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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수장학회, 육영재단이 논란대상인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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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commonsense1 작성일12-03-10 17:01 조회7,053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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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수장학회(正修獎學會)


정수장학회(正修獎學會)는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학업과 연구를 할 수 없는 유능한 인재들을 지원하기 위해 세워진 단체이다. 1962년에 설립되었으며 원래 명칭은 5ㆍ16장학회였으나 1982년 박정희 전 대통령의 ‘정’과 그의 부인 육영수의 ‘수’를 따와 1982년에 지금의 이름이 되었다. 문화방송 지분 중 30% 그리고 부산일보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다. 박근혜 새누리당 국회의원이 이사장을 역임한 적이 있다.

1. 김지태의 친일행적 논란(부 축적과정)

-- 해방전

부일장학회를 만든 김지태의 재산축적 과정은 다음과 같다. 먼저 1927년 3월 부산제2상업학교(부산상고의 전신)를 졸업한 뒤 동양척식주식회사(동척) 부산지점에 입사해 4년간 근무했다.

동양척식주식회사에서 경남 울산 지역의 전답 2만평을 불하받았다. 동양척식주식회사는 일제가 식민지의 토지와 자원을 수탈할 목적으로 설립한 회사다. 그는 1935년 부산 범일동에서 제지회사인 조선지기주식회사를 설립했다. 이 회사는 일본의 대륙침략 전쟁에 따른 군수물자 시장의 확장에 힘입어 날로 번창했다.

그는 이렇게 모은 자금으로 1943년 일본인이 경영하던 조선주철공업합자회사를 인수했으며 1949년 적산(敵産) 기업이던 아사히견직(조선견직주식회사의 전신)의 관리인을 맡게 됐다.

-- 해방후

또 1954년 신발제조공장으로는 당시 전국 최대 규모였던 삼화고무를 인수해 전국 10대 재벌의 반열에 올랐다. 기업 활동을 하면서 그는 부산일보와 부산문화방송을 인수했고 2대와 3대 국회의원(부산 갑)을 지냈다.

또 논란이 있는 정수장학회의 전신인 부일장학회를 설립했다. 그는 1962년 5월 군사정부에 의해 부정축재자로 지목돼 구속됐다. 혐의는 밀수입과 국내재산해외도피, 농지증명서허위작성 등이었다. 당시 검찰부가 징역 7년을 구형했으나 공소취하의 대가로 부일장학회의 기반이었던 부산 서면 일대 땅 10만평을 헌납하고 풀려났다.

2. 설립 과정 논란

5.16장학회의 모태인 부일장학회가 포기되는 과정이 법률적.정치적으로 하자가 없는 '기업가의 헌납'이냐, 아니면 '권력의 강탈'이냐 여부가 논란이다.
 
부일장학회는 삼화고무와 부산일보 등을 운영했고, 2,3대 국회의원도 지낸 부산 지역의 기업인이자 언론인이었던 고 김지태씨의 재산으로 만들어진 장학회였다.

김씨는 5.16 이듬해인 1962년 3월 재산해외도피 혐의 등으로 당시 중앙정보부에 체포돼 두 달 정도 구금생활을 하다 부일장학회와 부산일보, 한국문화방송, 부산문화방송 등의 운영권 포기각서를 쓴 며칠 뒤 공소취하로 풀려났다.

박근혜 전 대표는 여러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부일장학회의 재산 포기는 헌납이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김지태씨의 큰아들 김영구 전 조선견직 회장은

"그해 5월25일 부산 군수기지사령부 법무관실에서 아버지가 수갑을 찬 상태로 운영권 포기각서에 서명하고 도장을 찍었다"며


"내가 장남이라 인감 도장을 가지고 가, 현장을 똑똑히 목격했다"고 주장했다.

5.16장학회는 김씨가 재산을 '헌납'한 닷새 뒤 설립됐다.

'국정원과거사건진실규명을통한발전위원회' 의 조사결과 5개 항목 중에서,

첫째, 박정희 국가 재건 최고회의 의장의 지시에 의해 수사되었음이
        당시 중앙정보부 지부장이었던 박용기씨의 진술에서 확인되었으며,

둘째, 62년 6월 20일 구속상태에서 강압에 의해 작성된 기부승낙서에
        서명을 했으나 이마저도 구속 중 기부의 의혹을 지우기 위해 석방
        이후인 6월 30일로 변조되었음이 국립과학수사연구소의
        필적감정에 의해 확인되었으며,

셋째, 박정희 최고회의 의장의 대구사범 동기인 부산일보 주필 황용주의
        석방을 빌미로한 재산포기 종용이 사실로 밝혀졌으며,

넷째, 경향신문의 매각과정에서도 중앙정보부장 김형욱 을 앞세워
        몇 번의 간첩사건을 통해 압력을 행사하였음이 확인되었으며,

다섯째, 일련의 과정속에 중앙정보부와 국가재건 최고회의를 비롯한
        국가 주요기관의 조직적이고 치밀한 계획하에서 이루어졌음이
         국가기관에 의해 최초로 사실규명이 되었다

3. 운영

그동안 박정희 전 대통령의 친인척과 측근 등을 중심으로 운영돼 왔다. 박 전 대통령 동서인 조태호씨와 딸인 박근혜 전 대표가 각각 5·8대 이사장을 지냈고, 이후락(83) 전 중앙정보부장, 박준규 전 부산일보 사장, 진혜숙 전 청와대 총무비서 등 박 전 대통령의 측근들이 이사를 지냈다.

