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말을 하는 사람들이라면 누구에게나 가슴 속 깊이
아리랑이 한민족 정서의 원형으로 자리 잡고 있으리라 믿습니다.
지난 날 가난하고 지독히도 못살 던 한 때 우리는 이 노래를
버선짝 벗어던져 버리듯 홀대했었죠.
이제 세월이 흘러 우리나라가 선진국가의 대열로 진입을 하니 비로소
예전 아리랑의 슬픈 가락은 자기희생과 원융한 배려의 정신으로 승화하여
다시 우리의 가슴을 파고듭니다.
우리가 반공도 반공이지만 진정 태극깃발을 사랑하는 보수주의자라면
우리 정서의 원형인 아리랑을 잊어서는 안 될 것입니다.
결코 아리랑을 좌익들에 내어주는 우를 범해서는 안 될 것입니다.
우리들은 반공만을 외치는 경비견이 아니니까요....
반공이란 한국성을 지키기 위한 보수의 한 방편에 지나지 않지요.
마땅한 국내연주가 없어 로린마첼이 지휘하는 뉴묙필하모니아가 평양서 연주한
실황을 링크했습니다. 평양이라는 선입견을 버리시고 들어보시길 바랍니다.

아리랑..... 가슴이 저미도록 아름답습니다.