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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군은 정보전에서 밀렸다[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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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안케 작성일12-03-25 00:39 조회8,958회 댓글4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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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군은 정보전에서 밀렸다

앙케 전투에서는 적들보다 아군이 정보전에서 크게 밀렸다.

적정에 대한 정보 부재 때문이었다.

아군이 알고 있는 정보는, 앙케 협곡에 베트콩 몇 명이 출현했다는 엉터리 정보뿐이었다.

때문에, 아군은 결정적인 치명타를 입고 있었다.

아군은 적정에 대한 엉터리정보와 정보력 부족으로 계속 혼돈과 무질서 속에 갈팡질팡하였다.

적들이 흘린 역정보에 말려들어 전략과 전술작전이 전혀 먹혀들지 않았다.

그리고 정보전에서 밀린 아군은 전략과 전술작전에서도 밀릴 수밖에 없었다.

아군의 막강한 화력도 무용지물이 되었다.

잘 훈련된 용감한 장병들도 속수무책으로 당할 수밖에 없었다.

적들은 지방 게릴라 베트콩이 아닌 고도의 특수훈련과 교육을 받은 월맹군 최정예 특수부대였다. 지도와 나침반 없이 눈을 감고도 이곳 지리를 손바닥 들여다보듯 훤히 잘 아는 이곳 출신들로만 선발하였다.

플레이쿠에 주둔해 있는 월남군 제2군단의 유일한 보급로인 19번 도로를 차단하였다.

월남에서 최전방 다낭에 주둔해 있었던 청룡부대가 다낭 항을 통해 철수 할 때를 노렸다.

주 월 한국군이 주둔해 있는 지역 중 최전방인 앙케 지역에 위치해 있는 맹호 기갑연대 제1중대 책임 전술기지를 총공세로 감행하여 일망타진할 목적이었다.

적들은 앙케 패스 계곡 일대의 구석구석에 틀어박혀 진지를 구축하고 있었다.

638고지를 완전히 점령하였다.

그리고 철통같은 방어와 매복 작전을 하고 있었다.

아군이 다가오기만을 호시탐탐 노리고 있었던 것이다.

적들은 오랜 시간동안 철저한 정신교육과 고도의 특수훈련을 받은 월맹정규군 3사단 12연대 최정예 450특공 대대였다.

그런데, 적들은 평소 다른 작전지역에서는 수색중대만 보아도 혼비백산이 되어 도망치던 지방 게릴라 베트콩으로 위장하였던 것이다.

또, 슬쩍 역정보를 흘렸다.

그리고 아군이 방심하고 공격해 오도록 유도하였다.

적들의 교묘한 전술작전에 말려든 아군의 전략과 전술작전은 최악의 상황이 되고 말았다.

“이러함에도 불구하고 적들을 얏 잡아 본 것이 큰 불찰이라고 할 수 있다!”

아군은 적들이 아군책임전술기지 바로 코밑에 와있다는 첩보와 정보도 입수하지 못하였다.

아군의 책임 전술기지 제1중대에서 멀리 떨어져 있는 앙케 고개 건너 캄보디아 국경부근 지하에 인민 해방 전선 혁명정부가 들어서 있는 곳에서 한가롭게 한미합동 HID침투작전을 하고 있었다.

정말 어처구니가 없는 짓이었다.

내 집에 불이 나는 줄도 모르고 남의 집에 가서 불을 끄고 있는 모양새가 된 것이다.

아군은 적들의 정보를 너무나 모르고 있었다.

반면에, 적들은 아군의 정보를 소름끼칠 정도로 거울 들여다보듯 너무나 정확하게 알고 있는 것 같았다.

어떤 경로를 통해서 알았는지는 잘 모르겠다.

하지만,

그 들은 아군의 전략과 전술작전을 마치 손바닥 들여다보듯 훤하게 알고 있었던 것이다.

우연의 일치인지는 잘 알 수 없으나,

공교롭게도 맹호 기갑연대 수색중대가 앙케 패스 19번 도로 옆 Q커브지점에 수색, 정찰작전을 하러 온다는 것을 알고 노리고 있었다.

그 길목에 기관총을 설치해 놓고 매복을 하고 있었다.

수색중대가 다가오기를 기다리고 있었다.

수색중대는 적들이 함정을 파놓고 있는 것도 모른 채 사자의 굴속으로 스스로 걸어 들어간 꼴이 되고 말았다.

뿐만 아니라,

사단장과 주 월 부사령관 일행이 제 1중대 소도산 책임 전술기지를 방문하러 온다는 정확한 정보를 입수하고 있었던 모양이었다.

적들은 82mm 박격포와 75mm 직사포를 아군 전술기지로 정 조준해 두고 있었다.

즉시 사격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해두고 있었다.

638고지 보다 약 38m 정도 아래에 있는 600고지를 향해, 수 십 발의 포탄을 준비해 두고 있었다.

사단장과 주 월 부사령관 일행의 전용헬기가 제1중대 전술기지에 랜딩하기를 호시탐탐 기회만 노리고 있었다.

사단장 전용헬기가 이륙하자마자 곧바로 적들은 아군 책임전술기지에다 포탄을 퍼붓기 시작했다.

사단장과 주 월 부사령관 일행이 전용헬기를 타고 탈출할 수 없도록 소도산 전술기지에서 꼼짝달싹 못하게 고립시키고 말았던 것이다.

이처럼 놈들의 전술작전과 정확한 첩보에 입각한 정보력에 아군은 혀를 내두르며 여지없이 당할 수밖에 없었던 것은 불문가지의 결과이었다.

- 계속 -

댓글목록

commonsense1님의 댓글

commonsense1 작성일

정보전, 그리고 심리전의 중요성이 여실히 드러나는 군요

대체, 아군의 사정을 어떻게 그리 속속들이 미리 알 수 있었는지

외부의 적 보다 내부의 적이 역시 제일 무섭단걸 실감합니다.

추천!

안케님의 댓글

안케 댓글의 댓글 작성일

선생님 안녕 하세요?
그 당시 아군은 한국으로 철수에 들떠 있었습니다.
설마 너희들이 우리한테 기어 붙기야 하겠나 하는 생각에 적들을 앗잡아 본 것이 큰 불찰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inf247661님의 댓글

inf247661 작성일

지금, 이 나라도 빨갱이들 및 간첩놈들이 윽시글 득시글 함! ,,.
이것ㄱ 저것 할 것없이, 바로 군부에서 쿠테타가 일어, 선거고, 놀음이고, 지랄이고, 모조리 다 취소, 비상 시국 선포.계엄령으로 사법부 빨갱이 판사롬들부터 폐기시켜야! 이대론 망하지 않을 수 없! ,,.

안케님의 댓글

안케 댓글의 댓글 작성일

선생님께서 잘 지적해 주셨습니다.
지금 우리나라도 그 당시의 월남과 너무나 흡사핟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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