정수장학회는 장학 활동을 통해 ‘인적 네트워크’도 구성하고 있다. 장학생들은 대학에 다닐 때는 ‘청오회’, 졸업 뒤에는 ‘상청회’라는 모임에 가입한다. 66년 만들어진 상청회는 교수 회원만 400여명에 이르고, 김기춘(68) 한나라당 의원과 현경대(68) 전 한나라당 의원 등 정치인도 가입돼 있다.

4. 논란

장학회의 실세로 알려진 박근혜 대표와 관련하여 정치권에서 논란이 되어왔다. 또한 횡령과 탈세의혹이 일기도 했다.


* 육영재단(育英財團)

육영재단(育英財團)은 육영수가 어린이 복지사업을 위해 1969년에 설립한 재단이다. 서울특별시 광진구에 위치하고 있다. 어린이회관을 건립하였고, 《어깨동무》, 《꿈나라》, 《보물섬》의 어린이 잡지를 발행하였다. 현재는 모두 폐간되었으며, 어린이회관, 놀이공원, 웨딩홀 등을 운영하고 있다.

1982년에 박근혜가, 동생인 박서영(박근영이 개명한 이름)과의 경영권 분쟁 겪은 후 1990년에 박서영이 이사장으로 취임했다. 현재 육영재단은 국가가 운영하는 상황으로서 이사장의 독단적 행정은 통제되는 실정이다.

(워키백과)
*****************

초점이 되는 것은 물론,

5.16장학회의 모태인 부일장학회가 포기되는 과정이 법률적, 정치적으로 하자가 없는 '기업가의 헌납'이냐, 아니면 '권력의 강탈'이냐 여부가 문제이기도 하지만,

'국정원과거사건진실규명을통한발전위원회' 에서 밝힌 5가지의 새로운 규명사실은, 정수장학회(부일장학회) 라는 것의 시발점이 결코 맑지가 않은 권력에 의한 강탈이었다는 것을 증명해주고 있다는 데에 있는 것이다.

원론적으로 말을하자면,

박정희는 제아무리 뜻이 좋고 취지가 좋았다고 하더라도, 첫째, 권력을 이용한 탈취 방식으로는 하지 말았어야 했고, 둘째, 그렇게 부정축재, 적산축재라 하여 강탈을 했더라도, 자신과 부인의 이름이 들어간 '정', '수' 라는 두 들자를 지어서 장학회를 만든 후에 딸을 비롯, 자신의 최고의 측근들을 운영진으로 둔 것을 알 수가 있는데 이럴 것이 아니었다. 운영진은 독립적으로 정치와는 무관한 제3자가 맡았어야 옳았던 것이다.

이 나라를 끌어가(?) 보겠다는 박근혜의 입장에 원칙적으로 서보자면,

박근혜는 많은 국민들이 산업화의 영웅으로 자기 부친을 생각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많은 학자들은 학문적 관점에서 '개발독재'라는 이름으로 부르면서 박정희의 공과 과를 적시하고 있고, 우리의 혈맹인 미국은 박정희가 쿠데타를 일으켜서 집권할 떄 부터 김재규에게 살해 당할 떄까지 군사적으로 잡은 정권을 내내 못마땅해 했다는 것을 인지한 다음에,

그럼에도 불구하고, 부친의 후광을 등에 업고 정치에 나온 것이라면, 부친의 업적 만을 등에 업고 이용하는 아전인수 노릇을 할 것이 아니라, 부친에 대한 안 좋은 측면들이 자신을 따라 다니면서 연장선상에 놓이게 하지는 말아야 하는 것이었다.

즉, 정수장학회가 그리도 문제가 있는 것으로 비춰진다면,  그리고, '국정원과거사건진실규명을통한발전위원회' 에 의해 밝혀진 위의 5가지 내용을 보면서, 우물안 개구리 식으로 "그건 아니다야. 모두다 잘못 알고 있는 거야, 우리 아빠는 옳았다" 라는 식의 유치원 아이들 같은 말을 되풀이 할 것이 아니라 제3자 입장에서서,

"아~그랫군요. 제가 미처 몰랐었던 부분이고, 철도 없이 관여를 하게 되었던 것인데, 그 과오를 사과 드리고 부친의 잘못에 대해서도 사과 드리고, 제가 앞으로 잘 해 나감으로써 부친의 과오에 대한 부분을 최소한 메꾸기라도 하는 역할을 해보겠습니다"

이런 말을 해야 옳은 것이었다. 그러나, 박근혜는, 정수장학회 '이사장' 이라는 직함이 자신의 이력서 상에 첨부되는 것을 즐기면서,아울러,그 직위를 정치적으로 이용하려 했기에 한나라당 의원들도 정수장학회와 관련이 있게 되었던 것이다.

또한, 모친이 세운 육영재단이 뭐 그리 대단한 것이라고, 그것의 운영을 두고 여동생과 싸움까지 대판 벌였던 것이었을까? 이것 또한 자신의 영역을 넓히고자 하는 박근혜의 권력욕, 독점욕을 잘 볼수 있는 부분이라 하겠다.

박근혜가 최근에 기자들에게 말 한 것을 보면' 이제 그건 사회에 환원했으며, 그곳 이사진들이 알아서 관리 하고 있으니까 저와는 별개의 문제이고 관계 없습니다, 그리고 그 모든 것들을 잘못 알고 있는거 같아 안타깝습니다" 라고 했는데,'국정원과거사건진실규명을통한발전위원회' 가 거짓말로 꾸며서 저위의 5가지 사실을 적시했단 말이던가?

이제 관련이 있고 없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다.  출발점이 좋지 않고 운영상의 문제도 있었던 것을 왜 박근혜가 몸을 담고 운영하고 있었느냐가 문제란 것을 박근혜는 자신의 욕망에 취해 있는 동안은 아마 영원히 모르거나 모른체 하리라.



common sen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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