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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놈들이 우리 뒤를 추격해 오고 있어[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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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안케 작성일12-03-18 00:07 조회8,752회 댓글10건

본문

      저 놈들이 우리 뒤를 추격해 오고 있어 

수색 중대원들은 고립무원의 사태에 접하자 갑자기 불안하고 겁도 났다.

긴박한 사태를 파악한 수색중대장의 뛰어난 판단과 침착성으로 적절히 대처하였다.

당황하지 않고 서서히 후퇴하기 시작했다.

월맹군들은 같이 공격했던 다른 2개 중대처럼 수색중대도 도망칠 것이라고 착각을 한 모양이었다.

그 들은 벙커와 참호 속에서 나와 방망이 수류탄을 투척하면서 B-40적 탄통으로 수색 중대원들을 추격하기 시작했다.

“저, 개새끼들이 우리 뒤를 추격해 오고 있어!”

제3분대장인 김 종일 하사의 다급한 목소리가 들려왔다.

목숨을 저승사자에게 저당 잡힌 꼴이 되고 말았다.

수색 중대원들은 중대장의 명령에 따라 용맹스런 최정예 수색중대답게 당황하는 기색 없이 적절히 대처를 하였다.

절반의 중대원들은 뒤돌아서서 바위와 쓰러진 큰 나무를 엄폐물 삼아 뒤따라오는 적들을 향해 성능 좋은 M-16자동소총을 자동연발에 놓고

“드르륵! 드르륵!” “탕! 탕!~”

“드르륵! 드르륵!”텅!~텅!~” 사격을 하기 시작했다.

수색 중대원들을 뒤쫓던 월맹군 2-3명이 중대원들의 총에 맞아 푹 쓰러지는 모습이 보였다.

“야! 맞았다, 맞았어!~”

권 병장은 신이 나서 소리쳤다.

“저 개새끼들이 겁 대가리도 없이 우리를 추격해 오다가 총에 맞았어!”

놈들이 푹 푹 쓰러지는 모습에 분 대원 모두가 희열과 통쾌함을 느꼈다.

그리고 "아! 아!~" 하는 감탄사를 연발하였다.

“탄창을 재빨리 교환하였다!”

모두들 신이 나서 소리를 질러댔다. 자동 연발로 계속 사격을 하였다.

이때, 김 종일 하사가 소리쳤다.

자동연발 사격을 자제하고, 단발사격을 하라고 소리쳤다. 빨리 버턴을 연발사격에서 단발사격 위치에 놓고 침착하게 조준사격을 하라고 고래고래 소리를 질러댔다.

그리고 실탄을 아끼라고 소리쳤다.

자동연발에 놓고 계속 사격을 하게 되면 총열이 열을 많이 받는다.

총구가 팽창한다.

총구가 넓어지면 총알이 빗나간다.

총알이 멀리 날아가지 않는다.

총알이 바로 앞에 떨어진다.

소총성능이 급격히 떨어진다.

“소총 성능이 떨어지면 우리들의 목숨이 위험해 진다!”

“저기, 붉은 베레모를 쓰고 추격해 오는 왼쪽에 있는 놈은 내가 맡을 테니, 그 옆에서 추격해 오는 놈은 최 병장이 맡고, 바로 뒤에서 추격해 오는 놈은 권 병장이 맡아!’

“우측에서 추격해 오는 놈은 김 병장이 맡고, 박 병장 너는 고개만 땅에 쳐 박고 있지 말고

빨리 사격을 해!”

“사격을 하란 말이야!”

“각자 한 놈씩 맡아 추격해 오는 놈들에게 총을 쏘라”

소리를 벽력같이 질렀다.

분대장이 제일 먼저 자동연발에 두었던 버턴을 단발로 전환시켜 정조준으로 사격을 하자, 맨 왼쪽에서 방망이 수류탄을 들고 추격해 오던 붉은 베레모를 쓴 놈이 힘없이 푹 고꾸라졌다. 그 옆에서 추격해 오던 놈도 최 병장이 쏜 총에 푹 쓰러지며 나동그라졌다.

그 뒤에서 바짝 추격해 오던 한 놈은 권 병장이 정조준으로 침착하게 날린 총 한 발에 저승길로 보내고 말았다.

우측에서 B-40적 탄통을 들고 추격해 오다가 옆 동료들이 쓰러지는 것을 보고 뒤돌아 가는 놈에게 김 병장이 사격을 하였다. 그런데 겁에 질려 떨면서 사격을 하다 보니 맞지 않았다. 교통호로 막 뛰어 들어가는 찰라, 머리를 쳐 박고 있던 박 병장이 얼떨결에 쏜 총알이 놈의 등에서 심장으로 관통하였다.

적은 그 자리에 땅으로 푹 고꾸라졌다.

겁에 질려있던 김 병장은 무척 신기하고 통쾌했던 모양이었다.

“정말 M-16소총 성능 한번 좋네!”

김 병장도 그때야 안정을 찾았는지 땅에 처박혀 있는 놈에게 확인 사살하듯 정 조준으로 세발을 쏘고 나서 소리쳤다.

여기저기 쓰러져 있는 놈들도 비단 개구리처럼 일부러 죽은 척 능청을 떨고 있을지도 모르니 확인 사살을 해야 된다고 하였다. 김 병장 말에 일리가 있다고 생각하고, 권 병장, 최 병장, 김 하사가 각각 쓰러져있는 나머지 세 놈을 향하여 일제히 사격을 퍼부어 벌집을 만들어 놓았다.

