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박정희 대통령은 그의 18년 재임기간 동안, 허물이 될 일과 업적이 될일 두가지를 한 사람이고 그러다 보니 좌파진영에 있는 자들은 철저히 반공을 국시로 삼았던 박정희를 여러가지로써 안좋게 부각시키려 노력을 해온 바이지만, 박정희가 일궈낸 업적은 결코 과소평가할 만한 것이 못되기에, 많은 국민들이 "박통만한 사람 없다" 는 말을 하고 있는 것이기도 하다.
박정희를 많은 국민들이 좋게 보다보니, 그리고 그의 결단력이라든가 남북이 대처하고 있는 상황에서의 '반공, 멸공의 필요성'을 잘 알다 보니, 박정희의 분명한 친딸인 박근혜에게서 '제2의 박정희'의 모습을 갈구했었고, 필자도 예외가 아니었다. 허나, 박근혜가 보여주는 대개의 것은 아버지의 그것이 아니라 전혀 실망스런 것이 한 둘이 아니고
세상물정, 인간속의 여러 파행적 국면등은 제대로 알지 못하는 모습만을 보여왔을뿐이기에, 많은 사람들이 박근혜에게서 등을 돌렸고, 필자도 2007년 대선을 앞두고 이명박과의 비밀회동 이후 그의 수하에 들어가는 것은 물론이고 갑자기 이명박을 찍어달라고 전국을 누비는 모습을 보면서 아연실색 박근혜를 뇌리에서 지우기로 결심하게 된 것이다.
필자는, 이 나라를 위해서, "박정희의 딸 박근혜, 박정희의 딸다운 박근혜" 가 2007년 잘 되기를 기대했었고, 참으로 열성적으로 되게끔 하려는 노력을 기울였었던 것을 필자를 아는 사람이라면 다 안다.
한나라당 모 지역 지부를 맡으라는 말도 들왔었고, 박근혜를 지지하는 까페에선 필자를 대전 지회장으로 명명까지 하기도 했었지만, 옳지 않음, 마땅치 않음, 그리고 사리에 맞지 않음을 보면서 그런 자리를 수락할 수는 없는 노릇이어서 모두 고사했던 것이다.
1. 박근혜의 자신이 중도라는 발언
박정희의 딸다운 박근혜를 그리면서, 믿어 의심치 않고 확실한 우파이리라 여긴 박근혜의 입에서 자긴 중도라는 말이 나왔을때, 많은 보수계열 사람들은 필자를 비롯하여 정신이 아득해 짐을 느끼고 나라의 운명이 어찌되려나 하는 불길한 마음까지 들면서 기절 초풍을 하게 놀랐던 사건이다.
박근혜가 자기를 중도라고 한 것은 철저히 '몸보신 및 기회주의적 사고'에서 비롯되었을 것이다. 이 나라에 들끓는 붉은세력들로부터 자기도 보호하고 그들의 지지도 얻어내려는 속셈으로 그리 말한 것이겠지만, 이것은 명색이 나라를 이끄는 사람이 되어보겠다는 목표를 가진 사람으로서, 그리고, 철저한 반공및 멸공을 국시로 하면서 나라를 이끌었던 아버지의 후광으로 스타덤에 오른 딸로서 결단코 취할 노선이 아니었으며 이는 국민과 자기 아버지 모두를 배신한 것이었다.
국민과 자기 아버지를 배신하고 붉은무리들의 지지를 얻는 것이 더 좋은 것이던가??
2. 2007년 이명박의 수하에 들어가고 이명박 지원유세를 한점
필자는 동년, 박근혜에게 한나라당은 어차피 그와는 안맞는 것이고 오월동주격이므로 따로 당을 차리라고 참으로 적극적으로 권한 바가 있었다. 박근혜는 필자가 이명박을 비난하기 위해 올린 글을 자기의 유세에 인용하여 쓰기도 하고 박근혜가 필자 말이나 글을 인용하여 그리하기도 하고 있단 점을 그녀 지지자들도 잘 알고 놀라기도 했었다.
그녀가 새로운 당을 결국은 차리지 않고, 이명박과의 비밀회동인지 뭔지를 한 다음에 그의 밑으로 들어가서 이명박을 위해 지원유세를 한다고 전국을 누비는 모습을 보면서, 자신이 필자의 글을 인용까지 하면서 이명박을 까내리다가 갑자기 그러는 모습을 보면서, 박근혜는 결코 심지가 굳지도 않고 역시 자기 출세를 위해 단견적으로 유리해뵈는 지점으로 줄서기를 하는 인물이란 것을 통감하게 되었다.
