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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용석을 왜 그리 까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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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산하 작성일12-02-26 11:47 조회4,931회 댓글15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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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이의 세브란스 쇼가 있던 날 밤 이후 연 사흘간 잠을 제대로 이루지 못해 컨디션이 엉망이지만 이 글을 오늘은 써 올리고 싶은 마음이다. 보수는 영구히 꼴통의 습성에서 벗어나지 못할 것인지, 이번 강용석 사태 이후 보수일각의 강용석에 대해 이어지는 비난 글을 보며 그런 우려를 금치 못하는, 이중으로 갑갑한 심정이다.

 

박원순 측 세브란스 쇼 이후에 보인 강용석의 너무 간단한 투항행위는 언뜻 보기에 우

리 바램대로 행동해주지 않는 실망스런 면이 분명 있는건 사실이고 그간 그를 응원한 보

수우익층에 대해 입장표명 등이 없었던 점은 분명 아쉽지만 그러나 그것을 굳이 짚어서

이슈화 하여 결과적으로 그에 대해 비난적 여론을 형성하게 만드는 행위는 어리석기가

짝이 없어 보인다.

 

강용석은 아직 정치적 나이가 어리다. 어리다고 하여 무엇이든 다 용서된다는 것은 아니

지만 그도 그 나름대로 많은 것을 고려할 것이다. 여기에 심지어 왜 우리한테 한마디 사

과의 언급도 없느냐라던가, 자기 혼자 다 엎질러버리느냐 등의 힐난은 이 시점에서 생각

없는 짓이 아니겠는가 싶다. 일리 없지 않으나 너무 단견으로 여겨진다는 뜻이다. 전술

은 있으나 전략이 없어 보인다고 할까,,, 적어도 지금으로서는 그러하다는 것이다. 그토

록 동지적 유대를 형성해왔으면서도 너무 섣부른 비난은 가벼워 보이며 도무지 공통적

큰 미래를 도모할 자세로 보여지지가 않기 때문이다. 우익층에 유능한 인물이 나타나도

조금 부족한 면이 보이면 그대로 밟아버리는 행위는 당장은 심정적으로 시원할지 모르나

결국은 자해행위가 될 뿐임을 알아야 한다.

 

이번의 이러한 일들에 있어서 나는 우익층이 좀 더 듬직하고 사려 깊으며 아군의 부족함

은 아쉬움 정도 한번의 표현으로 족하며 그 정도에서 그쳐주는 巨視的 안목을 가져주기

를 원한다. 굳이 그를 계속 까서 그것을 대문에까지 내걸어 훈련병 가르치듯 해봐야 과

연 그게 앞으로의 對 종북떼와의 싸움에서 대체 무슨 득이 될 일인가? 완벽한 인물을

구하려 하지 말고 아군양성과 응집에 세심한 배려를 해야 할 일이리라 여긴다. 이게 이

글의 요지이다.

 

보수우익은 광범위한 長期的 同志연대형성 노력과 巨視的 안목에서의 잠재적 후진양성에

매우 인색해 보인다. 저 혼자만 잘난 습성과 조급증 때문일 것이다. 모든 행위를 내 입

맛에만 맞게 하라는 것도 독선이다. 강용석을 비판하는 일부 우익층 비난을 보면 마치

양변기 모양을 로고로 한 똥누리당 행태에서 한치 벗어나지 못하는 단견적인 면과 심성

적 폐쇄성을 보게 된다.

 

크게 보자. 불의한 박원순 일당의 조직력과 자금력에 개인 강용석의 의로운 싸움은 이번

에 패했지만 그는 많은 결정적 잠재력을 소유한 인물임이 분명하고 젊은 층에 대해 아

무도 하지 못하던 SNS에 관한 보수우익의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주었다. 지금껏 보아온 바로 그는 우익층의 자산이다. 부족한 점은 다듬으면 된다. 정부 수립 후 60여년간을 그리고 박정희대통령 시대 이후 30여년을 쉼 없이 自派세력들 을 양성해 온 대한민국 전복세력들의 지혜와 지속적인 열정만큼은 우익은 이 기회에 또다시 깊이 눈 여겨서 보고 自省할 수 있어야 할 일이다. 이런 글도 욕을 좀 먹긴 하겠지만,,,

 

 

산하


댓글목록

경기병님의 댓글

경기병 작성일

그를 까댄다기 보다는 아마도 모든 우익들의 아쉬움 표현이겠지요. 기대치가 큰 탓도 있겠고요....
강의원이 우익들의 자신에대한 비판을 제대로 헤아리지 못하고 유대관계를 접는다면 큰 인물로 성장하기 어렵지 않겠나 합니다..... 아무튼 아쉬운 마음을 달래며 기다려 봅시다.

