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중', '목소리큰자'가 '파워'(power)의 자리에 앉은 나라 > (구)자유게시판(2012~2014)

본문 바로가기

System Club 시스템클럽

(구)자유게시판(2012~2014) 목록

'군중', '목소리큰자'가 '파워'(power)의 자리에 앉은 나라

페이지 정보

작성자 김피터 작성일12-04-12 08:22 조회3,853회 댓글0건

본문

     군중(群衆), 목소리 큰자권력(power)의 자리에 올라선 나라인가?

 

-        주권재민군중의 정치가 아니라, 대의정치의 올바른 실현이다.-

                                                      김 피터

권력(power)의 주체는 누구인가?  과거 권력의 자리에는 누가 자리잡고 있었는가?  물론 옛날에는 군주였다.  그래서 마키아벨리는 군주론을 쓰기도 했다.  그는 군주가 권력을 행사하기 위해서는 몰인정, 잔인, 권모술수도 필요하다고 했다.

 

그러나 현대의 자유 민주주의 사회에서는 군주나 대통령이나 어떤 형태의 통치자의자리도 더 이상 권력의 주체나 소스(source)의 자리가 아니다.

 

그런데 인류사회에는 여러가지 들이 권력(power)의 자리를 차지하기도 했었다.  우선 (mammon)권력(power)의 자리에 앉기도 한다. 그래서 돈이 말한다는 식으로 황금 만능주의도 생겨난다. 옛날에는 육체의 힘도 강한 힘을 발휘했었다.  항우장사 같은 힘이 센 자가 상대를 때려눕히고 권력의 자리에 앉기도 했었다. 총칼도 권력이다. 총칼로 무찌르고 권력의 자리에 앉기도 한다.

 

총칼이 완전하게 권력의 소스가 된 사회가 북한이다. 모택동이 말한 권력은 총구에서 나온다 라는것을, 선군정치라는 이름의 통치철학으로 만들어 무자비한 권력을 휘두르는 사회이다. 그래서 김정은은 민생탐방 같은것은 전혀 안중에도 없고, 오로지 군부대만 계속 방문하면서 군의 충성을 결집시키고 있다.

 

(연설)도 하나의 힘이다.  데모스테네스는 그의 뛰어난 연설의 힘으로 아테네를 마케도니아로부터 막아내고 국민을 단합시키기도 했다.  과거 중세 암흑시대나, 이슬람 국가 같은데서는 종교가 권력이다. 의 이름으로 무소불위의 권력이 춤을 춘다.

 

 현대의 언론 자유의 사회에서는 언론권력(power)이 되기도 한다.  미국의 언론은 대통령의(닉슨의 경우같이) 자리도 바꾸는 힘을 발휘한다. 법치주의 국가에서는 이 권력이 된다. 미국의 경우, 국민의 대표인 국회가 법을 만들어도, 혹은 대통령이 시행령을 내려도, 대법원의 법관들이 얼마든지 그것을 무효화시킬수 있는 을 가진다.

 

 대한민국의 64년 역사에서 권력의 자리는 어떨게 변해 왔는가?  민주주의의 훈련과 경험이 없던, 1공화국에서는 권력이 대통령에게 집중되어 있었다.  대통령이 명령만 내리면 그대로 시행되었다. 짧은 제2공화국은 혼란과 무질서 속에서 권력의 공백기였다. 그러다가 제 3공화국이 총칼의 힘으로 세워ㅤㅈㅓㅆ다.  그때는 총칼이 무소불위의 권력을 휘둘렀다. (그러나 그 권력은, 물론 남용도 있었지만, 국가재건, 민족중흥, 국민을 잘살게 하기 위한 경제발전으로 이어ㅤㅈㅓㅆ다는 것을 부인해서는 안될것이다.)

 

산업화 시대를 지나 소위 민주화 시대가 되면서, 대통령의 자리는, 권위의 자리에서, 욕먹고, 조롱당하고, 초등학교 학생까지도 우습게 보는 이상한 자리로 추락하였다. 그뿐 아니라 행정, 입법, 사법부의 권위의 자리도 이제는 모두 그 권위를 상실하고, 국민의 눈치나 보는 위치로 전락하였다.

 

이제 대한민국은 국민이 권력의 자리에 앉는 시대가 되었다. 정치권도 국민에게 잘 보이려 하고, 아부하는 시대가 되었다. 국가의 재정이 파탄 나도 국민에게 무조건 더 퍼주려고 안달들을 한다.  사람들의 비위를 맞추려고 별 짓을 다한다.  국민은 이제 에헴하고 큰기침하면서, 내말 안 들으면 목 처벌일거야! 큰소리 친다. 대한민국은 이제 가히 주권재민(主權在民)시대가 활짝 열린 것인가?