어떻게 각종비리가 하루가 멀다하게 나오고있고, 그 점을 비난하던 사람이 갑자기 입장을 바꾸어서 그를 지원하는 연설을 하면서 전국을 누빌 수있을까? 이는 줏대있는 사람이라면 결단코 목에 칼이 들어와도 할 수 없는 얄팍한 짓이라 할 것이다.
3. 김정일을 뭐하러 만나며 뭐하느라 3박4일까지 필요했던가?
김정일이 김성주(김일성)의 자식이며 김일성이 대한민국에게 불구대천의 원수임을 모르는 사람은 없다. 고로, 김정일은 불구대천 원수의 자식새끼이며, 그토록 자기 아버지가 없애려했던 집단 수괴의 자식새끼인데 무엇하러 김정일을 만나며 무엇을 하느라 3박까지 필요했던 것이던가?
정신을 제대로 차리고 있는 국민들 및 제대로된 보수계열이라면 수치스럽게 여기는 '6.15선언' '7.4공동성명' 따위를 북으로 올라가서 원수의 새끼와 재다짐을하고 그것을 이행시키려고 노력하면서 다시, 아버지에게 눈엣가시 였던 김대중에게, 박정희에게 그럴만 했던 김대중에게, 아버지의 실책을 사과한다고 하면서 지하에 묻힌 아버지를 배신하고 욕보인 것은 딸로서 그리고 차기 지도자를 바라본다는 사람으로서 그 어느 입장에서도 할 짓이 못되는 것이었다.
박근혜는 결국 이런 짓을 자유롭게 하기위해 자기가 중도라고 선언한 웃기는 일을 한 것이었다!
4. 시국에 대해, 민감한 사안에 대해 말하는 것이 없다.
아버지의 위광과 후광덕에 국회의원이 되고,지금의 입지까지 오른 그녀지만, 그녀는 인생의 쓴맛 단맛, 인간들의 각종유형을 제대로 경험할 시간도 없는 사람이었으며 결국 그녀는 인생과 세상을 아는 것이 아니다.
소녀적 생각 더하기 출세를 위한 생각으로 점철된 가운데, 박근혜라는 커다란 간판만 밤새도록 불을 밝히고 있지 그 내부로 들어가면 이렇다할 뭔가가 없는 것이다. 이 나라에 제아무리 위중한 문제가 닥쳐도 그녀의 입에서 제대로 된 말이 나오는 것은 단 한마디도 없다. 칩거가 아니라 어찌할 바를 몰라서, 그리고, 함부로 말하면 자신의 이미지에 손해가 올까봐 아무말도 못하면서 피해있는거 뿐이다.
이 나라 지도자를 꿈꾼다면, 현재 닥쳐있는 중요한 사안에 대해 조목조목 원인결과해법을 제시할 수 있어야 신뢰를 얻을 것이며 현 지도자 및 주요 정치인들의 행태에 대해서도 지적할 것은 당연히 지적을 하고 비교우위를 보여야 할 것인데 오로지 간판만 덩그러니 썰렁하게 빛을 발하고 있을 뿐인 것이다.
5. 육영재단이니 영남대학교 문제를 왜 말끔히 해결하지 못하는가?
박근혜는 정치인이다. 그냥 정치인이 아니라 이 나라를 꾸려가 보겠다는 꿈을 가지고 있는 정치인이다. 박근혜가 강조하는 것은 세상물정을 모르기 때문에 미시적, 세부적, 경험적, 선험적 해법 또는 실행책을 제시하는 것이 아니라 늘 "도덕적" 인 면을 부각시켜 말을 한다.
도덕을 그리 좋아하는 그녀가 스스로 생각해 볼 것이 있는바,
일국을 꾸려가 보겠다는 꿈을 가지고 있으면서 정치를 하고있는 그녀가 돈이라는 문제와 관련되어 형제끼리의 싸움은 차치하더라도 정치와 돈을 동시에 추구하는 것이 과연 도덕적이던가? 아울러, 자기의 생부의 처신 및 이념 때문에 출세를 했으면서 아버지를 배신하는 것이 도덕적이던가?
둘다 아니다!
정녕 자신이 도덕적임을 입증하려면 아버지도 배신하지 말고 돈에서 손을 완전 떼는 모습을 보여야 할 것이지만 아마도 불가능하리라.
이 나라 대한민국은
그 어느 누구 개인의 것이 아니며 철없고 부질없는 야욕 및 정신 제대로 안박힌 자들의 통치대상이 아니다. 박근혜를 비롯하여 이 나라 대한민국에 조금이라도 득이 안될 인물은 결코 대선자리에 나서지 말아야 할 것이며, 우리 국민 모두는 이 나라는 내손으로 지킨다는 결심을 다시 한번 굳게 해야 할 것이다.
현재의 이 나라 꼴을 못보는가?
또 다시 더 엄청난 꼴을 구경해야 하겠는가??
common sens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