별밤지기님의 댓글

별밤지기 작성일

그런데 예전만큼 믿음이 가질 않을 것 같습니다.
제 솔직한 마음을 표현합니다.

산하님의 댓글

산하 작성일

예,,경기병님

시스템클럽 대문글에는 그에 대한 비판글 서너개가 이어져 왔습니다.
물론 내용상 윗글 그런 부분과 더불어 지속적인 쥬니어원숭이 병역문제 진상조사가 필요하다는
건설적 내용이 함께인 것도 있고요.
대문글은 여론형성에 매우 큰 영향을 주지요.
그 후로 자유게시판에 강용석에 대한 비판이 이어지기 시작한 것을 보면서
이런 패턴은 결국 광범위한 우익층에 악영향을 줄 것이라는 생각인 것이고,,,
그러나 대문글에 초점이 있는게 아니고 그러한 편집방향에 대한 아쉬움과 더불어
과거와 향후 우익층 전반의 인식과 자세에 관해 말하고자 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별밤지기님 말씀도 제 글의 범위에 벗어나지 않은 것 같습니다만,,

피안님의 댓글

피안 작성일

존경하는 산하님,
평소 산하님의 주옥같은 글들을 즐겨읽고 많은 공감을 가지게 하였습니다.
강용석의원은 박주신의 두번째 MRI 영상을 보고 마치 기달렸다는 듯이 2 라운드 링에 서지도 않고
타올을 던졌다는 것은 적과의 동침이 너무도 빨리 이루어 졌다는 것에 경악을 금치 못 하였습니다.
이렇게 졸렬한 마무리가 희망을 가진데 대한 배신의 서글픔에 아직은 관대해 질수가 없군요.

강유님의 댓글

강유 댓글의 댓글 작성일

피안님 아직 더 지켜보고 비판을 하시는것이 옳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강용석위원 때문에 박원순이 더 뜨게 되었다... 그래서 박원순을 욕한다는 하는 일부 이해안되는 발언이 있는데 ...

한가지만 생각해보십시오



제가 만일 좌파입장에 있다면

이 기회에 "강용석은 믿지못할 인간이다" 라는 주장을 펴서

강용석을 우파사이에서 떼어놓으려 할 것 입니다.



따라서 전 강용석을 욕하는 사람을 이해하지 못합니다

산하님의 댓글

산하 작성일

피안님.
얼마나 속 상하시는지는 공감하는 바 큽니다.
늘 격려해주심에 감사말씀도 이 참에 함께 전해드리며 건투하시길 빌께요
기운 내십시오.

강유님
저는 님의 글 즐겨 읽는 독자 중 하나입니다^^

강유님의 댓글

강유 댓글의 댓글 작성일

헉 저의 어떤글을 ??? 대긍모 글이요? ^^
감사합니다

우주님의 댓글

우주 작성일

사과는 중요한 게 아닙니다.
그는 석연치않게 승복했습니다.
왜 승복했는지 궁금한 건 당연한 거 아닐까요?
그런 검증을 믿어버리다니,
상식적으로 이해가 안되는 일이지요.

rladksrkd님의 댓글

rladksrkd 댓글의 댓글 작성일

그러게요 1라운드는 수새에 몰린 박원순의 꼼수와 발표일뿐이지 ..투명한 공개신검을 한것도 아니기에 승복할 사안은 절대로 아니었거든요..총반격할 .제2라운드를  애국시민들이  기다렸는데!!.. 대책회의 하나없이 승복하는..그 부분에서 맥이 탁빠진 것이지요..네

rladksrkd님의 댓글

rladksrkd 댓글의 댓글 작성일

한마디로 박원순의 발표는 공개신검이 아니기에 절대로 수긍할수없다....투명하고 공정한 공개신검을 요구한다구..딱 1마디만 발표를 하였으면...제 2라운드는  강의원과 국민의  승리였을 겁니다...아쉽습니다...암튼 박원순이 아들은?  제대로된 공개신검을  안하고도  비공개 검사로 가짜승리를  할수있었는데.....그간의 정황으로 보아도  박주신은 4급을받을 자격이 안된다  생각해 봅니다...반드시 현역을 보내야  할것이라 생각해 봅니다..네

