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우리 사회는 구석구석 ‘사탄과 가인의 문화’가 뿌리를 내리고 급기야는 이 나라 정치마저 기독교를 조롱하고 종교를 아편으로 모는 좌익세력들이 선거혁명이란 미명 하에 4·11 좌익·민중혁명을 완수하겠다 한다. 그런가 하면 인터넷 사이트 여기저기에서는 기독교를 ‘인민의 적’으로 규정하면서 기독교를 난도질하자는 살벌한 구호가 번져 나가고 있다.
그런데도 기독교는 우리 내부에서 벌어지는 엄청난 상황을 피안에 불보듯 하고 있다. 기독교인은 대한민국 국민이 아닌가? 성서에서도 나라와 민족을 얼마나 중요하게 다루었는가에 대하여는 모두가 아는 바이다. 이 나라 기독교는 죽었는가? 언제까지 인내로만 일관할 것인가?
“우리의 적, 기독교인을 바퀴벌레 죽이듯 죽이자”
현재 국내에 잠복한 반기독교 인터넷 사이트와 카페는 100여 개에 이른다. 상부 조직으로는 ‘반기독교시민운동연합’이란 정체불명의 조직이 만들어져 근거 없는 유언비어를 날조, 유포하여 기독교에 대한 적개심을 부추긴다.
“기독교인을 낙인을 찍어 난도질하여 죽이자”
“그들이 우리 가족이고 친지라도 우리의 적이므로 봄날 개 잡듯이 바퀴벌레 죽이듯이 죽이자”
“전통문화와 인간 사유 능력을 마비시키는 기독교의 패륜적 만행을 단죄하자”
위와 같은 극렬한 선동 용어나 세련되지 못한 문장 등을 보고 느끼는 바가 없는가? 그런데도 기독교는 난 몰라하며 관망만 하고 있다.
중도노선 구실삼아 좌익·종북 세력에 꼬리 내려
생각해 보자. 지금 중도노선을 고수하는 교파, 교회들이 처한 입장은 어떠한가?
기독교 좌파세력에서는 여전히 NGO활동이나 좌경성 반정부 투쟁과 선동의 중심세력으로 자리잡고 있다. 이에 반해 대형교회들이 암묵적으로 좌익·종북세력의 용공활동과 기독교 좌파세력의 반 기독교적 행태에 대해 눈을 감고 있다. 이는 교회가 안고 있는 취약점 노출에 대한 두려움이 작용한 것은 아닐까?
전교조에 의해 왜곡되고 있는 교육 현장, 한상렬 목사의 방북 활동, 아름다운 재단의 동성애 옹호, 박원순 시장의 교리 모독, 나꼼수의 성경과 찬송 패러디 등 기독교 폄하 행위에 대해 언제 한번 강력한 대응을 한 적이 있었는가?
교계 내부의 안정도 중요하지만 지나친 침묵이 오히려 교계의 불안과 분열을 가져오지 않을까? 보수 교단이나 대형교회들을 대상으로 이미 급진적, ‘그람시’적 논리가 침투하고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할 것이다. 그렇게 편안을 누릴 시점이 아니라는 것을 분명히 알기 바란다.
金씨 왕조의 폭정에 잠자코 있는 이유는?
나 자신도 기독교인의 한 사람으로 수시 CTS 방송에 들어가 여러 목사님들의 설교를 듣는다. 그러나 불행하게도 북한의 핵개발이나 인권 탄압 현실을 비판하거나 중국의 탈북자 강제송환, 천한함이나 연평도 공격 등을 규탄하는 설교를 거의 들어 본 적이 없다. 오히려 북측의 도발행위를 비호하는 종북논리와 우리의 안보논리를 양시·양비론적으로 보는 교역자마저 있다. 외국 인권단체에서까지도 이러한 현실을 이해하질 못하고 있다.
북한은 다음 주 서울에서 열리는 ‘핵안보정상회의’에서 북핵과 관련된 행위가 나올 경우, 북한에 대한 선전포고로 간주하겠다고 협박을 하고 있다. 더 한심한 것은 대한민국 최대의 야당이란 민주당이 좌파 단체들과 손을 맞잡고 핵 안보 정상회의에 대한 항의 활동을 벌이겠다고 선언하였다.
이러한 참담한 현실에도 기독교는 침묵만을 계속할 것인가?
민주당, 좌익·종북세력 모두 껴안아
민주당은 서울시민 5%의 지지에 불과했던 박원순에게 시장후보 자리를 넘겨주더니 이젠 국민 지지 2%에 불과한 통합진보당과 연합하여 모든 자존심을 내던지고 질질 끌려 다니고 있다. 이를 위하여 정통 구 민주당 인사들을 모조리 제거하더니 국가보안법 위반자, 간첩사건 연루자, 종북 세력들을 줄줄이 공천하였다. 그들의 노림수가 공공연히 들어난 것이다. 이것이 민주당의 정체이며 의도했던 좌익·종북세력의 집권전략이다.
이러한 상황에서도 1000만 기독교도들은 손 놓고 그저 바라만 볼 뿐이다. 하긴 다수 교회들이 불안에 휩싸여 소리를 죽이고 있으니 뭘 하겠는가?
기독교, 항일·반공·민주화 투쟁 정신 살려야
우리 기독교는 일제 강점기와 6·25전쟁에서 가장 많은 피해를 입었고 이 나라 민주화와 인권 투쟁에도 지대한 업적을 세웠다. 기독교가 침묵하는 동안 온 나라가 하나님을 우롱하고 ‘개독교’라는 비판을 여지없이 퍼 붓고 있는데도 한 마디 속 시원한 대응이 없다.
내가 이처럼 기독교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는 바는 분단된 조국의 현실 속에서 어처구니없이 벌어지고 있는 이념 갈등과 심지어 일부 교직자들마저 북한을 감싸고도는 소름 끼치는 현실을 도저히 묵과하기가 어려워서 감히 기독교에 비판을 가한 것이다. 도대체 이들은 누구를 위하여 이러한 짓을 서슴지 않으며 최종적으로 이익을 보는 자들은 누가 되겠는가.
이젠 1000만 기독교인들이 공의로운 심판을 해야 할 때
지금 북한 땅에서는 우리 동포들이 인육을 먹고, 뱀과 쥐는 고급 음식이라고 까지 한다. 김정은은 김정일 애도 기간 중 장군들이 기강을 흐렸다 하여 박격포로 사형을 시켰다 한다. 미국과 미사일 실험을 하지 않겠다고 약속해 놓고도 다음 달 광명성 3호라는 장거리 미사일을 발사하겠다고 한다. 우리 대통령에 대해서는 입에 담을 수 없는 쌍소리를 퍼부어대고 있다.
중국은 이어도가 자기네 것이라고 한다. 그런데도 좌익·종북 세력들은 중국과 북한에 대해서는 한마디도 못하면서 모두가 우리 정부와 미국의 책임이라고 주장한다.
이제 우리 기독교도가 공의로운 심판을 가할 시점이 되었다. 우리 1000만 기독교인이 하나로 뭉칠 때 누가 감히 맞서겠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