이어서 네 명 더 인간사냥을 한 제3분 대원들은 승리감에 도취되어 통쾌한 기분에 젖어 마냥 흐뭇해하고 있을 때였다.

이때, 배낭이 있는 참호 속으로 먼저 뛰어 들어간 중대원들이 자기들이 엄호사격을 할 테니 빨리 참호로 뛰어 들어오라는 소리가 들려왔다.

우리는 황급히 전날 구축해 놓은 참호 속으로 뛰어 들어갔다.

성능 좋은 M-16자동소총으로 최정예 수색중대답게 일말의 망설임 없이 적극적으로 맞대응 사격을 하였다.

완전히 기가 꺾인 월맹정규군들도 수색중대의 용맹성을 알고는 겁을 잔뜩 집어먹고 더 이상 추격을 포기하고 급히 자기들 벙커와 참호 속으로 도망치고 말았다.

그러나 적들에 대한 정보에 너무 어두운 우리는 불안하였다.

저 번처럼 변화무쌍한 월맹군들이 또 어떤 전술작전으로 아군을 고립 시킬지 몰라 한시도 마음을 놓을 수가 없었다.

오직 바라는 것은 더 이상의 희생이 발생하는 일이 없기만을 하나님께 빌 뿐이었다.

다만 상부의 후퇴명령이 빨리 떨어지기만 불안한 심정으로 초조하게 기다리고 있었다.

- 계속 -

댓글목록

commonsense1님의 댓글

commonsense1 작성일

최선의 공격이 최상의 방어란 말..대로

추격해 오는 월맹군 들을 멋지게 쓰러뜨리는 장면 신이 절로 납니다

추천~

안케님의 댓글

안케 댓글의 댓글 작성일

이렇게 밤늦게 찾아 오셔서 추천까지 해 주시니 저로서는 무한한 영광입니다.
오늘도 즐거운 하루 되세요.
감사합니다.

마르스님의 댓글

마르스 작성일

군인정신의 정수는 작열하는 포탄속에서도 냉정을 잃지 않고 정조준하여 적을 잡는 것입니다.
안케전투에서 보여준 수색중대의 투혼은
바로 오늘날 매가리 빠진 군인들이 지향해야할 정신교육의 목표가 되어야 할 것입니다.

안케님의 댓글

안케 댓글의 댓글 작성일

마르스님 안녕하세요?
이렇게 댓글로 격려와 칭찬을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님의 칭송과 격려에 용기와 힘이 솟아 나는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그건뭐지님의 댓글

그건뭐지 작성일

저때 까지 M16사용하였죠. 선배님들의 생명으로 만든 대한민국 감사할따름입니다.

안케님의 댓글

안케 댓글의 댓글 작성일

M-16 성능 끝내 주었습니다.
수십 일 동안 수입을 하지 않았지만, 사격하는 데는 아무 문제가 없었습니다.
M-1소총 같았으면 벌써 녹이 쓰러 사격도 할 수 없었을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송석참숱님의 댓글

송석참숱 작성일

제3분대장인 김 종일 하사의 침착한 대응, 단발전환 단발사격을 하라!! 그리고 명중 또 사살!!
오랫만의 작은 승리지만 들뜨지않고 중심을 잡는 고참의 권위가 살아나는
그리고 맹호 수색중대 용사들의 본때를 보여준 일갈!! 정말 자랑스럽습니다.

연대직할 수색중대가 감제당하며 공격하는 적에대한 정보가 깜깜해 시달린 공포와 발생한 피해는
장님 지팽이 휘두르는식의 용병을 한 연대장과 정보 작전참모의 나태와 무능에 대한 기록일수 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왜 이 귀중한 안케 보급로 확보작전에 혜택이 큰 월남군과 정보협력이 미약하고 미군의 우세한 제공권을 사용못해
병사들의 희생을 강요한 지휘책임에 대해서는 엄중한 평가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안케님의 댓글

안케 댓글의 댓글 작성일

송석참숱 선생님 안녕 하세요?
전쟁이란 것이 참 묘했습니다.
인간을 총을쏘아 죽이는 것이 희열을 느끼며 신이나서 좋아 어쩔 줄 몰라하니 말입니다.
반대로 전우가 총에맞고 전사하면 마음아파서 울고, 자신도 저렇게 죽겠구나 하는 공포에 질려 떨었던 것이 전쟁이었습니다.
선생님 항상 건강하시고 가내 무궁한 행운이 있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현산님의 댓글

현산 작성일

요즈음은 안케님 글 댓글 달려고 로긴 합니다.
로긴하기 싫어 몇번 스쳐지났다 이 글에는 로긴을 하지 않을 수 없군요.
이 장면이 클라이막스(?)인지 아니면 또 더한 클라이막스가 있는지 가슴이 조려집니다.
무엇보다 대한민국을 대표할 만한 참 훌륭한 분들이란 사실에 깊은 감사를 느낍니다.
특히 김종일하사가 뇌리에 깊이 박히는군요. 지금은 잘 살고 계시는지...

안케님의 댓글

안케 댓글의 댓글 작성일

현산 선생님 안녕하세요?
이렇게 선생님께서 필자의 필에 관심을 가져 주시니 저로서는 무한한 영광이니다.
선생님께서 궁금해 하시는 것을 지금 다 공개해 버리면 선생님께서 영영 떠나 버릴실가 봐 공개는 하지 않겠습니다.
널리 이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오늘도 즐겁고 좋은 하루 되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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