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제북송 중국 청문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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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시스템당 작성일12-03-08 20:07 조회9,901회 댓글1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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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북자 한송화(사진의 왼쪽), 조진혜씨 모녀가 5일 미국 워싱턴의 하원 의원회관에서 열린 의회 산하 중국위원회 주재 중국 탈북자 강제송환 청문회에 나와 탈북과정에서 4차례나 북한으로 송환돼 겪었던 고통스런 경험을 증언했다.
그들의 증언을 들으면 탈북자들이 겪는 비참한 현실이 눈앞에 생생히 묘사되는 것 같았다. 북한 보위부로 넘겨진 탈북자들은 정말 개만도 못한 취급을 당한다고 한다. 수갑을 찬 채 쇠사슬에 묶여 있으며 조금이라도 소리를 내면 군인들이 총 개머리판으로 사정없이 내리친다고 한다. 이들은 새벽 5시부터 밤늦게까지 강제노동에 시달리며, 겨울에는 신발도 없이 천 조각으로 발을 감싸고 눈 위에서 일하느라 온통 동상에 걸리고, 죽은 동료들의 시신을 장갑도 없이 맨손으로 치웠다고 한다.
또 탈북자들이 숨긴 돈을 찾는다며 여성들의 항문이며 심지어 자궁까지 고무장갑 낀 손을 넣어 수색한다고 한다. 정말 인간의 탈을 쓰고 해서는 안 될 인권유린이 북한에서는 버젓이 자행되고 있는 것이다.
사정이 이런데도 중국당국은 탈북자들을 불법월경자니 뭐니 하면서 북한에 팔아넘기고 있다. 북한 당국의 탈북자에 대한 가혹한 인권탄압을 알면서도 탈북자들을 강제 송환하는 중국은 북한과 함께 비판받아 마땅하다.
이제 탈북자 강제북송문제는 세계가 주목하고 우려하는 이슈로 발전하고 있다. 국제사회의 이런 움직임에 발맞추어 중국도 북한도 변화되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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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혁님의 댓글
개혁 작성일인권회복을 위하여 쓰임받으시는 저 모녀분은 이제 겨우 정착된 가정인데 저렇게 노출시켜도 괜찮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