대신
오랫동안 공을 들여온 호남과 좌파로부터 어떠한 지지도 얻어내지 못했다
고하는 냉엄한 현실을 알아야 한다.

7. 박근혜는 국민들을 상대로 대한민국의 정통성은 자유민주주의, 시장경제,
보수이념으로부터 비롯된다고 하는 사실을 신문홍보를 통하여, 출판물을 통하여,
인터넷을 통하여, 장외활동을 통하여
끊임없이 설득하고 각인시킨 인물이 500만 야전군 의장이신
지만원 박사님이라고 하는 사실
을 알아야 한다.

8. 박근혜는 이 번 선거에서 새누리당을 지지한 대다수 잠재적 보수성향의 국민들과
그들에게 보수이념이라고 하는 비상시 행동요령을 안내한
보수단체 어른들 그리고 지만원 박사님께 깊이 머리를 숙여
결초보은의 맹세를 드려야함이 공인으로서의 마땅한 도리
임을 알아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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