 

그런대 한국의 현 사회 현상을 살펴보면, 그것은 민주주의 원론이 말하는 주권재민의 실현이라고 치켜세우기는 어려운 것 같다.  국민에 의한 국민을 위한, 국민의 참되고 올바른 주권재민의 현상이 아니다.  왜곡되고 잘못된 권력 횡포가 국민의 이름으로 자행되고 있다.

 

다시 말하면, 과격한, 혹은 잘못된, 목소리 큰자, 억지부리는 자들, 무조건떼쓰는자들, 데모하는 군중(群衆)국민의 이름을 빌려 횡포를 부리며 권력을 부리고 있다.  미순,효순 사 건 때의 촛불데모의 군중, 광우병 파동 때의 촛불 군중, 그들은 결코 대한민국 국민 전체를 대표하는 자들이 아니지만, 국민의 이름으로 그때 무제한의 권력을 휘들렀다.  공권력이 무력화되고, 국가의 법질서가 무너뜨리고, 정부의 힘을 거의 마비시켰었다.  대통령도 손 놓고, 청와대 뒷산에 올라가 아침이슬이나 흥얼거리며 그들의 눈치나 보았다.  그 촛불 군중은 그때부터 이명박 정권을 무력화시키고 말았다.

 

 노조라는 군중이 모여 불법데모를 해도, 경찰을 두들겨 패도, 크레인 고공농성을 불법으로 자행해도, 처벌을 못하는 군중 권력의 시대가 되었다.  대한민국의 국체를 부인하며 애국가도 안 부르고, 태극기 계양도 안 하는, 북한 노동당, 2중대 격인 종북정당에 군중이 있다고 해서, 국고보조를 주며 버젓이 활개치게 하고 있다.

 

국익에 도움이 되는 한미 FTA협정도, 해양주권수호, 국가안보에 가장 중요한 해군기지건설도 어떤 군중이 국민의 이름으로 큰소리치며, 위법적인 데모를 해도 처벌받지 않는다. 국회에서 해머를 휘두르며 폭력을 행사하고, 최루탄을 터뜨려도, 그 뒤에 군중이 있으므로 처벌할 수가 없다.  성폭력적 표현, 포르노 수준의 막말, 기독교 모독의 말을 인터넷 방송에서 떠들어도 그 뒤에 군중이 있으므로 후보직을 사퇴시킬수 없었다. 오히려 그를 지지하는 군중이 광장에 모여 지지데모를 하며 군중의 파워를 과시하기도 했었다. 노원갑에서 그를 지지하는 44%의 군중이 있는 한 그의 엽기적 언행은 계속될지 모른다.

 

이제는 사이버 공간 혹은 SNS 라는 광장을 지배하는 자가 최대의 파워를 갖는 시대가 열리고 있다.  SNS 에 연결되어 있는 군중들은, 그들을 조종하는  빅 브러더(Big Brother)의 지시대로, 상식, 판단력을 잃고, 그 파워에 추종 당하고 있다.

 

이것이 오늘날 한국에서 벌어지고 있는 파워께임의 현실이다. 이러한 현상을 과연 주권재민의 민주주의의 실현이라고 말할수 있을까?

 

주권재민 실현의 핵심 4,11선거가 끝났다. 이번 선거도 여러 가지 부정네거티브 흑색선전등이 판을 쳤지만, 그러나 한국의 국민 수준이 어느정도 업그레이드 된 것을 보여주었다. 선출된 선량들은 겸손한 자세로 국민의 뜻을 국정에 잘 반영시키는 책임을 잘 감당하기를 바란다.

 

중요한 것은 국민수준이 더 높아저야 한다. 국민의 의식이 깨어야 한다. 사기성선동적 말장난 공약에 현혹되지 않는 바른 판단력, 각성이 있어야 한다. 병든 사회가 아니라, 건전한 민주주의 사회에 훈련이 되어야 한다.  국민의 수준이 높아져서, 무조건 군중(群衆)이 모이면 이 되는, 그런 우중(愚衆) 사회가 되지 말아야 한다. 또 목소리 높다고 해서, 떼쓴다고 해서, 그것이 이 되지 못하도록 해야 한다.  민주주의는 군중 정치가 아니라, 여전히 대의 정치이다. 대의원으로 선출된 선량들의 사명감이 그만큼 막중한 것이다.

 

뉴욕에서 시작된 Occupy(점령) 데모를 보라. 처음에는 요원의 불길같이 전국 도시로 퍼져나갔었다.  그러나 거기 아무리 많은 군중이 모였었어도, 그것은 떼쓰는 수준이었기 때문에, 미국에서는, 결국 아무런 도 발휘하지 못하고 스스로 사라져 버렸다.

