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신 한미안보협정 마련돼야"를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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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조이 작성일12-03-13 03:12 조회5,002회 댓글1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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링크해주신 박근혜 "신 한미안보협정 마련돼야"를 읽어보니, 역시 박근혜라는 확신이 서게 되는군요. 이 글이 2007년 2월 15일 기사네요. 이 이상 확실한 안보관 대북관을 피력하는 정치가가 있습니까?
제가 얼마전 소위 지식인이라는 사람들과 나꼼수에 대해 이야기를 나눈 적이 있습니다. 대부분이 나꼼수 팬이었는데, 그 사람들 개개인은 능력도 있고 성실하며 양심적으로 세상을 살아가는 훌륭한 분들이었습니다. 하지만 나꼼수를 지지하고 가카를 미워하며 나아가 새누리당을 비롯하여 보수전체를 매우 한심하게 생각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 그들과 논쟁을 벌였습니다. 소수 대 다수로 불리한 싸움이었지만 열심히 토론하였습니다. 그때 나온 이야기가 박원순과 그 아들 박주신 이야기였습니다. 그들은 박원순을 힘없는 자들을 위해 불의와 외롭게 투쟁하며 살아온 양심인으로 존경하고 있었으며, 박주신의 MRI문제는 공개적으로 전문가들의 검정을 거쳤고 그로서 강용석이도 항복한 깨끗하게 해결된 문제라고 인식하고 있었습니다. 제가 아무리 문제점을 설명하여도, 전문가인 의사가 인정한 내용을 못 믿는 제가 잘못이라는 것이죠. 한 마디로 그들은 이미 머리속이 그렇게 세뇌되어 있어 그들이 보고싶은 것만 보는 것 같았습니다. 공학도임에도 불구하고 MRI를 보고도 박원순의 주장을 믿는다는 사실이 믿기지가 않았습니다.
색안경을 끼고 보면서, 어떤 사람을 한 쪽으로 몰아가려고 작정하면 그 누구도 자유로울 수 없을 것입니다. 나무를 보고 숲을 보지 못하는 우를 범해서는 안됩니다. 제 글이 여기 시스템클럽의 흐름을 바꾸지는 못하겠지만, 나라가 걱정이 되어서 올려봅니다. 미국에 온 지 일년이 되었지만, 여기서 만난 ‘공부 많이 한 사람들’ 대부분이 나꼼수 팬이며 좌클릭이지만, 우리나라를 이끌어 나갈 일꾼들이며 성실하고 좋은 사람들이었습니다. 그들은 소위 빨갱이가 아니며 힘이 없지도 않고 다수가 되어버렸습니다. 무엇이 문제인지. 보수가 편가르기를 잘못한 것은 아닌지. 내편 네편 경제선의 정의를 잘못 선정하지는 않았는지. 너도나도 잘 나서 저나름의 경계선을 긋다보니, 어디로 들어갈지 판단이 안 서는 것은 아닌지. 저 쪽은 선이 하나밖에 없는데, 그것도 보면 눈이 확 끌리는 마음이 확 끌리는 굵은 선이..
댓글목록
위즈앤버츄님의 댓글
위즈앤버츄 작성일
흔히 사자가 백수의 왕이라 하지만 실상을 들여다 보면 항상 굶주리는 불쌍한 동물에 지나지 않습니다.
바로 지나친 자기 확신과 영역지키기가 원인이지요
보수라 자칭하는 유명한 논객들도 그런 경향이 있는 것 같습니다.
조금만 생각을 유연하게 하면 아무 문제 없는 것인데 마치 사생결단하듯 단정적 대응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