우주님의 댓글

우주 작성일

정치는 전체적인 판세를 봐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강용석이 의도했든 안했든,
이번 일로 좌파가 크게 득세하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이번 일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바로 언론 때문입니다.
일반 국민들은 시스템클럽이나 우파 정치인에 대해 심도깊게 알지 못합니다.
이번 사건으로 강용석은 우파를 대변하는 인물로 부상했고,
박원순은 좌파를 대변하는 인물로 부각되었습니다.
그런데, 우파를 대변하는 인물이 거짓이나 퍼뜨리는
파렴치한 인물로 낙인찍히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총선을 코앞에 두고, 이번 일로 인해 언론이 연일 좌파를 띄워주게 되었고,
우파는 상대적으로 깍아내려지게 되었습니다.

rladksrkd님의 댓글

rladksrkd 댓글의 댓글 작성일

그렇습니다.. 씨스템클럽을 .. 더많이 알려야 할것 입니다...지혜를 모아 봅시다..

이반데니소비치님의 댓글

이반데니소비치 작성일

여백을 준거라고 봅니다. 국민 스스로들 파고들어 다같이 하지않으면 저 거대한 박원순들을 어떻게 이깁니까? 저는 전략적으로 잘하고 있는걸로 보입니다만.. 더 거대한 이슈가 되버려서 검찰도 공정하게 조사하지 않으면 안될 정도로 밀어부쳐야 한다고 봅니다.

inf247661님의 댓글

inf247661 댓글의 댓글 작성일

'강 용석'의원이 너무나도 허무하게 포기하고 '항복성 수긍(?)'을 한 점(?)은, 야, 경악하지만;
그가 그토록 혈혈 단신으로 '박 원숭'이게게 최초 대항하여, 일단 흠집을 크게 로출시켜 알렸었던
것만으로도, '강 용석'의원은 큰 功勞者입니다.

'유전 법칙'을 최초로 제기한 '멘델!'
불실.엉터리 학계에서의 '부실 판정'을 받아, 인정을 받지 못했었다하여 그를 비난만 할 것인가?
'멘델 법칙의 재 발견'에 이바지한 '드 리스' 등 3명의 끈질긴 생물학자 들처럼, 우린 왜 노력치 않고 있으려(?)고만 하는 걸까요? ,,.,
이미, '박 원숭이'의 간교한 수작질등은 만인들 모두에게 '보편 타당한 수긍.인정받지 못 합니다! 왜?

일단, 국민들 대다수들은 '박 원숭이' 부자가 공히 군복무를 필하지 않은 사실에 공감치 않을 것이 분명하기 때문입니다! 그가 아무리 해명(?)을 하더라도! 국민들은 그렇게까지 단순치는 않아요, 이젠! ,,.
그러므로, 이제 우리들이 할 일은 정식으로 '透明하게, 公明 正\確'하게' 재 검사 요구를 공개적으로 촉구하는 것입니다. '강 용석'은 일단 발동만 걸어 준 것에 불과하니깐요! 우리들은 시방 땅속에 박여져진 거대한 '腐敗 塊岩 - - - 부패 괴암'을 파내는 과정이라 여기면 됩니다. 너무 벅차서 일단 거론한 것에 지나지 않았을 뿐! '강 용석'은요! ,,. /// ∴ 너무 비난만 할 일은 아닙니다. 전략 上! 戰略! ,,. ///

위즈앤버츄님의 댓글

위즈앤버츄 작성일

오세훈 전시장은 정말 보수 우파일까요?

강용석의원이 정말 보수우파일까요?

한사람은 여론이 그렇지 않은데 여론에 반하는 강한 주장과 급작스런 시장 사퇴로 보수세력이 후보조차 추수릴 시간도 없이 선거를 치르게 하여 결과적으로 박시장을 당선시켰고, 여론의 방향을 크게 틀어 놓았습니다.

강용석 의원은 일견 타당한 주장을 하는가 했으나 엉터리 검증에 반론한마디 없이 급작스레 무조건 승복함으로서 박시장에게 면죄부를 주었습니다.

결과가 모든걸 다 말하지는 않지만  생각해 보아야 할 문제라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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