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익이 아니면서, 현재 남한의 상황에서 대통령이 되어 보려고 하는 사람은 누구나 전략상 아래 가능성들을 저울질 해 보게 될 것입니다:

1.    보수 우익과 확실히 손잡을 경우, 대통령이 될 수 있는 가능성?                %

2.    확실하게 중도를 표방할 경우, 대통령이 될 수 있는 가능성?                      %

3.    우익처럼 보이기도 하고, 좌익처럼 보이기도 할 경우, 대통령이 될 수 있는 가능성?            %

4.    현재 좌익들만큼만 좌편으로 갈 경우, 대통령이 될 수 있는 가능성?          %

5.    현재 좌익보다 더 좌익으로 갈 경우, 대통령이 될 수 있는 가능성?              %

현실적으로, 여러분이 차기 대선에 꼭 대통령이 되어야 할 분명한 이유가 있는, 예를 들어, 박근혜씨 같은 분이라면  1, 2, 3, 4, 5 중 어떤 경우를 선택하겠습니까?

누구에게나 “입장”이라는 것은 있기 마련입니다.  이번 대선에서 “입장”이 무엇이든간에, 결과적으로 김대중 노무현 같은 좌익들에게 정권을 넘겨 주게 된다면, 곽노현이 하는 꼴을 보아하니, 남한은 김대중, 노무현 때보다 더 악랄하게 좌경화 할 것이 틀림없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스템클럽 회원들에게 남아 있는 선택의 여지는 둘 중의 하나로 밖에 보이지 않습니다. 

1.    박근혜를 인정하면서 살 길을 찾는다.

2.    박근혜를 대신할 수 있는 제 삼의 인물을 세워서 살 길을 찾는다.

제 삼자의 입장에서 보면 둘 다 모험입니다.  1번은 박근혜가 전략상 좌익이라고 해야만 옵션이 될 수 있는데, 거기에 표를 던지는 것이 모험이지요. 또, 현재 시스템클럽 회원들의 기준에서 보면 박근혜 역시 이미 좌익으로 판단하고 있는 상황이다 보니, 2번이 바람직하겠지만, 2번이 옵션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하는 분들은 별로 없는 것 같아 보이니 이도 결국은 모험입니다. 

박근혜를 가운데 두고 싸울 일이 아니라, 해외로 이민을 갈 수 있는 것이 아니라고 하면, 1번이 됐든, 2번이 됐든, 효과적으로 살아 남을 방법을 강구하기 위하여 토론의 장을 만들어 가는 것이 더 바람직하다고 생각된다는 것입니다.

어차피 여러분이 무엇이라고 하든 이제까지 그래 왔던 것처럼 박근혜는 자기 길을 갈 것입니다.  여러분이 박근혜에게 이래라, 저래라 할 것이 아니라, 여러분이 살아 남기 위해서 할 일에 대하여 토론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아 가는 것이 더 보기 좋을 듯합니다.   

눈팅이나 하고 있어야 하는데, 자유게시판에서 티격 태격하는 것이 보기 안스러워 몆 줄 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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