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명숙 민주통합당 대표가 결국 시인을 했네요.

과거 국무총리 시절 제주 해군기지 건설이 불가피하다고 밝혔던 데 대해서 “국책이라는 것은 상황에 따라 내용 변화돼야 하며 변화시킬 수 있다”라는 말로 해명을 한 것인데요, 또한 “제주해군기지의 필요성은 인정한다”고 밝혔다고 하니, 이 사람의 진정성이 무엇인지 알 수가 없네요....

 



한 나라 정당의 대표라는 분이 이렇듯 주관도 없이 표에 따라 이랬다, 저랬다 말을 바꾸면 무엇을 보고 믿어달란 말입니까. 대부분의 유권자들은 새로운 정치인을 원합니다. 당론에 따라 획일적인 거수기 노릇이나 하는 정치인들이나 자신이 처해진 상황과 입장에 따라 180도 말 바꾸기 하는 정치인들은 이제 보기 싫어 합니다.

 

옳고 그른 것이 무엇인지 분명히 말할 수 있는 소신 있는 정치인들을이 바로서야 우리 정치계가 깨끗해진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한명숙 대표는 정치적 목적에 의해 우리나라의 안보를 위한 국책사업인 해군기지를 건설해야 한다, 말아야 한다 말을 밥 먹듯이 바꾸고 있으니 어느 누가 그를 믿겠습니까?

이제라도 시인해서 다행이지만, 그가 지금까지 한 이율배반적인 행동들은 지워지지 않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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