 

바른 민주주의에 훈련되고, 상식이 통하고, 국민 의식이 깨인 곳에서는 군중이 곧 무조건 이 되지는 않는다.  이를 위해서는 교육이 바로 서야 한다.  대한민국의 교육, 이대로는 안 된다.  누군가가 그룬뜨비히같이 교육 혁명을 일으켜 국민의식이 개조되고, 각성되고, 국민 수준이 높아져야 한다. 그래야 이 나라 장래에 희망이 있게 될것이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구)자유게시판(2012~2014) 목록

Total 25,367건 783 페이지
(구)자유게시판(2012~2014)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추천
1907 선관위의 지박사님 고발소식을 접하고! 현우 2012-04-12 4274 52
1906 그래서 통일이 되어야 합니다.. 더이상 경상도전라도에 … 댓글(8) 민개 2012-04-12 3856 6
1905 선관위는 정신이 있는가? 댓글(5) 금강인 2012-04-12 8511 32
1904 2009년 5월, 어느 네티즌이 올렸던 총선, 대선 전… 댓글(3) 벽파랑 2012-04-12 3639 15
1903 박근혜의 힘이 아니라, 국민의 힘이었다! 댓글(3) commonsense1 2012-04-12 6677 19
1902 보징어 김용민이 좌익문화에 큰 획을 그었다. 댓글(2) 경기병 2012-04-12 21560 32
1901 좌파들의 지랄들 댓글(6) PATRIOTISM 2012-04-12 15000 29
1900 남굴사, 해킹 피해의 역사.. 하늘구름 2012-04-12 4455 12
1899 총선투표율 70% 넘으면 벌어졌을 세기의 발광쇼! 댓글(2) 현우 2012-04-12 4349 25
1898 독도, 우리 선조 친일망언의 하태경 당선이라! 댓글(1) commonsense1 2012-04-12 12010 9
1897 나라 곧 망한다는 부정적, 비관적 글들을 쓰지 말라! 댓글(17) commonsense1 2012-04-12 4380 8
1896 송영인씨...권영해, 휘황한 착각은 자유지요~~ 댓글(4) gelotin 2012-04-12 4515 45
1895 유일한 보수정당 (새누리당)이 승리해서 다행입니… 댓글(2) 제갈공명 2012-04-12 4516 15
1894 보기싫은 얼굴들이 찌그러지기 시작 댓글(1) 코스모 2012-04-12 4810 30
1893 조영환씨 큰 일 해냈습니다 댓글(2) 만토스 2012-04-12 7509 58
1892 보기 싫었던 얼굴들, 보기 싫은 얼굴들 댓글(5) 지만원 2012-04-12 8848 57
1891 세종시 이해찬 당선의 1등공신 댓글(1) 경기병 2012-04-12 4538 36
1890 한명숙의 비극, 댓글(5) 피안 2012-04-12 4348 51
1889 김용민의 善戰에 댓글(2) 일조풍월 2012-04-12 4906 19
1888 결과는 결과고 앞으로가 더 중요한것 댓글(1) 더블디 2012-04-12 4113 7
1887 이번 선거를 보며 느낌 과 각오 댓글(2) 그건뭐지 2012-04-12 4098 22
1886 500만 야전군을 탐내는 사람이 있다? 댓글(6) 만토스 2012-04-12 7118 57
열람중 '군중', '목소리큰자'가 '파워'(power)의 자리… 김피터 2012-04-12 3854 18
1884 주의) 가짜 국민은행 사이트 조심 !!!!!!!!!! 댓글(1) 강유 2012-04-12 5939 19
1883 그래도 전체적 획득표에서는 진 게임 댓글(3) 코스모 2012-04-12 3681 10
1882 [사진] 활짝 웃는 박근혜 댓글(4) 제갈공명 2012-04-12 4164 24
1881 총선의 승리는 500만야전군의 승리!!! 댓글(4) 김유송 2012-04-12 4838 49
1880 불행중 작은 희망 aufrhd 2012-04-12 4976 19
1879 야접 댓글(3) 신생 2012-04-12 4201 6
1878 새누리당에 축하를 보낸다! 댓글(2) 장학포 2012-04-12 4629 23
게시물 검색

개인정보취급방침 서비스이용약관

지만원의 시스템클럽 | 대표자 : 지만원 | Tel : 02-595-2563 | Fax : 02-595-2594
E-mail : j-m-y8282@hanmail.net / jmw327@gmail.com
Copyright © 지만원의 시스템클럽. All rights reserved.  [ 관리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