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자체가 안과 밖이 다른 존재다.
밖으론 신뢰하지만 안으론 상대방에 대한 경계심을 풀지 않는 것이 인지상정이다.
국가도 이와 같다. 비밀정보 수집 행위는 국가 존립을 위한 정상적 조직 활동이다.

진실이 그러함에도 불구하고 야당이 비밀 정보수집활동을
마치 대단한 국가범죄행위쯤이라도 되는 양 정부를 공격하고 나선다면
이는 위선이요, 성숙치 못한 자기 기만행위다.
다만 안으로 관리해야 할 비밀을 외부로 노출시킨데 대해서는
이명박 정권이 욕을 먹어도 싸다.

그나저나 김대중 노무현땐 문제되지 않던 사안들이 왜 이명박에 와선 문제가 되는지....
국정관리자로서의 이명박 대통령을 탓하지 않을 수 없다.

나아가 그런 점에 대하여 새누리당이 야당과 공조하여 정부를 공격하고 있는 데
이 또한 유감천만이 아닐 수 없다.
야당을 극복해야 할 새누리당이 문제가 불거질 때마다
빨간 옷을 입고 야당의 빨간 페이스에 말려든다면
무엇을 믿고 그들에게 국정을 맡길 수 있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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