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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죽이는 대중교통, 사람 죽어도 정부는 관심 없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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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기린아 작성일12-03-04 20:13 조회5,438회 댓글3건

본문

오늘 또 여중생이 시내버스에 옷자락이 끼여 50M 질질 끌려다니다가 죽었습니다.

(관련기사 : http://mbn.mk.co.kr/pages/news/newsView.php?news_seq_no=1163050)

손가락 끼여서 끌려가다 죽었다. 버스 폭발해서 다리 짤렸다. 지하철 문에 가방 끼여 죽었다.
잊혀질만 하면 이런 뉴스가 나옵니다. 뉴스에 나올 정도라는 건 뉴스에 안나오는 케이스도 있다는 겁니다.
시민들이 무슨 죄가 있습니까? 동작 느린 죄로 죽어야 됩니까?

민생을 담당하는 공무원들, 법 만든다는 국회의원들은 이런 것 하나 제대로 규제하지 못하고, 안정규정하나 제대로 못 만들고 뭐하고 사는 인간들 입니까? 도대체 어디에 관심을 가지고 사는 인간들인가요? 최소한 나보다는 민생과 국민안전에 관심을 가져야 하는 사람들 아닌가요?

선진국에선 버스가 멈추기 전까지는 자리에서 일어나지도 못하게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나라는 시속 60km 이상의 총알버스에서도 미리 문 쪽으로 가서 서 있어야 합니다.
이것은 거의 묘기(?)에 가깝습니다.
지방은 어떤지 모르겠지만 서울에서는 아찔한 상황이 많습니다.
앉아있다가 내리면 문이 닫히니 못 내립니다. 
그래서 열어달라고 하면 운전기사는 왜 이제서 내리냐고 욕합니다.

저는 대만이 우리나라보다 못산다길래 우리보다 수준 낮게 봤지만 대만만 해도 이러지는 않습니다.
지하철도 반드시 10분안에 도착하도록 하는 시스템이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미어터질 시간대에 늦게와서 아직도 80년대 처럼 낑겨타고, 욕하고, 싸우고..
어떤 때는 아무리 점심 시간대여도 그렇지 2호선이 30분에 한 대 오고..
세금을 이런데에 써야지 예산 따내려고 보도블럭 갈아봤자 뭐합니까?

내가 대통령이라면, 내가 윗자리에 있는 사람이라면 대중교통 규정 담당하는 놈 바로 짜르겠다 ㅅㅂ.

아래는 관련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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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 하차 여중생 문틈에 끼여 숨져

기사입력 2012-03-03 21:44최종수정 2012-03-04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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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내버스에서 내리던 여중생이 버스 문틈에 옷이 낀 채로 수십 m를 끌려가다 결국 숨졌습니다.
오늘(3일) 정오쯤 경기도 화성시 수원대 앞 정류장에서 16살 이 모 양이 시내버스에서 내리다 닫히는 버스 문틈에 상의가 끼여 50여 m를 끌려간 뒤 뒷바퀴에 치여 숨졌습니다.
운전기사 김 모 씨는 경찰에서 "다른 버스 승객이 없어 김 양이 버스 문틈에 끼인 사실을 몰랐다"고 진술했습니다.
경찰은 김 씨를 상대로 안전 규정 준수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댓글목록

천강님의 댓글

천강 작성일

공감합니다.
저도 대중교통을 많이 이용하는 편인데, 특히 버스는 문제가 많습니다.
젊은 저도 버스 안에서 손잡이를 잡고 서있기가 힘들 때가 많습니다.
버스기사들의 친절함은 결국 안전하고 편안하게 승객들을 모시는 것인데, 그런 마인드가 전혀 없는 것으로 보입니다. 기사 눈치 보면서 버스를 타야 하는 지경입니다.

장학포님의 댓글

장학포 작성일

국민의 생명과 안전,재산을 보호함이 제1의 목적일텐데 반대로 가고 있지요!
말로는 맨날 떠들면서도 진정성이 없그든요!

강유님의 댓글

강유 작성일

아 진짜 욕이 나옵니다.... 아 진짜... 뭐 저런 개같은 운전 기사놈이 다 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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