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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퓰리스트(populist) 안철수에 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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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lyrictenor 작성일12-03-28 16:55 조회4,845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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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오포퓰리즘은 1930년대 대공황 시절에 중남미에서 발생한 포퓰리즘과 거의 똑같다. 2011년 11월 도일(David Doyle)이라는 영국의 신예 정치학자가 비교정치연구(Comparative Political Studies)라는 저명한 학술지에 실린 자신의 논문(The Legitimacy of Political Institutions: Explaining Contemporary Populism in Latin America)에서 네오포퓰리즘을 “불명료하게 정의된 국민을 대신해서 엘리트집단에 도전하는 개인화된 지도자에 의한 대중의 하향식(top-down) 정치동원”으로 정의했다.

1980-90년대 중남미제국에서 어줍잖은 네오포퓰리스트들이 대통령에 당선되었다. 아르헨티나의 카를로스 메넴(1989년부터 1998년 현재), 볼리비아의 빅토르 파스 에스텐소로(1985년-1989년), 페루의 알베르토 후지모리(1990부터 1998년 현재), 그리고 브라질의 페르난도 콜로드 멜로(1990년-1992년).
이들이 나라를 다 망쳐버렸다. 후지모리는 대통령 자리에서 물러난 이후 한때 일본으로 도망쳤는데 그 이후에 그의 행적에 관해서는 잘 모른다.

아무튼 네오포퓰리즘의 기원은 이들 네 나라에서 군부통치가 사라진 이후 도래한 민주주의에 대한 국민적 환멸에 있다. 위의 중남미제국에서 민주주의 정당들이 대표성과 정책능력을 발휘하는데 완전히 실패했다. 그래서 경제가 파탄나버렸고 국가기능이 마비상태에 이르렀다. 네오포퓰리즘은 이렇게 나라를 망쳐버린 제도권 정당들에 대한 전면적 거부였다.

위의 중남미제국에서 네오포퓰리스트들이 대통령 자리에 오를 수 있었던 것은 무엇보다도 제도권 정당들이 '국민의 신뢰(public trust)'를 완전히 잃었기 때문이다. 선거기간에 그들은 국민의 신뢰를 잃은 제도권 정당들과의 차별화에 집중했다. 제도권 정당들과 무관한 또는 무관하다고 알려진 사람들로 선거조직을 만들었고 제도권 정치와 무관한 선거이유와 담론을 개발했다.

위의 중남미제국에서 대통령 자리에 오른 네오포퓰리스트들은 대중의 하향식(top-down) 정치동원에 집중했다. 각종 강연과 연설을 통해서 위에서 아래로 제도권 정당을 철저하게 불신하는 유권자에게 철저하게 비정치적으로 다가갔다.

그런데 지금 우리나라에서 안철수가 네오포퓰리즘을 구사하고 있다. 그가 국민적 지지를 받는 것은 무엇보다도 민주화 이후 김영삼 정부, 김대중 정부, 노무현 정부 그리고 이명박 정부에 의한 경제파탄과 국가기능의 마비 때문이다. 김영삼 대통령은 금융위기를 일으켰고 김대중 대통령은 김정일에게 수십억 원을 갖다 바쳤고 노무현 대통령은 저축은행에서 거액의 돈을 받아먹고 자살했고 이명박 대통령은 4대강사업의 의혹을 받고 있다. 민주화 이후 제도권 정당에 대한 국민의 신뢰가 완전히 붕괴한 것이다. 안철수는 이렇게 좋은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수년 전부터 '청춘콘서트'라는 하향식(top-down) 정치동원을 해온 것이다. 예능 프로그램 '무릎팍도사' 출연과 기부재단 설립도 철저하게 계산된 하향식 정치동원이다. 특히 젊은층의 안철수에 대한 높은 지지는 이렇게 철저하게 계산된 네오포퓰리즘의 결과인 것이다. 

요즘 안철수에 대한 국민적 지지가 크게 떨어진 것은 무엇보다도 한나라당이 당명을 바꾸는데 그치지 않고 중도보수로 색깔을 바꾸고 국민적 신뢰를 상당부분 회복했기 때문이다. 네오포퓰리즘의 제1조건이 약화된 것이다. 

그러나 안철수에게는 언제라도 또다시 기회가 올 것이다. 제도권 정당들이 국민의 신뢰를 잃으면 또다시 안철수를 대통령 자리에 밀어올리려는 네오포퓰리즘이 기승을 부릴 것이다.

과연 안철수는 대통령이 되어도 괜찮은 인물인가? 필자가 보기에 그는 후지모리처럼 나라를 말아먹어버릴 것 같다. 지만원 박사의 조사에 의하면, 안철수는 제대로 된 교수가 아니다. 그는 경영학 박사가 아니라 석사에 불과하고 연구업적이 없는 모양이다. 융복합기술대학원에서 지난 학기까지 강의를 하지 못했다. 그와 함께 서울대 의대 교수가 된 그의 부인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지만원 박사는 그들의 서울대 교수 임용에 의혹을 제기했다. 뿐만 아니라 지만원 박사는 그가 거짓말을 밥 먹듯 한다고 지적했다. 그가 무릎팍도사에 출연해서 한 말이 다 거짓말이라고 한다. 그는 백신 개발자가 아니라 백신 사업자일 뿐이다. 안철수연구소가 V3백신 개발을 발표했을 때 그는 미국에서 유학 중이었다고 한다. 그가 군대 갈 때 집에 말도 안하고 갔다고 했는데 그의 부인이 훈련소까지 동행했다고 한다. 안철수연수소에서 나올 때 주식을 다 직원들에게 주었다고 했는데 그것도 사실이 아니라고 한다. 안철수연구소의 적정 주가는 1만원 정도인데  한때 16만7천원까지 치솟았고 그때부터 보유한 주식을 팔아서 기부재단에 제공한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보도에 의하면, 그는 2002년에 이미 강용석 의원에 의해 고발된 바로 그 횡령.배임 사건 때문에 검찰조사를 받았다. 그때 수많은 벤처기업가들이 처벌 받았으나 그만 빠져나갔다. 그때 처벌받은 산업자원부 고위 공무원의 주식계좌에서 안철수연구소 주식 13만3천주가 발견되었다는 것이다. 그리고 지금 김대중 대통령 시절에 안철수연구소가 V3백신프로그램의 소스(설계도면)를 북한에 제공했다는 설이 인터넷 상에서 유포되고 있다. 안철수의 멘토 법륜스님의 형이 공산주의 테러단체 남민전에 가담해서 1심에서 사형 2심에서 무기징역을 받았다고 한다. 안철수가 존경해마지 않는 김대중을 핍박한 박정희와 박근혜를 용서할 수 없다고 한 말이 인터넷에서 떠돌아다닌다.    

이런 안철수가 또다시 강연을 통한 하향식 정치동원에 나섰다. 너무나 역겨운 모습이다. 제2의 김대중의 탄생을 보는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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