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이 재집권하는 것이 거의 확정적인듯 합니다.
재임까지 포함하면 러시아는 앞으로 12년간 푸틴체제의 국가가 될 것입니다.

우리에겐 적대국가입니다만, 개인적으로 푸틴의 리더십과 통치스타일을 좋아합니다.
뭐랄까,,,전두환의 스타일과 좀 비슷한 것 같습니다.

고르바초프의 개혁개방과 맞물려 구소련이 해체된 후, 
러시아의 국력은 점점 약해졌던 것이 사실입니다.

그런데, 푸틴이 등장해서 경제도 성장했고, 군사력도 회복했습니다.
체첸사태를 빠르게 진압해서 정치적 안정을 도모하고,
자국내 깡패들을 소탕하고 있습니다.
러시아 서민들은 구소련이나 옐친 시대 보다 훨씬 살기 좋은 세상이라고 칭송합니다.
그러니까 지지율이 그토록 높은 것 아니겠습니까?

제가 푸틴에게 가장 인상깊었던 점은 일본과의 북방영토 분쟁 당시,
핵을 실은 폭격기를 띄워서 일본이 찍소리 못하도록 했다는 것입니다.

당당하고, 카리스마가 넘치는 인물입니다.
지금 현 싯점에서, 지구상에 푸틴만한 지도자는 없어 보입니다.

중국과 러시아는 그다지 친한 사이가 못됩니다.
제 생각입니다만, 아마도 푸틴이 집권하면,
미국에 대항하기 위해 북한에 대한 영향력을 강화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북한에 대한 영향력을 중국에 빼앗겼다는 자존심도 회복해야 하니까요...

최근 러시아는 북괴에 대해 이중적인 입장을 취하고 있습니다.
천안함 때에는 북괴를 편들다가도,(아마도 미국을 견제하고자 했겠죠),
연평도 때에는 북괴를 맹비난하기도 했습니다.
러시아의 극동함대는 미국을 견제하기 위함이기도 하지만,
오히려 중국을 견제하는 데에 더 큰 목적이 있는 것 같습니다.

아무튼, 푸틴이 재집권하게 되면,
12년이라는 긴 시간을 우리에게 유리하도록 만들어야 할 것입니다.

세계를 보는 시야가 넓고, 외교 전략과 전술을 잘 아는 사람이
대한민국의 차기 대통령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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