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구현사제단 /93/ 흙에서 왔으니 흙으로 돌아갈 것을 생각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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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나두 작성일12-02-22 16:18 조회4,952회 댓글2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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正義具現司祭團 /93/ 흙에서 왔으니 흙으로 돌아갈 것을 생각하십시오
정의구현사제단 소속 신부님들에게
아시다시피,
오늘은
지구의 반쪽인 동반구(東半球)의 모든 천주교 성당에서 ‘재의 수요일’ 미사를 올리는 날입니다. 그래서 우리 ‘신봉동성당’에서도 윤진석(베드로) 신부님께서는 모든 신도들 머리에 재를 뿌리시면서
“흙에서 왔으니 흙으로 돌아갈 것을 생각하십시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뒷자리에서도 들릴 만큼 비교적 큰 소리로 말씀하셨으므로 저는 약 200번 들은 것 같습니다. ‘재를 받는 신도만 들리게 낮은 목소리로 말씀하시는 것보다는 큰 목소리로 말씀하시는 것이 좋겠구나.’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나]해의 재의 수요일인 오늘에 낭독된
제1독서는 [요엘]의 2장 12~ 18절이었고,
제2독서는 [코린토 신자들에게 보낸 둘째 서간]의 5장 20절부터 6장 22절까지였으며,
복음은 마태오 복음서 6장 1~ 6절과 16~ 18절이었습니다.
신기하게도
모두
정의구현사제단 소속 신부님들께서 깊이 반성하면서 읽어야 할 좋은 말씀들이 많군요.
오늘은 [요엘]서에서만 인용해 보겠습니다.
* 일부 어구 생략.
12 "진심으로 뉘우쳐 나에게 돌아오너라. 단식하며 가슴을 치고 울어라."
13 옷만 찢지 말고 심장을 찢고 너희 하느님 야훼께 돌아오너라.
14 혹시 마음을 돌이키시어 재앙을 거두시고 복을 내리실지 그 누가 알겠느냐?
15 시온 산 위에서 나팔을 불어라.
16 백성을 불러모으고, 거룩한 대회를 열어라. 노인들을 불러모으고 어린이들을 모아들여라. 젖먹이도 오라고 하여라. 신혼 부부도 신방에서 나와 모이게 하여라.
17 성전 현관과 제단 사이를 오가며 야훼를 섬기는 사제들아, 울며 빌어라.
* 위 17절에 이어지는 다음 말씀은 ‘백성’을 ‘북한인민’으로 바꾼 것임.
"야훼여, 당신의 ‘북한인민’을 불쌍히 여겨주십시오. 당신의 유산으로 삼으신 이 ‘북한인민’이 남 <중국 공안당국의 악독한 심문자(취조자)들> 에게 욕을 당하지 않게 하시고 '너희 하느님이 어찌 되었느냐?'며 손가락질 받지 않게 하여주십시오."
정의구현사제단 소속 신부님들!
한반도 북반부의 여기저기서 신음하면서도
이런 저런 사정으로 북한을 떠날 형편이 못 돼서 어쩔 수 없이 주저앉은 “잔류동포들”,
필사적인 자세로 북한 “탈출을 계획하고 시도하는 동포들”,
일단 탈출에는 성공했지만 만주 벌판에서 헤매는,
즉 “절벽 근처에서 방황하는 탈북자들”
이들 세 부류의 인간동지들을
잊지 마시소서.
부디!
* “북한동포를 찾기” 전에 “인간동지 구제”를!
북한동포들의 지옥(地獄 ≒ 阿修羅) 비슷한 생존여건에
냉담하고 관심도 없었던 당신들을
하느님께서 과연 용서해 주실까요?
한국천주교회의 정의구현사제단
소속 신부님들!
탤런트 차인표님과
국회의원 박선영님,
이 두 사람에게
부끄럽지 않으신가요?
이 글을 쓰느라고 많은 시간을 없애는
이 한 사람에겐
미안하지 않은가요?
한국천주교회의 정의구현사제단
소속 신부님들!
“70고개”를 벌써 전에 넘어선 때문에
매일 죽음을 준비하지 않을 수 없는
나와 똑 같이
당신들도
흙에서 왔으니 흙으로 돌아갈 것임을
잊지 마시소서.
제발!
20120222 / 전태수(全泰樹; 요한 드 라살)
댓글목록
조명탄님의 댓글
조명탄 작성일천주교 신자가 어떻게 흙이야기만 할 수 있나요..천당과 지옥이 엄연히 존재하는데...육신은 흙으로 영혼은 지옥으로.... 빨갱이 신부들은 구렁이로 태어나거나 지옥같은 아프리카 후진국에 태어나거나 할 겁니다.
빨갱이척결님의 댓글
빨갱이척결 작성일제주 강정마을 해군기지 반대 시위에 앞장서는 문규현, 문정현 신부를 보면 개인적으로 천주교 신자로서 대한민국 천주교계에 먹칠하는 행위나 다름없지 않을까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