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문제로 서울서부지검 형사1부(방종혁 부장검사)는 서울서부지법 형사3단독 허명산 판사 심리로 열린 결심공판에서 강 의원에게 징역 2년을 구형했었고(참조), 2011년 11월 10일 서울서부지법 형사1부(재판장 이인규)는 ‘성희롱 발언’에 의한 모욕과 무고 혐의로 기소된 강 의원의 항소심에서 징역 6개월과 집행유예 1년의 원심을 확정했다(참조).

강용석 의원은 저녁식사자리에서 한 발언 한 마디로 사법부로부터 징역 6월월에 집행유예 1년을 받은 것이다.

입법부에서는 강용석 의원에 대하여 어떻게 했는가?

한나라당(현 새누리당)은 2010년 9월 2일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어 강용석 의원을 제명했다.

강의원은 자신이 몸담고 있던 당으로부터 출당되었다.

국회는 2011년 8월 31일 오후 본회의를 열어 강용석 의원 제명안을 무기명 표결에 부쳤으나 가결 요건인 재적의원 3분의 2(198명)에 못 미쳐 부결됐다(참고).

강의원은 비록 의원제명은 되지 않았지만 자신의 한마디 말로 인해 '제명안'까지 성립되었었다는 불명예를 당하였었다.

제명안 부결에 대하여 언론과 시민단체는 어떠했는가?

아래는 한 지역신문 기사 머릿말이다.

"시민사회단체, 여성단체, 네티즌 분노 폭발.
여야 정치권 서로 책임 떠넘기기 '급급'
여성장관 내정자, 윤리위원장 "부적절한 결론"(참조)

이처럼 강용석 의원은 몇명 안되는 사람들과 저녁식사자리에서 한 몇마디 말로 인해 사법부, 입법부는 물론이고 여성인권단체, 여성아나운서들 등으로부터 질타를 몹시 당한바 있다.

한편 2012년 4.11 총선에 서울 노원구갑 '민주통합당' 국회의원 후보로 나온 김용민씨는 어떤가?

그는 몇명안되는 저녁식사자리가 아닌 '방송'을 통해서 실로 입에 담기 어려운 말들을 그동안 쏟아내었다.

언론에 소개된 그의 악담들은 아래와 같다.

 2004년 11월 7일 방송에서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을 언급하며 “(미국에서) 북한을 반대하는 세력이면 민간인이고 뭐고 간에 총으로 갈기는 거예요”라며 “민간인이 있어도 저 안에 테러세력이 있다고 그러면 학교고 나발이고 다 쏴 죽이는 거예요”라고 폭언을 했다. 그는 “미국을 정벌해야 된다. (정벌)해 가지고 북한군이 미국 본토를 침략하는 겁니다”라며 “부시를 전범으로 규정하고 워싱턴을 장악해서 새 정권이 들어설 때까지, 미국에 민주정권이 들어설 때까지 장악을 하는 거죠”라고 말했다. (참조)

 “러시아나 수단, 인도의 테러조직을 사서 오사마 빈라덴처럼 테러를 하는 거예요”라며 “미사일을 날려가지고 자유의 여신상 ××(항문의 비속어)에 꽂히도록 하는 거죠”.(참조)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과 관련한 황당한 발언도 했다. 김 후보는 “북한이 지금 제일 큰 문제가 뭐냐면 독재정권이다, 아주 민주주의를 압살했다, 이런 비난을 사고 있다”고 진단한 뒤 “(북한에서) 선거를 한 번 하는 거야. 한 10명 내놓고 김정일도 같이 후보로 나오는 거죠. 당연히 김정일이 되겠죠. 치열한 경쟁 속에서 재신임을 받았기 때문에 여기는 명실상부한 민주주의 국가다. 부시(미국 대통령)가 할 말을 못하게끔 만들어 놓는 거죠”라고 말했다.(참조)

2005년 2월 5일 방송에서는 우리나라 호주제를 언급하며 “부인하고만 ×(성관계) 치라는 법은 없거든요”

그는 “호적을 앞으로 실질적으로 좀 바꿔야겠다”면서 “부인 아닌 사람 그 어떤 여자하고도 ×을 치더라도 항상 거기 호적에 기재가 될 수 있도록”이라고 발언했다. 급기야 “동사무소에서 ‘삑’ 소리 나서 보면 아버지랑 아들이 ××(여성 성기의 비속어)동서구나, 이런 경우가 발생하는…”이라는 말을 했다.(참조)

기독교 비하 발언도 했다. 그는 지난해 말 미국 방문 인터뷰에서 “한국 교회는 일종의 범죄 집단, 척결의 대상이다. 누가 정권을 잡아도 무너질 개신교”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참조)

김용민은 2005년 1월23일자 방송에서 “여자가 만약에 성기를 갖고 자해를 한다면 어떤 게 있을까. 바늘로 꼬매는(꿰매는) 수도 있고…”라고 말했다.(참조)

 2004년 11월28일자 방송에서도 “여성들 보면 XX 부분이 별로 면적이 넓지 않은 사람이 있는가 하면 아주 큰 사람이 있고. XXX 누나는 부항을 뜬 것 같다”며 특정 여성 연예인의 실명까지 거론했다.(참조)

위에서 소개한 김용민의 저질발언이외에도 인터넷 기사를 통해 더 많은 그의 악담을 찾을 수 있다.

이런 김용민씨를 민주통합당에서는 국회의원으로 만들고자 그를 국회의원 후보자로 내세웠다.

강용석 국회의원이 방송이 아닌 저녁식사자리에서 한 말 한마디로 사법부로부터 징역형을 받았고, 자기당으로부터 출당되었고, 국회에서 제명건으로 상정되었었던것과 비교된다.

과연 이러한 김용민씨가 대한민국 국민들을 대표하는, 특히 서울 노원구 갑 주민들을 대표하는 인물이 되기에 합당한가 말이다.

이러함에도 불구하고 의외로 시민단체등은 조용하다는 인상마져 받는다.

강용석은 단지 몇명만 들을 수 있는 식사자리에서 한 한마디로 인해 그는 사법, 입법, 언론, 시민단체등의 집중포화를 받았다.

그런데 김용민은 방송에서 그것도 한번두번도 아닌 수차례, 수년 걸쳐서 입에담을 수 없는 말들을 해왔다.

이러한 그에게 사법부, 입법부, 언론, 시민단체등은 지금 무엇을 하고 있는가?

아니 무엇을 해야만 하는가?

그의 입에서 뿜어져 나온 말들을 통해 그의 국가관, 여성관, 종교관, 가족관등을 엿볼 수 있다.

과연 김용민은 대한민국 국민의 대표가 되기에 합당한가?
(http://narasarang.zc.bz/xe/10068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