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국회의원을 하면서
5ㆍ18특별법을 제정한 것을 가장 보람된 일로 꼽는다.

“혼자 한 건 아니지만 법사위에서
5ㆍ18특별법을 만들 때 참여한 것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그걸 제정하고서는 절망할 게 없다는 걸 배웠습니다.
군사독재 아래서 메아리에 그치곤 하던 것이 이뤄졌으니까요.” >>

라고 자랑하듯(?) 말씀하셨다고 하니 좀 황당했습니다.

이영조와 박상일이 4.3과 5.18때문에 인민재판같은 여론몰이에 의한 이지메를 당하고 있는 상황인데 조순형 의원이 5.18발언을 과거에 저토록 당당하게 하셨다고 하니 이영조, 박상일 공천 문제 때문에 누가 비판을 받듯이 조순형 의원도 이 문제와 관련 쓴소리를 들어야 합니다. 

기회가 되신다면 조순형 의원에게 우선 4.3만이라도 (국회의원이 되신 상태로 하심 더 좋겠지만) 정치인의 마지막 정열과 효심을 자아내어 바로잡도록 건의해 주시면 안될까요?

오히려 좌익들이 자기들 식의 진실규명에 나선다고 하니 4.3이 더 왜곡될 것입니다. 박사님께서 쓰신 '지워지지 않는 오욕의 붉은 역사 제주 4.3 반란 사건'을 조순형 의원님이 꼭 보시면 좋겠네요. 조순형 의원이 4.3 진실규명의 단초만 제공해주셔도 공산주의의 명백한 공작의 소산  4.3반란의 정체는 적나라하게 드러나고야 말 것입니다. 

오래되어 기억에서 지워져가고 있었는데 이 글을 쓰는 동안 되살아났습니다. 자유선진당에 들어오신 후 제가 조순형 의원실에 4.3과 관련 건의를 한 번 드린 것 같습니다. 그러나 누구든 자꾸 해야지요, 

오늘 아침 보도연맹을 옹호하고 외세 운운하는 빨갱이를 우연히 달갑지 않게 만난지라... 자유선진당 소속 의원에게 한 번 기대하고 싶은 마음이 생겨났습니다.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